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글

한국콘젝트시스템 2014. 3. 21. 14:32


하얀 마음 

꽃샘추위가 
지나가는 날입니다.

괜히 
움츠려지는 몸에
마음까지 싸늘함에 
난로 속으로 파고듭니다.

왜 
추위를 느낄까?
견딜만한데

허전한 마음
텅 빈 마음일까?

어디론가 
한없이 가고픈 마음.
백설의 길을 
한없이 걷고 싶은 마음일까?

고음이 넘치고
불빛이 요란하게 흔들리는 
카페에 파묻혀
바쿠스에 취하고 싶은 마음일까?

갑자기 밀려오는
이 상념은 무엇일까?

그리움 탓일까?
보고픔일까?
너무 많이 온 탓일까?

이 모두가 
한가한 오후에서 오는 
무력중일지도 모릅니다.
너무나도 행복 겨워서..

이런 
흔들리는 마음에
뒤돌아보면서
잡다하게 살아온 날들에서
정화하면 얼마나 좋을까?
다가가려는 그리움을 넘어

아니면
보랏빛 네 기둥에
집착을 
털어버리려는 마음이면
더더욱 좋으련만..

여기 
한 나약한 몸이
추락하면서 떨고 있습니다.

약하고 약한 
꽃샘추위에도 못 견디어
울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젖는 그리움이
감성으로
채색되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파랗고 싱싱하게 
사랑하면서



함께 하는 
감성이라면
이제 막 피어나는 
솔향기로 이어지겠지요.

해서
당신 곁으로
한없이 달려갑니다.

허지만
우리들의 연은
계명에 묶여
기차 레일의 운명처럼
바라보는 
만남일 것입니다.

그래도 그래도
함께하는 감성이라면
멋진 사랑으로 
이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저 달려가 봅니다..

운명의 여신은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현실에 충실하면서
자연이치에 나를 접목시키면서
한없는 기다림으로
살아봅니다.
하얀 마음이 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