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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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읽기 생명의 노래 / 김재희

눈길을 확 잡아끄는 그림이었다. 그림에 대한 설명 또한 마음을 끌어당기는 글이었다. 그날부터 신문을 기다렸고 그 연재를 스크랩하기 시작했다. 오래되어서 그것이 몇 장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한 번도 빠짐없이 정성스럽게 스크랩했었던 기억이 아슴푸레하다. 직설적이지 않으면서도 지나치게 추상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적당한 숨김과 나타남이 교차하면서 무언가 깊이 있는 울림이 마음을 파고들었고 다시금 그림에 대한 미련을 불러일으켰다. 차곡차곡 쌓인 스크랩을 어릴 때 갖고 놀던 자잘한 소꿉 도구 같은 보물처럼 아꼈다. 그러다 책으로 묶여 나온 ‘화첩기행’ 소식을 듣고 한걸음으로 서점을 찾았다. 책의 무게가 스크랩 무게보다 묵직해 보였다. 새 소꿉 도구가 생기면 예전 것은 미련 없이 버리던 어린 시절이 버릇이 그대로..

댓글 수필 읽기 2022. 1. 30.

30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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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읽기 익어가는 포도주/ 오승휴

사람 사는 게 천차만별이다. 하루하루를 즐기며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고통을 참으며 내일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도 있다. 오로지 부귀영화를 쫓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덕을 베풀고 남을 위한 봉사에 생을 바치는 분들도 적지 않다. 기대했던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고, 가볍게 출발한 사업이 큰 성공을 이뤄 명성을 떨치기도 한다. 그래서 살맛나는 세상이라 하는가 보다. 아쉬움이 있다면 세월이 멈추지 않고 흐른다는 사실이다. 모든 일에는 준비시간이 필요하고, 기다림 또한 필요하다. 허지만 기다려 주지 않는 세월을 어쩔 것인가. 소중한 현재의 시간을 아껴 알찬 삶을 사는 수밖에. 할 수만 있다면 서로서로의 힘이 되어, 영혼이 젊고 푸르게 사는 것이리라. 산들바람 부는 어느 날, 반가운 친구 K의 전화를 받았다..

댓글 수필 읽기 2022.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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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느낌 김필영 시인

김필영 시인, 평론가 1954년 전남 영광군 출생. 필명 소화모(笑花慕). 월간 《시문학》에서 시, 평론 등단, 《스토리문학》 수필 등단. 제8회 푸른시학상, 제3회 스토리문학상 수상. 빈여백 동인. 시사문단 작가협회 회원. 문학공원 동인. 계간 스토리문학 편집위원. 계간 시산맥 편집위원. 계간 시산맥 고문. 한국 시문학문인회 회장. 시집으로 『나를 다리다』, 『응(應)』, 『 詩로 맛보는 한식 』, 『우리음식으로 빚은 詩(시로 맛보는 한식 개정판)』 와 감상평론집 『그대 가슴에 흐르는 시』, 동시집 동시집 『두근두근 콩콩』, 일반서 『주부편리수첩』 등이 있다. 응 / 김필영 정겨운 대답, 위쪽과 아래쪽이 원이다/ 두 개의 동그라미 속에/ 마음 하나씩 들어있다/ 둘로 나뉜다 해도/ 절대로 각이 질 수 없..

댓글 시詩 느낌 2022.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