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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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득 코너 분노 조절 잘하기 / 이현일

번역문과 원문 일어나기는 쉽지만 제어하기는 어렵기로 분노만 한 게 없다. 易發難制, 莫忿懥若. 이발난제, 막분치약. - 이현일(李玄逸, 1627~1704), 『갈암집(葛庵集)』권22 「징분잠(懲忿箴)」 해 설 추석 연휴의 어느 날, 학습지를 풀던 큰딸이 갑자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연휴라서 엄마도 아빠도, 학습지 선생님도, 세상 모든 사람들이 다 쉬는 것 같은 그런 때에 왜 자기만 연휴 내내 이 학습지를 매일 꼬박꼬박 풀어야 하냐며... 그러더니 결국에는 두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떨구고 말았습니다. 분통 터뜨리는 거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엉엉 우는 꼴까지는 두고 볼 수 없어, 이번엔 부녀지간의 싸움으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학습지 푸는 아이와 부모 간에 수없이 오갔던 그 말, “너..

댓글 습득 코너 2021. 10. 6.

06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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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읽기 아들네 집에서 / 김사빈

뉴저지에서 4일 밤을 잤다, 2006년에 며느리가 사업합네 하고 애트란다에서 내려가더니 가장 힘든 시기 2007년에서부터 세계적은 경제 불황에 시작한 사업이니 잘될 턱이 없는 것을 망해 버린 것이다 거기에 매달려 2011년까지 힘들게 끌어가더니 완전히 거덜이 나서야 손 털고 내려놓으면서 며느리와 아들은 이혼을 했다. 사람이 앞일을 안다면 그러지 않을 것이다. 처음에 내려간다고 할 적에 며느리 보고 뭘 하려고 돈을 벌려고 하니 물었다. 노후 대책이라고 했다. 지금 치과 병원 가지고는 안 되니, 물으니 대답을 피했다, 하나님이 돈을 필요 한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선한 사업에 목적을 두고 시작 하던지……., 말한 적이 있다. 그렇게 하고 내려간 작은 아들 이혼을 하고 파산선고에 힘들게 십년을 버티었다. 아들이..

댓글 수필 읽기 2021. 10. 6.

06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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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느낌 노천명 시인

시집 〈창변(窓邊)〉은 1945년 매일신보사(每日新報社)에서 노천명의 시 「길」·「망향」·「남사당」등 29편을 수록하여 간행했다. 작자의 제 2시집으로 서문이나 발문은 없다. A5판. 한지(韓紙) 인쇄. 길 / 노천명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들어가자면/ 불빛이 흘러나오는 고가(古家)가 보였다.// 거기/ 벌레 우는 가을이 있었다./ 벌판에 눈 덮인 달밤도 있었다.// 흰 나리꽃이 향을 토하는 저녁/ 손길이 흰 사람들은/ 꽃술을 따문 병풍의/ 사슴을 이야기했다.// 솔밭 사이로 솔밭 사이로 걸어가자면/ 지금도/ 전설처럼/ 고가엔 불빛이 보이련만// 숱한 이야기들이 생각날까봐/ 몸을 소스라침은/ 비둘기같이 순한 마음에서……// 망향(望鄕) / 노천명 언제든 가리라/ 마지막엔 돌아가리라/ 목화꽃이 고운 내 ..

댓글 시詩 느낌 202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