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

살인미소짱구 2010. 6. 7. 05:03



본 글은 얼리어답터에서 주최한 '모비블루 S7' 체험단 리뷰입니다.








필자에게 (주)모비블루는 '현원 모비블루'라는 과거의 회사 이름으로 더 익숙합니다. 지금은 현원 이라는 타이틀을 회사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모비블루로 새롭게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최근 모비블루의 제품들은 과거와는 달리 디자인이 강화된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대표적으로 CUBE 제품군이 그러했고 최근에는 UFO나 miffy 제품이 대표적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과거에 비해 자사 제품의 색깔들이 분명한 듯 보입니다.




CUBE 제품군은 아마 mobiBLU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 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육면체의 큐브 디자인이 전에는 볼 수 없던 참신하고 재밌는 디자인 이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CUBE 제품군을 계속해서 응용 발전하여 자사 제품 디자인에 적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는데 다소 아쉽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mobiBLU에서 올 해 새롭게 출시한 MP3 플레이어로써 최신 디자인 트랜드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보입니다. 꼭 필요한 기능들만을 골라 넣은 제품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휴대하며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Package ★




패키지는 아주 간소했습니다. 작은 종이박스 안에 제품을 담았고 박스에서부터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척 보기에 USB 메모리 패키지의 느낌입니다.




★ Design & Interface ★



디자인은 아주 잘 나왔습니다. 사실 이와같은 형태의 디자인은 국내외 메이져급 동종 제품들에서 흔히 봐왔습니다만.. 기 출시된 제품들에 비해 좀 더 매끄럽고 깔끔하며 색상까지 shining해서 눈에 띕니다.







제품 디자인이나 색상을 볼 때 여성분들이 선호할 디자인 입니다. 전면의 방향키가 마치 보석을 박아 놓은듯 포인트가 됩니다.





USB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는데 케이블 연결 방식이 아닌 본체를 USB 포트에 다이렉트로 꽂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번거롭게 케이블을 사용하는 것보다 유리한 점은 있습니다. 다만 잦은 사용시 USB가 헐거워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특히 본 제품과 같이 플라스틱 소재의 USB 제품들은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면은 화이트 컬러의 무광 재질로 마감돼 있으며 넥스트랩 홀과 마이크부가 위치합니다. 전문 디자인 업체의 제품답게 아주 깔끔하고 멋스러운 디자인 입니다.

참고로 본 제품에는 '넥스트랩'이 기본 제공되지 않습니다. 제조사에 문의해 본 결과 다소 엉뚱한 대답을 듣게 되었는데요. 판매처에 따라서 넥스트랩을 선택 제공한다고 하더군요. 즉 구입전에 판매처에서 넥스트랩을 기본 제공하는 패키지인지 확인후 구입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왕 제공할거 넥스트랩 정도는 기본 제공되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데 제조사의 정책이니 어쩔 수 없겠습니다...





<moou design 홈페이지>


제품 디자인을 맡은 moou design은 이미 모비블루와 여러 제품들을 함께한 바 있습니다. 이번 S7은 과거 제품과 차별화되는 또 다른 대표 디자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로 조작하게 될 방향키를 제외한 나머지 전원 스위치나 메뉴 및 설정 버튼들은 모두 버튼부가 외부에서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디자인해 깔끔한 모습입니다.







커널형 디자인의 이어폰을 기본 제공합니다. 제품의 음색이나 특징에 대해서는 제품 본체와 함께 아래에서 자세히 언급토록 하겠습니다. 이어폰은 일반적인 대칭형 Y자 케이블을 사용하며 좌우 구분이 명확하게 돼 있습니다.







iPhone 3GS와 비교해 본 제품의 크기입니다. 대형? 액정화면이 없는 제품이라 크기도 작고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은 아이템 입니다. 디자인 역시 어딜 내놓아도 뒤쳐지지 않을만한 좋은 디자인 입니다.




★ Function ★





USB 포트에 꽂아보니 제품의 디자인이 더욱 잘 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제품에 내장된 화이트 컬러의 OLED(128X32mm)가 제품 디자인과 상당히 잘 어우러 집니다.





사용하기에도 아주 간편합니다. USB 포트에 제품을 꽂고 USB 메모리에 파일을 저장하듯 MP3 파일 및 WMA 파일을 넣어주기만 하면 제품에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니까요.
OS에서는 USB 메모리와 같이 저장 장치로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용 저장장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지원 파일 형식은 MP3와 WMA 입니다. 따라서 판매되는 최대 용량 8GB라도 비교적 넉넉한 편 입니다. 보이스 레코딩과 라디오 레코딩 지원되는 점은 기본 기능은 충실히 갖추었다고 보여지는 부분입니다.




★ Test & Performance ★

두 가지 치명적인 결점!

첫 번째는
제품 표면의 코팅이 쉽게 벗겨질 가능성이 보입니다. 벌써부터 모서리에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아직 판매 초기인 만큼 제조사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결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이 아닌만큼 적어도 구입 초기 마감 퀄리티를 오랜 사용중에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본 제품 디자인의 대부분이 미러형 컬러 코팅에 집중돼 있는 만큼 중요한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이어폰 연결시 노이즈가 꽤 심한 편 입니다. 즉 음원 플레이 전 대기상태에서 노이즈가 이어폰으로 그대로 노출됩니다. 번들 이어폰이 커널형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성능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음 전달이 상당히 답답하고 해상력이 떨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번들 이어폰 사용시에는 제품에서 출력되는 노이즈가 조금은 감쇄되는 느낌이지만 노이즈를 이어폰으로 감춰 보겠다는 것이라면 결코 소비자 입장에서는 달갑지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방책이라면 제품 자체의 노이즈를 최대한 줄이고 이어폰 역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디자인 만으로 제품을 파는 시대는 이미 지났지요.


음원 감상



음원 감상에는 S7 자체의 성능을 좀 더 객관적으로 잘 살펴보기 위해 번들 이어폰이 아닌 필자가 사용중인 PL10을 사용했습니다. 저렴한 가격대의 이어폰 이지만 번들 이어폰에 비해 월등히 나은 성능을 보여주며 무엇보다 그동안 여러 타 기기에 물려 사용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제이슨 므라즈 앨범들은 노라 존스 앨범과 함께 기기 테스트에 자주 사용합니다. 제이슨 므라즈의 보컬 음색이나 기타 연주 그리고 무난하지만 그 속에서 기기의 특성들을 하나하나 잘 살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말이죠.

위에서 언급한 대기 상태에서의 노이즈와 번들 이어폰의 기대 이하 성능들을 잠시 잊는다면 꽤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노이즈는 아무리 잊어보고 무시해 보려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음 재생 도입부에서 부터 느껴진 노이즈는 음원이 재생이 끝난 후에도 뇌리에 남아 있었습니다. 노이즈는 항상 있는 것은 아니고 처음 음원을 재생 한 후부터 파일 탐색 및 메뉴간 이동시 등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음원 재생 중에서도 노이즈가 섞입니다만 음악 소리에 묻힐 뿐이죠.

iPhone 3GS와 비교해 본 S7은 해상력이 다소 부족한 편 이었습니다. 아이폰에서는 EQ를 Treble boost만 주었고 S7에서는 Normal로 EQ를 셋팅했습니다. 많이들 아시는 제이슨 므라즈의 I'm yours를 비교해보면 초반 도입부에서 제이슨 므라즈의 음성전에 기타 연주와 함께 시작하는 부분이 있는데 S7의 경우 전체적으로 음이 다소 뭉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베이스가 조금은 과도하게 들어간다고 느껴지는데 베이스의 경우 비트가 강한 음악이나 혹은 이를 선호하는 유저들의 경우 좋겠지만 반대로 포크 음악과 같이 쓸때없는 베이스가 겹치는 경우 상당히 거북하기 마련입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Conclusion ★

멋스러운 디자인과 OLED가 일반 액정과는 다른 특성으로 디자인에 잘 조화가 되는 점은 본 제품의 장점입니다. 특히 필자가 리뷰에 사용한 핑크 컬러 제품은 여성분들이 상당히 선호할 만한 디자인입니다.
앞서 언급한 단점들 가운데 넥스트랩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 점은 제외 하고서라도 노이즈와 번들 이어폰의 아쉬움은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노이즈 제거 기술은 MP3 플레이어를 다수 제조해 온 모비블루로써 적어도 기본기는 갖추어 줘야 하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번들 이어폰 역시 S7의 성능을 백퍼센트 발휘해주지 못하는 성능 때문에 차라리 이어폰을 제외하고 가격을 내렸더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의 성능이 충분히 받쳐 주었을 때 그 진가를 최대한 발휘합니다.




written by Leo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