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강해

공 상희 2017. 4. 7. 16:38

여호수아 1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

 

본장은 모세 오경과 역사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으로서, 모세 이후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선두에서 수행하게 될 여호수아가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 받는 장면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안 땅을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그 땅을 얻게 해주신 것처럼, 우리의 구원 역시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며 그분에게서 완성되고야 말 것입니다.

 

1.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

 

1) 인간의 생명은 유한함

출애굽의 영웅이자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이었던 모세는 그 누구보다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소망한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의 인생과 역할의 한계를 분명히 그으시고 가나안 땅이 내려다보이는 느보 산 정상의 비스가 봉우리에서 그의 생명을 도로 찾아가셨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120세의 일기로 모세의 생은 마감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살았으나, 그 역시 인간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진실로 인간은 아무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죽음의 문을 넘어설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렇지만 모세가 비록 지상의 가나안 땅에는 들어갈 수는 없었으나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아름답고 복된 하늘 가나안으로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a. 허무한 인생(2:20-22)

b. 안개 같은 인생(4:14)

 

2) 인간은 죽었으나 사명은 여전함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를 주도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의 문턱에 이르자 40여 년 동안 수고해 왔던 모세를 당신의 품안으로 불러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이 같은 모세의 죽음은 곧 출애굽과 가나안 땅 정복이라는 원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을 빚는 것만 같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비록 모세를 불러 가셨지만, 그를 대신하여 새로운 일꾼 여호수아를 예비해 두심으로써 가나안 정복 전쟁이라는 성역이 결코 헛되이 돌아가지 않도록 간섭하셨습니다.

일꾼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왕상19:19-21)

 

3)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성

하나님은 비록 모세를 데려가셨지만 이스라엘 백성과 약속하신 가나안 입성과 가나안 정착 계획은 결단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에 식언치 않으신 분입니다. 당신이 약속하신 모든 것을 끝끝내 이뤄 내고야 마는 신실한 분입니다.

식언치 않으시는 하나님(23:19-20)

 

2. 여호수아를 강하게 하시는 하나님

 

1) 평생에 당할 자 없도록 하시겠다 약속함

하나님께서는 애굽 땅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친히 구원해 내셨을 뿐 아니라 약 40년 동안 진행되었던 광야 여정 동안 그들의 대장이요, 인도자가 되어 주심으로써 그들을 대항하는 많은 대적들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아름답고 복된 후원의 약속을 하고 계십니다. 여호수아의 평생에 당할 자 없도록 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신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앞으로 가나안 원주민들과 치열한 정복 전쟁을 수행해 가야만 할 처지였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복 전쟁의 진정한 대장은 여호수아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바로 이 사실을 믿고 나아갈 때 여호수아와 그를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언제나 승리의 기쁨이 주어질 것입니다.

a. 담대하라(16:33)

b. 능력 주시는 하나님(4:13)

 

2) 함께 계시겠다고 약속함

지금까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광야 여정을 이끌어 왔었던 모세의 사망으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은 방향을 상실한 채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모세의 보좌 역을 맡아 왔던 여호수아는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바로 이 절망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중에 임하셔서 그들을 향해 위로와 소망의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즉 하나님은 모세를 대신하여 여호수아로 하여금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게 해주셨고, 또 모세와 함께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에게도 함께 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진정 만왕의 왕이시며, 전지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자에게는 그 어떤 대적이나 악한 세력도 감히 어찌할 수 없을 것입니다.

a.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28:20)

b. 폭풍 속에서 동행하시는 하나님(27:23-24)

 

3. 하나님 앞에서의 인간의 도리

 

1) 마음을 강하고 담대하게 해야 함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여호수아를 선택하시고 그에게 많은 복된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와 동시에 여호수아에게 그 같은 축복을 취하기 위한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중에서도 첫번째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서 '강하게 하라' 함은 손을 힘있게 하라는 뜻이요, 담대히 하라' 함은 바로 서기 위해 무릎에 힘을 더하라는 뜻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로 하여금 전투를 앞둔 병사에게 절대 요구되는 용기와 담력을 가질 것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군사에게 강하고 담대한 마음 자세는 그 무엇보다 필요한 무기가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a. 사단을 이기신 주님(2:14)

b. 그리스도 안에서의 승리(8:37)

 

2) 말씀을 주야로 묵상해야 함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두번째 당부로서,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라'고 명하였습니다. 여기서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라' 함은 그것을 영원히 잊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외우라는 뜻이요, '묵상하라' 함은 단지 생각만 하는 것으로 그치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을 삶에 적용하는 것을 전제하여 깊이 사색하고 늘상 기억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이 항상 함께하시는 자, 하나님으로부터 후원을 받는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 할 수 없는 것입니다.

a. 천국에 들어갈 자(7:21)

b. 행함이 없는 믿음(2:14)

 

3) 하나님 앞에서 하나가 되어야 함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임명된 여호수아는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하기에 앞서 이스라엘의 전력을 점검하게 됩니다. 이때 여호수아에게 가장 부담스러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요단강 동쪽 땅을 자신들의 영토로 허락 받은 두 지파 반(르우벤 기파, 갓 지파, 므낫세 반 지파 등)의 처리 문제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그들 지파에게 안일과 자기 유익에만 관심을 기울이지 말고 함께 전쟁에 참전 할 것을 요청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하마터면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서 적전 분열의 극한 상황으로 치달을 수 있었던 위기를 극복하게 됩니다. 즉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후원하시는 가나안 땅 정복이 그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차대한 일임을 일깨움으로써 분열의 조짐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당신의 거룩한 나라를 세우시고, 그 곳에서 영광과 찬양을 받으시며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와 민족들을 통치하시기를 바라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바로 깨닫는 자는 결코 자신의 안일에만 머무를 수 없을 것입니다.

a. 뜻과 마음을 합함(2:1-3)

b. 하나 됨의 중요성(17:21)

 

결론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기에 식언치 않으십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시고 그들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입성이라는 위대한 역사를 반드시 이루시고야 말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때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절대적인 신앙입니다. 정녕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릴 수 없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 2

 

이스라엘의 정탐꾼과 라합

 

하나님으로부터의 후원 약속과 백성들로부터의 절대 순종을 확약받았던 여호수아는 마침내 가나안 정복 전쟁의 횃불을 드높이게 됩니다. 그리하여 그 일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두 사람의 정탐꾼을 여리고 성에 침투시켜 그 성의 정황을 살피게 합니다. 이때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의 믿음에 근거한 헌신적 도움으로 무사히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하게 됩니다.

 

1. 여리고 성에 파견된 정탐꾼

 

1) 가나안 입성에 앞선 정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입성에 대한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믿음에 근거하여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즉 이스라엘은 영육간에 가나안 정복 전쟁을 준비하였으며, 특히 식량을 준비하고, 적전 분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굳건한 단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그러한 준비가 끝난 뒤에 이스라엘의 새 지도자 여호수아는 백성들로 하여금 가나안 땅을 주시기로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확인하게 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즉 가나안 땅에 정탐꾼을 파견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정탐꾼들로 하여금 적군의 동태만을 보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복된 땅인지를 두 운으로 직접 확인하게 함으로써 그 땅에 대한 열망을 가지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a. 예비하는 신앙(살전5:5-8)

b. 충성된 일꾼(24:45-46)

 

2) 하나님의 일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음

세상은 항상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적대감을 지니게 마련입니다. 왜냐하면 어두움으로 대표되는 세상은 빛과 생명이 되신 하나님을 필연적으로 멀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하나님의 일을 추진함에 있어서 반대 세력이 나타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인지 모릅니다. 실로 세상은 참으로 집요하고도 교활하게 하나님과 그 백성에 도전해 옵니다.

a. 빛을 거부하는 어두움(1:9-11)

b. 핍박에 대처하는 법(10:22)

 

3) 당신의 백성의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의 여리고 성내에 정탐꾼을 파견하시는 것으로 당신의 임무를 다 마쳤다고 생각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정탐꾼들이 맞이하게 될 열악한 환경을 미리 캐다보시고 여리고 성내에 라합이라는 여인을 미리 예비하셨던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라합의 기지와 담대한 성품을 이용하시어 당신의 일꾼의 안전을 도모하셨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점에서 하나님의 일꾼들은 두려워 말고 오직 믿음으로써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a. 인도하시는 하나님(23:1-4)

b. 예비하시는 하나님(14:6)

 

2. 여리고 성의 기생 라합

 

1) 담대하고 용감한 여인 라합

하나님이 여리고 성내에 미리 예비하셨던 기생 라합은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안전히 숨기는 일에 있어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특히 그녀는 탁월한 기지와 용기로써 정탐꾼의 생명을 극적으로 구해 내었던 것입니다. 실로 라합이 이같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매사에 용감하고도 진취적으로 행동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행하는 일이 바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는 일임을 분명히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행동에 대해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 때문에 과연 그처럼 담대하고 용감하게 정탐꾼을 숨겨 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a. 맡은 자에게 구할 것(고전4:2)

b. 죽도록 충성하라(2:10)

 

2) 신앙의 눈으로 상황을 정확히 이해한 라합

라합은 비록 사회에서 천시 받고 있던 기생 출신이었지만 그녀의 믿음은 그 누구 못지않는 참으로 아름답고 복된 것이었습니다. 라합은 당시 여리고 성을 뒤덮고 있던 죄악된 현실을 초월한 신앙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의 거룩하고 전능하신 손길을 바라보며, 하나님께서는 기어코 이스라엘에게 승리를 주실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라합은 가나안 땅의 미래를 정확히 이해했고, 가나안 땅의 새로운 주인은 바로 하나님이 후원하고 계신 이스라엘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확신했던 것입니다.

a. 참된 믿음(11:1-3)

b. 참 신앙을 소유한자(고후4:7-8)

 

3) 구원에 대한 강한 열망이 있었던 라합

라합이 그처럼 용감치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도울 수 있었던 밑바탕에는 분명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을 구체적으로 느끼고, 그분의 절대 능력과 절대 유일성을 인정했기 때문이며, 더욱이 무엇보다 하나님의 구원을 확고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대한 확고한 신앙을 소유한 자는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힘을 지닙니다.

a. 믿음으로 구원 얻음(11:31)

b. 행함이 없는 믿음(2:25-26)

 

3. 생명을 살리는 붉은 줄

 

1) 약속의 증표인 붉은 줄

기생 라합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가나안 입성의 첫 관문인 여리고 성 정찰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정탐꾼은 라합과 그 가족의 구원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약속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약속의 증표로 창문에 붉은 줄을 매달게 합니다. 만약 이 붉은 줄이 매여진 집에 거하는 자는 그 어떤 생명일지라도 보호될 것이며, 또 그 어떤 재산일지라도 모두 보호될 것이었습니다. 한편 이 같은 약속은 정탐꾼 자신들의 생명을 담보로 하여 엄중히 이뤄진 것이라는 점에서 그 확실함을 분명히 엿볼 수 있을 것입니다.

a. 구속을 받게 하는 보혈(1:7)

b. 멸망치 않는 법(3:16)

 

2) 구원의 증표인 붉은 줄

두 정탐꾼은 기생 라합과 더불어 언약을 맺기를, 붉은 줄 안의 모든 생명은 반드시 구원을 받으리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붉은 줄 밖의 생명들은 모두가 멸망받을 것을 단호히 선언하게 됩니다. 붉은 줄은 바로 구원의 증표였던 것입니다. 더욱이 이런 맥락에서 붉은 줄은 인류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십자가상에서 대속 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공로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구원을 받을 수는 없는 법입니다.

a. 십자가의 도(고전1:18)

b. 값없는 하나님의 은혜(3:24)

c.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2:8)

 

3) 사명을 완수한 두 정탐꾼

여리고 성에 파견되었던 두 정탐꾼은 모든 염려와 두려움을 씻고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사명을 무사히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실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명을 맡겨 주셨을 뿐 아니라 그 사명을 완수할 수 있는 힘과 지혜와 환경도 마련해 주셨던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두 정탐꾼으로 하여금 맡은 바 사명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친히 라합이라는 동역자를 예비해 두시는 자상함까지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a. 사명에 대한 열심(딤후1:8)

b. 능력 주시는 자(4:13)

 

결론

기생 라합의 창문에 드리워진 붉은 줄, 인간의 구원은 오직 인류의 대속주 이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굳게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증표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 밖에서는 결단코 구원이 없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여호수아 3

 

이스라엘의 요단강 도하

 

1-2장까지는 모세를 대신하여 새로운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임명 된 여호수아의 소명 장면과,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선 여리고 성 정탐 사건을 소개한 데 이어 본장에서부터 5장까지는 마침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하는 장면을 소개하게 됩니다. 실로 이 모든 여정은 바로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주도해 오셨고, 성취해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늘 가나안(천국)에 입성하는 유일한 열쇠 역시도 하나님의 열심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요단강 도하 준비 작업

 

1) 이른 아침을 준비하였음

여호수아는 가나안 입성이라는 엄청나고 감격적인 사건을 앞에 두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벅찬 날을 준비하게 됩니다. 여기 이른 아침은 성경에서 특히 귀하게 취급되어 오는 시간입니다. 왜냐하면 이 시간은 참으로 고요하고 신성한 시간으로서 이 시간을 통해 경천과 묵상을 함으로 하나님과의 다함없는 영적인 교제를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여호수아가 이 귀한 아침 시간을 준비한 것을 보면 그는 무엇보다도 하나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겼고, 또 매사에 하나님을 앞세우는 그야말로 하나님의 주권을 전적으로 인정하는 신앙인이었다고 하겠습니다. 이처럼 한 나라의 지도자이기 이전에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하고 성실한 신앙인이야말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a. 아침의 경건 생활(5:3)

b. 말씀과 함께 하는 아침 시간(5:21)

 

2) 행동 규범을 일깨워 줌

가나안 땅이 바라다 보이는 요단강에 근접하였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성급히 요단강을 건너려 들지 않았습니다. 이때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을 건넘에 있어서 유의할 점을 먼저 지시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아무도 요단강을 건너 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가나안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시고 얻게 하신 땅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갈 필요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은 행동하기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신앙 생활의 기본이라 하겠습니다.

a. 내 길에 빛 된 말씀(119:105)

b. 등불인 하나님의 명령(6:23)

 

3) 백성을 성결케 하였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에 입성시키시되 그들 모두에게 성결을 명령하셨습니다. 이러한 성결에의 명령은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거하게 될 거룩한 땅에 들어가는 자들에게 당연히 요구되는 것이었습니다. 진실로 거룩하신 하나님은 당신과 교제하며 당신의 품안에 거하고자 하는 자들에게 언제나 이 성결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너희도 거룩하라(11:44-45).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2.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선 다짐

 

1) 하나님의 약속을 받음

가나안 정복 전쟁이라는 대사를 앞두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신실한 일꾼 여호수아를 향하여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아무리 중요한 일을 추진해 나가더라도 일단 난관에 부닥뜨리게 되면, 대부분 좌절하거나 낙담하여 그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러한 나약한 인간의 심성을 익히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로 하여금 오직 당신만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가나안 정복 전쟁을 수행할 것을 당부하시면서, 그에게 확신에 찬 약속들을 주셨습니다. 진정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a.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28:20)

b. 근심하지 말아야 할 이유(14:3)

 

2) 하나님의 명령과 지시를 기억하고 순종함

하나님이 약속하신 거룩한 땅에 나아가는 자들에게 요구되는 자세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억하고 말씀에 따라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주 되심을 인정하는 확실한 표요, 자신을 가장 평안하고 복되게 하는 지혜로운 처신이라 하겠습니다. 정녕 말씀을 기억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적극적으로 그 삶을 후원해 주실 것입니다.

a. 제사보다 나은 순종(삼상15:22)

b. 범사에 주를 인정하라(3:6)

 

3) 언약궤를 앞세우게 함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도하 할 때에 성급하게 강물에 뛰어들지 말고 먼저 언약궤를 앞세울 것을 명하셨습니다. 여기 언약궤는 바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처소요, 하나님의 약속의 증표라 하겠습니다. 결국 이를 앞세운다 함은 하나님을 앞세우는 경건한 행위요, 하나님의 약속만을 굳게 믿고 나아간다는 신앙적 행위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앞세우라(10:33-36)

 

3. 요단강 도하

 

1) 제사장들이 앞장섬

제사장들은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히 선택되어 하나님과 백성들 사이에서 거룩한 봉사를 하는 자들이었습니다. 특히 그들은 이스라엘 내에서 영적인 스승이요, 경건한 지도자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제사장들로 하여금 언약궤를 메게 하고 백성들 앞에 서게 했습니다. 즉 먼저 하나님께 봉사하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모범을 보이게 함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그들을 따르게 하였던 것입니다. 실로 지도자들의 솔선 수범하는 모범적인 행위는 온 공동체 전체에게 빛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입니다.

a. 언약궤를 멤(3:14)

b. 말씀을 가르치고 권함(딤전6:2)

 

2) 믿음으로 요단강에 들어감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입성해야 했던 상황은 팔레스타인에서 우기에 해당하는 때로서 요단강물이 상당하게 불어나 있었습니다. 이런 열악한 상황에서 어린아이와 부녀자들 등과 함께 요단강을 건넌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을 굳게 믿고 담대히 요단강 물에 발을 내디뎠습니다. 진실로 자신의 의지와 생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명령만을 굳게 붙잡고 행하는 인생들에게 하나님은 다함없는 사랑과 후원을 주실 것입니다.

a. 믿음의 중요성(11:6)

b. 담대한 신앙(16:33)

 

3) 하나님의 이적을 체험함

믿음으로 하나님이 명한 바를 좇아 담대히 나아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런 해나 상함도 없이 요단강을 무사히 건너는 놀라운 일을 체험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 행하며 하나님을 높이는 인생은 날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이적을 몸으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믿음의 정의(11:1-2)

 

결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약속과 명령을 좇아 요단강에 발을 내디딤으로써 역사적인 가나안 진입의 위업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는 믿음으로 행한 일이었습니다. 진정 믿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전제 조건입니다.

 

 

 

여호수아 4

 

요단강 도하의 기념비

 

하나님의 인도로 광야 40년 생활을 청산하고, 마침내 약속의 땅 가나안 앞에 당도한 이스라엘 백성은 벅찬 감격을 안고 요단강을 건너게 됩니다. 무려 2-3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많은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는 동안, 하나님께서 요단강물을 막으시고 안전하게 건너도록 그들을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요단강에서 12돌을 취하여 그 돌을 쌓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 찬양하는 감격스런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1.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1) 모든 이스라엘이 강을 건넘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준비를 끝낸 뒤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뒤를 따라 요단강물을 건너기 시작했습니다. 2-3백만 명으로 추산되는 대집단이 한꺼번에 강을 건너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렸겠지만,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이 움직였음에도 불구하고 어떤 혼란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준비된 마음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지시를 좇아 그 일을 행하였기에, 결코 소란스러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한 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모든 사람이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이루시는 일에는 어떤 혼란이나 오류도 있을 수가 없습니다.

a. 은혜로 얻은 구원(2:7-8)

b. 하나님이 이루신 구원(딤후1:9)

 

2)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함

이스라엘 백성의 요단 도하 사건에서 우리가 눈여겨 보아야 할 한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로 제사장들입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언약궤를 메고 넘실대는 강물에 제일 먼저 발을 내디뎠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모두 건너기까지 요단강바닥에 서서 자신들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진정 그들 제사장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부여하신 고귀한 사명을 결코 만홀히 여기거나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생명의 위험이 따를지라도 그들은 주어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던 것입니다.

a. 맡은 자에게 요구되는 충성(고전4:2)

b. 끝까지 충성하라(2:10)

 

3) 하나님 은혜를 영원히 기념케 함

하나님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요단강으로 무사히 이동시키신 후 그 같은 이적적인 역사를 이스라엘로 하여금 영영히 기억케 하시기 위해 강의 돌을 취하여 그것으로 기념비를 세우도록 하셨습니다. 실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그저 과거의 지난 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늘 기억함으로써 그 은혜를 항상 현재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매순간 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은혜를 얻게 됩니다.

a. 은혜를 기억함(143:5-6)

b. 구원의 주를 찬양함(딤후4:18)

 

2. 요단 도하와 가나안 입성

 

1)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좇음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무사히 건넌 것은 전적으로 그들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정착을 하면서 이 아름다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같은 경건한 신앙을 위해 이스라엘이 아무런 상함도 없이 건넜던 요단강에서 돌 열둘을 취하여 기념비를 세울 것을 명하셨던 것입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은 그 명령을 좇아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의 대표자들이 돌 하나씩을 취하여 열두 돌을 세웠던 것입니다. 사실 인간은 참으로 간사한 존재인지라 아쉽고 답답할 때는 쉽게 하나님을 찾지만, 평안하고 모든 일이 순조로울 때는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이 같은 실상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신 하나님은 기념비를 세울 것을 명하셨고, 이스라엘은 그 일을 전적으로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진실로 신앙인은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 순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순종이 없는 제사, 순종을 무시한 헌신은 모두가 헛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a. 제사보다 나은 순종(삼상15:22)

b. 성품을 다하여 순종하라(26:16)

c. 천국에 들어갈 자(7:21)

 

2) 용감히 사명을 감당함

요단강 도하 시 단지 요단강 서편에 거주하게 될 자들만 건넌 것이 아니라 요단강 동편에 거하게 될 두 지파 반(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에서 선발된 4만 명 가량의 정예군도 함께 건넌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로 그들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방관한 것이 아니라, 약속대로 이스라엘 백성의 제일 선두에 서서 용감히 정복 전쟁에 참여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처럼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성전이었던 것입니다.

a. 최후까지 사명을 다하라(딤후4:5-7)

b. 작은 충성 많은 상급(25:21)

3. 하나님의 이름을 영원히 기념한 이스라엘

 

1) 요단강물이 다시 회복됨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지시에 전적으로 순종하여 요단강을 모두 건넜습디다. 이제 마지막으로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바닥에서 있던 제사장들이 강을 빠져 나와 육지에 발을 옮겨 놓자마자, 요단의 물들이 다시 엄청난 소리를 내며 흘러내려 갔습니다. 결국 요단강물이 흐름을 잊고 멈춰 섰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진실로 만물의 창조주시요 주관자이신 하나님은 넘실대는 죽음의 강물을 멈춰 세워 당신의 백성의 생명을 안전히 보존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자연의 질서조차도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a. 만물의 주관자(11:36)

b. 천지를 주관하시는 하나님(146:6)

 

2) 하나님을 영원히 기념케 함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도하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 서편에서 맨 먼저 숙영하게 될 성읍 길갈에 기념비를 세울 것을 명하셨습니다. 그 같은 명령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도하 시 체험했던 그 감격스런 은혜를 영영히 잊지 않게 하기 위함이요, 또 그들 후손들에게 산 교육의 장으로 삼게 하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정녕 하나님의 은혜를 늘상 기억하는 백성, 하나님의 사랑을 영원히 기억하고 교육하는 민족에게는 결코 실패나 좌절이 있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당신 의 은혜를 기억하는 자들에게 항상 친근히 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가 실패하고 절망하는 이유는 어쩌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a. 홀로 큰 기사를 행하시는 주(136:2-4)

b. 주를 기념하라(고전11:24-25)

 

결론

이스라엘 백성은 죽음의 땅 광야를 뒤로 한 채 요단강을 건너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 땅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써만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서만 사망의 권세에서 영원한 생명의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 5

 

할례의 시행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도움으로 요단강을 무사히 건너 그렇게도 그리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도착한 직후 할례를 행하고 가나안에서의 최초의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던 것입니다.

 

1. 길갈에서 행한 할례

 

1) 가나안 원주민에게 위협이 됨

이스라엘 백성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하자, 지금까지 가나안 땅을 차지하고 있던 원주민들 사이에 크나큰 공포와 긴장감이 감돌게 되었습니다. 물론 가나안 원주민들은 이스라엘 백성 자체를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계신 하나님의 초월한 능력을 두려워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시며 하나님이 도우시는 백성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신령한 힘과 위용을 지니게 됩니다.

가나안 족속들과 이스라엘(13:29-30)

 

2) 하나님께서 할례를 명하심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할례를 행할 것을 요구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광야 생활을 하는 동안 할례를 베풀 만한 여건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할례란 바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라는 표시이었으므로 이제 하나님이 약속하신 가나안에 당도한 이스라엘은 무엇보다 그 같은 거룩한 의식을 행하여야만 했던 것입니다. 사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전쟁을 앞두고 할례를 행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승리의 관건은 인간 스스로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그 무엇보다 할례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일에 온 정성을 기울여야만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할례(17:9-14)

 

3) 과거를 완전히 청산함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할례를 행한 곳은 '길갈'이었습니다. 길갈은 요단강을 건너 최초로 숙영했던 곳입니다. 길갈은 '굴리다'라는 뜻을 가진 지명으로, 결국 이 지명은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여 가나안 땅에 도착해 노예로서의 모든 수치를 완전히 굴려 버렸음을 강조합니다. 즉 이스라엘은 과거를 완전히 청산했던 것입니다.

a. 새로운 피조물(고후5:17)

b. 옛 생활과 새 생활(5:8)

 

2. 가나안 땅에서의 첫 유월절

 

1) 유월절을 기억하여 지킴

막강한 바로의 권세를 뒤로하고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그렇게도 고대하던 약속의 땅 가나안에 진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의 초월한 역사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즉 이스라엘이 노예 생활을 하던 애굽에서 승리자로서 떳떳하게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역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은 최초의 유월절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며 이스라엘의 구속을 위해 힘쓴 당신의 거룩한 뜻에 반항하던 애굽의 세력을 완전히 꺾으심으로써,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가능케 해주셨습니다. 한편 이스라엘은 이 거룩한 절기 곧 유월절을 언제나 잊지 않고 지킴으로써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계속 현재화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보잘 것 없는 실체를 분명히 깨닫고 하나님 앞에서 겸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유월절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백미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a. 하나님이 명하신 유월절 규례(12:11-14)

b. 유월절 양 되신 그리스도(고전5:7)

 

2) 만나가 그침

이스라엘 백성이 물과 음식이 없는 죽음의 땅 광야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유일한 비결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신 광야 시절부터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허락하시고 약 40년 간 끊임없이 공급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제 가나안 땅 에 도착하게 되자 하나님은 만나 공급을 중단하시게 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만나를 멈추신 것은 이스라엘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가 절대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자연의 산물을 먹을 수 없었을 때에 초자연적인 음식을 제공하셨지만, 이제 가나안 땅에서는 자연의 산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하늘로부터 내리는 만나를 중단하셨던 것입니다.

a. 광야에서의 만나(16:35)

b. 일용할 양식(6:11)

 

3. 하나님의 군대 장관을 만난 여호수아

 

1)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나타남

가나안 정복 전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기 직전 여호수아 앞에 여호와의 군대 장관이 나타나게 됩니다. 다시 말하면 전능하신 만군의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섬기는 하늘 군대 장관이 여호수아 앞에 나타났던 것입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출현은 결국 가나안 정복 전쟁의 성격이 어떠한지를 분명히 입증해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즉 가나안 정복 전쟁은 다름아니라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실현하는 거룩한 전쟁 곧 성전이었던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전쟁의 주도권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있다고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계획하시고 이루 시는 전쟁에 다만 인간의 동역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당신의 나라 건설에 필수적인 성전에 동역할 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a. 우리의 싸움의 특징(고후10:3-4)

b. 영적 군사 된 성도(6:12-13)

 

2) 군대 장관 앞에서 엎드림

여호수아는 자신 앞에 나타난 여호와의 군대 장관에게 엎드려 머리를 조아렸습니다. 이 같은 여호수아의 자세는 결국 하나님의 절대 주권 앞에 자신을 철저히 복종시킨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 자신을 완전히 복종시키는 것이야말로 참 신앙이라 하겠습니다.

a. 자기 부인(16:24)

b. 순종의 중요성(삼상15:22)

 

3) 하나님의 좀 됨을 인정함

여호와의 군대 장관은 여호수아를 향하여 발에서 신을 벗고 성결을 유지할 것을 명하였습니다. 여기서 신은 인간의 옛 본성이나 죄와 허물을 상징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한편 이와 더불어 생각해 볼 것은, 당시 신발은 자유인의 전유물이었습니다. 노예()들은 맨발로 지내는 것이 보편적이었습니다. 결국 신발을 벗으라 함은 여호수아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분명히 깨달을 것을 요구한 명령이라고 하겠습니다.

a. 거룩하라는 명령(11:44-45)

b. 신발을 벗으라(3:5)

 

결론

하나님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앞서 이 전쟁의 목적과 성격 및 이 전쟁의 진정한 대장은 과연 누구인가를 분명히 밝히시게 됩니다. 사실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싸우는 자가 왜 싸우며 무엇을 목적하고 싸우는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모든 전쟁은 하나님에게 속해 있음을 또한 확신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