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 설교

공 상희 2012. 5. 16. 15:58

야곱의 장례식 (창 50:1-14)
: 박성희 목사


사람이 한 번 태어났으면 죽어야 그 인생이 끝이 납니다. 이것이 장례식입니다. 최근에 한 주간 마다 우리 성도님들 가족 중에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죽으면 다 끝나는 인생인데 애써 고생하며 살아갈 필요가 어디 있는가? 그러나 죽는다고 다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 후에는 반드시 심판이 있습니다. 히9:27 에 “한 번 죽은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다간 야곱의 화려한 장례식 내용의 말씀입니다. 야곱의 한 인생의 최후를 보면서 우리에게 주시는 큰 교훈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1. 인생은 처음보다 끝이 좋아야 합니다.

야곱의 생애는 한마디로 피눈물 나는 고생의 세월이었습니다. 야곱은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하여 외갓집 머슴살이 20년, 많은 재산과 네 명의 아내와 열 두 아들과 딸 하나를 얻어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에 형 에서의 기다림, 얍복강 나루에서 천사와 씨름하는 사생결단하는 기도, 그 후 세겜 땅에 와서 딸 디나의 강간을 당하고 그 동네 남자들을 할례 받게 해놓고 죽인 후의 두려움, 그때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수 십 번도 더 죽었을 것입니다. 또한 사랑하던 아들 요셉을 잃어버리고, 가뭄과 기근으로 양식이 없어 굶어죽게 되어 애굽에 양식을 사러 자식들을 보냈다가 마지막에는 우상같은 베냐민마저 내 놓아야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잃었던 요셉은 애굽에서 총리가 되었고, 마침내 야곱의 온 식구가 애굽으로 이민을 오게 되어 잠시 동안 야곱의 생애에 행복을 얻어 17년간 잘 살았지만, 야곱은 한 많은 인생을 끝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이 눈앞에 왔을 때 야곱은 보통 사람의 죽음과 같지가 않았습니다. 본문에 기록된 사실만 해도, 향을 바르는 염하는데 40일이 걸렸고, 애굽 사람들은 그를 위해 70일 동안 애곡했으며, 애굽의 총리였던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렀습니다. 세상에서는 부자가 되고, 최고의 권세를 얻었어도 인생의 끝을 비참하게 마친 사람들이 많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인생은 살았을 때 보다 죽은 후가 더 아름답습니다.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죽음을 죽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야곱의 생애는 젊었을 때 보다 결말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의 사람은 항상 처음보다 나중이 더 좋아야 합니다.


2. 인생은 좋은 유산을 남기고 가야 합니다.

야곱은 노년에 보면 창47:31에 침상머리에서 경배했습니다. 그리고 48,49장에 열두 아들에게 유언을 했습니다. 창48:22에 보면 야곱은 죽기 전에 자녀들을 불러 모아 놓고 유언을 했습니다.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실 것이다”. 신앙의 유산, 신앙의 유언, 하나님께 부탁하고, 하나님 바로 섬겨 영원히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게 하는 것 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다윗도 솔로몬에게 신앙의 유언을 했고(왕상 2:2-3) 여호수아도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이것이 유언이요 신앙의 유산입니다. 우리도 이 세상 떠날 때까지 침상머리에서 하나님을 경배하며 자식들에게 신앙의 유언, 믿음의 유산을 남기고 가야하겠습니다.


3. 우리의 고향은 이 세상이 아닌 천국입니다.

야곱이 애굽에 내려와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내 나그네 세월이 일백 삼십년 이니이다”(창47:9)고 했습니다. 야곱은 죽으면서 자기 시체를 애굽에 묻지 말고 고향인 가나안 땅에 묻어 달라고 했습니다(창 49:29). 이것이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가나안땅은 영적으로 천국을 상징합니다. 야곱은 인생을 나그네로 살다가 나그네로 죽었습니다. 이방 나라 애굽에서 죽었으나 그곳에 묻히지 않고 가나안 고향땅으로 돌아왔던 것입니다. 우리의 고향도 이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는 잠시 왔다가 가는 나그네일 뿐입니다. 우리의 고향은 하늘나라입니다. 빌3:20에 바울도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도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선조들이 먼저 가 있는 곳, 바로 영원한 고향인 천국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본향입니다.

이제 우리들도 야곱의 장례식을 통해서 우리들도 한 번은 죽어 이 세상을 떠나 갈 것입니다. 누구도 예외가 없습니다. 마지막 인생의 끝이 아름다운 신앙으로 영광스럽게 하늘나라 갑시다. 아무리 세상에서 명예와 권세와 부귀를 누렸다 할지라도 예수 믿지 않는 사람의 결말은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지옥행 저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 곳은 이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 하늘나라 천국의 본향입니다. 우리 교회 모든 성도 여러분들은 정말 하늘나라 멋쟁이 신자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