난 바람될래

바람처럼 자유롭게

바위가 백옥같이 펼쳐진 곳 청송 백석탄포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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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자유롭게/그리운경상도

2022. 1. 12.

 

바위가 백옥같이 펼쳐진 청송 백석탄포트홀.. (여행일자 2021년 11월29일)

 

지질학적으로 갈곳이 많았던 청송은 항상 주왕산을 다녀오곤 했었다.. 

그래서 청송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라고하면 주왕산만 이야기를 했는데

책 개정판 준비로 인해 청송에 갔을때는 그동안에 미뤄뒀던 지질공원을

몇군데 다녀왔다.. 그중 한곳이 흰바위로 유명한 백석탄 포트홀이다.. 

 

 

 

 

 

 

다행이 날씨도 좋았다.. 날씨가 좋은날이면 햇빛에 바위가 반사되어 더

하얗게 보일거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백석탄 포트홀로 

가는길은 험하지않고 산으로 올라가는길도 아니기에 편하다.. 다행이다..

 

 

 

 

 

가을 지나 겨울.. 그래서 썰렁하고 을씨년 스러울줄 알았는데 전혀 그런

느낌이 없는걸보면 햇빛때문일거란 생각이 든다..  평일이라 사람도없고 

따뜻한 이길을 오롯이 혼자서만 즐기니 편하고 좋다.. 

 

 

 

 

 

 

 

좁은길을 따라 조금만 걸으면 흰 바위들이 모여있는 군락지가 보인다..

백석탄포트홀이라고 불리는 이곳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 지질공원으로

신성계곡의 정수로 꼽히며 하얀돌이 반짝거리는 개울.. 이라는 뜻으로

이름처럼 흰 바위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백석탄포트홀 계곡은 바닥에 흰바위가 오랜 세월동안 깎여서 만들어진

지형으로 자연이 만들어놓은 아름다운 경관으로 다양한 지질현상들을

관찰할수 있는곳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바위마다 모양도 무늬도 다르다..

 

 

 

 

 

기존 바위들이 풍화와 침식으로 인해 잘게 부서진후 쌓여서 굳는암석을

퇴적암이라고 한다.. 퇴적암 중에서도 모래알갱이가 굳어져 만들어진 

암석을 사암이라고 하는데 이곳 바위들이 주로 사암으로 이뤄져 있다..

백석탄의 바위들이 흰 이유는 모래알갱이 중에서도 풍화 침식에 강하고

색깔이 흰 석영 입자들이 모여서 사암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와리 계곡으로는 옥 같은 여울속에 알프스 흰 산맥의 일부를 잘라 갖다

놓은듯 하고 방호정 물에서 목욕을 했다는 선녀의 옷자락을 보는거 같다고

한다.. 백석탄이 주왕산 가까운곳에 위치해 있었다면 주왕산은 금강산

다음가는 명승지가 되었을 거라고 한다.. 

 

 

 

 

 

 

모래가 퇴적되어 형성된 사암과 점토가 퇴적되어 형성된 이암이 층을

이뤄진 층리구조로된 바위와 퇴적물 표면이나 표면 부근에서 생물들이

먹이를 찾기위해 퇴적물속을 휘저어 다니면서 최적구조를 파괴시켜

형성된 굴착작용에 의해 형성된 바위까지 다양하다.. 

 

 

 

 

 

 

바위가 있는곳에서 볼수있는 돌개구멍은 산청 대원사계곡에서도 봤는데

돌개구멍은 물에 의해 운반되던 자갈이 기존 암반의 오목한곳이나 깨진

곳에 들어가 소용돌이치며 암반에 홈을 만드는 과정에 의해 형성되었다..

 

 

 

 

 

돌맹이로만 보일수도 있지만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지질명소로 볼수

있고 선조때 고두곡이란 장수는 왜군에게 부하를 잃고 백석탄을 지나다가

경관이 너무나 아름다워 한동안 이곳에서 마음의 상처를 달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