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향기──────/……──•마음의 생각

김영감™ 2015. 1. 30. 19:28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길을 걷다 문득 생각나는 사람에게 망설임 없이 전화를 걸어 시원하게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끔씩 타인에게 활짝 열어 나를 보여주고 싶고 보여준 나를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절실해 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누군가에 대한 기대로 마음 졸이고 애달파 하고 안타까워하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 정열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간 해보리라` 맘먹은 일들이 하나둘 내 안에 소망으로 쌓여가는 것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거울 저편의 퉁퉁 부은 얼굴과 짝짝이 눈 입 언저리의 작은 흉터까지 예뻐 보이는 그런 기분 좋은 아침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내 안에 아직도 살아 숨 쉬며 꿈틀대는 꺼지지 않는 꿈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간간히 찾아오는 무료함과 그로 인해 절실히 느끼게 되는 일의 소중 함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가지고 싶은 것 많더라. 욕심의 무게를 측정할 줄 알며 정량을 초과하지 않을 줄 아는 지혜를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매일아침 눈뜰 때 또 다시 새로운 하루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할 줄 아는 낙천적인 우리의 모습들을 행복이라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