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강림주일

공 상희 2007. 5. 23. 13:58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 (행 18:1-11)  

성령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예배드리기를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을 사는 동안 복음을 증거하며 주어진 일에 열심을 다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어떤 신비한 일에 몰두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은 좋은 인격을 가지고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을 감당하며 칭찬받는 사람입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 충만하여 온 세계에 복음을 증거한 사람이지만 평생 동안 천막을 기우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고린도에서 만난 브리스 길라 아굴라 부부와 함께 천막을 만들면서 열심히 일하고 또한 복음을 증거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이 특별히 신비하고 신령하게 산 것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이 자고 똑같이 생활하면서 복음을 증거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부모형제와 함께 고향에서 목수로 일하면서 천국복음을 전하셨습니다. 하나님 앞에 축복 받은 사람, 성령에 충만한 사람은 이런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령 충만한 삶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며 남을 섬기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하고 눈을 뜨게 해 주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죄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하신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쓸모 없고 보잘 것 없으며 영영 죽어 마땅한 존재입니다.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죄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이러한 죄를 대신하여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이 은혜를 생각하면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천지 창조'를 작곡한 하이든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면 영혼 깊은 데서 환희가 솟아난다"고 말하였습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이전에는 조그만 것도 못 참고 이해를 못하던 삶이었다 할지라도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은혜를 생각할 때 온유해지고 어린아이 같아지고 이해하게 되고 아름답게 되는 것이 바로 성령받은 자의 삶입니다. 이 은혜 때문에 범사에 다 평안하고 원수가 없어집니다. 시기 질투할 사람도 없고 말 한 마디에 흥분할 일도 없게 됩니다. 삶의 현장 어디에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하시면 천국 같이 변화가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단비가 우리에게 부어져서 마음이 부드러워지기를 바랍니다. 성령이 함께 하지 않으면 어디에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학교에 대해 불평하고, 선생님에 대해 불평하고 교회에 나와도 만족함이 없습니다. 항상 불안합니다. 요사이 우리 나라에 우상숭배가 심해지고 점쟁이들이 많아졌습니다. 우상숭배와 미신에 사로잡히면 강퍅해지고 더러워집니다. 마음이 더러워지고 음란하고 윤리 도덕이 땅에 떨어집니다. 이 더러움에서 돌아서는 길은 성령 충만함이요, 강퍅한 마음에서 돌아서는 길도 성령충만함입니다. 우상과 사탄의 영이 거하는 사람은 땅의 것을 찾지만 성령이 거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을 가장 귀하게 생각합니다. 성도 여러분 모두 사도 바울과 브리스길라·아굴라 부부처럼 성령 충만한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을 높이고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삼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