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말랭이 작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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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일상

2021. 10. 17.

10.2. 만든 양이 부족해, 인근 감농장에서 다섯 컨테이너를 사 왔다(한 컨테이너 25,000원). 

 

오늘 60년만에 10월 한파라면서 한파주의보(영상 1도)가 내렸다.

설된 가을에서 겨울로 바로 직행했다.

조금은 으스스 추웠지만 3인 1조로 작업을 시작한다.

 

먼저, 감꼭지에 붙은 짧은 가지를 모두 제거했다. 감깍는 기계를 돌리는데 장애가 된다.

 

감깍는 기계에 넣고 껍질을 벗겨 옆으로 놓으면... 

 

두 번째 선수가 감꼭지를 파내고 주변의 껍질을 정리한다. 

 

작업을 즐겁게 하려고 앙숙처럼 말다툼 한다. 

 

서로서로 잘 좀 하라고 주장한다. 

 

말다툼 하다보니 어느사이 점심 시간이다. 

 

청도의 맛집 '화덕촌'으로 마님이 달려가 피자를 세 통 사 왔다. 

※ 화덕촌: 경북 청도군 화양읍 화양로 72, ☎054-373-3304

고르곤졸라 12,000원, 루꼴라 16,000원, 시그니처 22,000원(포장을 해 조금 싸다). 맛은 모두 좋았다. 

 

화덕촌 피자는 이탈리아 정통 나폴리피자의 방식에 따라 만든다.

참나무 장작으로 섭씨 485도의 고온에서 3분 이내로 빨리 구워낸다.

탄 것처럼 보이는 테두리 부분은 전통방식의 고르니초네로 나폴리피자의 특징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검은 부분을 '불에 그을린 예술 작품'이라고 칭송한다나 뭐라나, ㅎㅎㅎ 

 

날씨가 추워 짓고 있던 집에 들어와 피자를 먹었다.

 

세월아 네월아 천천히 건축해 아직 준공 못했지만, 거의 마무리 단계다.

약간의 전기공사, 싱크대, 화장실, 현관 신발장이 남았다. 

 

피자(점심)를 먹은 후 남은 작업을 마무리했다. 껍질이 엄청 나왔다. '곶감'용으로 조금 남겼다. 

작업한 감을 건조기 두 대에 18판 넣고, 30도 72시간을 맞추었다.

작업하면서 즐거움이 커다. 사흘 뒤에는 또 한 번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ㅎㅎㅎ

 

'멀티플레이어 장'이 청결 작업 후 소각 중이다. 작업 '끝' 내려고 부채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