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강해

공 상희 2017. 4. 10. 06:48

사무엘 상 6

 

돌아온 법궤

 

본문은 블레셋이 탈취한 하나님의 언약궤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다시 되돌려지는 과정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전리품으로 여기고 다곤 신전에 전시하였지만, 이후로 블레셋 땅에는 계속하여 재앙이 그칠 사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블레셋 사람들은 이제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 땅으로 돌려보낼 결심을 하였습니다.

 

1. 블레셋 사람들이 속건제를 드림

 

1) 속건제 드리기를 의논함

블레셋 사람들은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면서 속건제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이는 언약궤가 이방 땅에 와서 부정을 입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즉 블레셋 사람들은 여호와 신앙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언약궤를 불경스레 취급한 자신들의 잘못을 어렴풋이나마 깨닫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세상 모든 인생은 분명치는 않으나 어느 정도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유한함과 죄악된 습성이 있음을 깨달을 줄 아는 지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a. 언약궤를 불경스레 다룸(삼상5:2)

b. 죄를 깨닫는 지식(1:20)

 

2) 우상을 만들어 속죄함

블레셋 사람들은 속건제를 드리기 위해 금 독종과 금 쥐 각각 다섯 개씩을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재앙을 피하려 했습니다. 이처럼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려 한 자세는 바람직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방법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자세는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방법 역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신앙적 방법이어야 합니다. 성도의 신앙 행위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형식도 결코 배제되어서는 안 됩니다.

a. 회개하는 신앙(6:1)

b. 신앙의 내용과 형식의 중요성(23:23)

 

3)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함

블레셋 사람들은 암소에 언약궤를 실어 보내면서 한 가지 실험을 하였습니다. 만약 이 소가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가면 블레셋 땅에 임한 재앙은 이스라엘 하나님이 보낸 것이고, 그렇지 않고 좌로나 우로 가면 우연의 일치로 생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이처럼 블레셋 사람들은 재앙을 만나 하나님께 회개의 제사를 드리면서도 한 편으로는 여전히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이렇게 타락한 인생은 하나님으로부터 형벌을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의심하고 시험하는 사악한 습성이 있습니다.

a. 하나님을 시험함(4:7)

b. 의심 많은 인생(14:22)

 

2. 언약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냄

 

1) 암소의 발걸음을 벧세메스로 향하게 하심

암소는 수레에 언약궤를 실은 채 이스라엘 땅 벧세메스로 곧장 향하였습니다. 이리하여 블레셋과의 전쟁으로 빼앗긴 언약궤는 마침내 7개월 만에 이스라엘 땅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참으로 하나님의 선하고 전능하신 능력을 발견하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인간의 역사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피조물의 일거수 일투족까지 주관하는 분임을 실감케 됩니다.

a.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16:9)

b. 피조물의 운행과 질서를 주관하시는 하나님(1:1)

 

2)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

벧세메스 사람들은 수레에 언약궤가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전 블레셋 군사에게 빼앗긴 언약궤가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이를 본 벧세메스 사람들은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수레의 나무를 패고 암소를 하나님께 번제로 드렸습니다. 즉 거룩한 하나님의 언약궤가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 것에 대해 크게 기뻐하고 감사하는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은혜를 입은 자는 그 은혜에 감사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은혜를 입고서도 그 은혜에 감사할 줄도, 하나님께 영광 돌릴 줄도 모으는 자는 참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배은망덕한 자들입니다.

a. 은혜에 감사하자(2:8)

b. 감사의 희생 제사(7:15)

 

3. 벧세메스 사람에게 임한 재앙

 

1)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함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가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온 것을 크게 기뻐하여 감사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너무 기쁜 나머지 이들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 그만 언약궤를 들여다본 것입니다. 그리하여 70이나 되는 사람들이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과 동일시되는 언약궤를 들여다봄으로써, 직접 하나님의 형상을 본 결과가 되었던 것입니다.

a. 하나님을 본 자는 죽음(6:22-23)

b. 주의 영광을 위해 살 자(6:33)

 

2) 무지한 벧세메스 사람들

벧세메스 사람들은 언약궤를 들여다본 자들이 죽음을 당하자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들은 언약궤가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을 가져다주는 불길한 물건인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래서 언약궤를 기럇여아림 사람들에게로 보내려고 결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언약궤와 함께하는 자는 큰 축복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언약궤를 다른 처소로 보내려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벧세메세 사람들은 신앙적으로 무지하였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잘못은 알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거룩한 언약궤를 불길하게 여겨 축복을 저버리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신앙 지식이 없는 자는 망함(4:6)

 

결론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빼앗긴 언약궤는 우여곡절 끝에 벧세메스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주의 백성이 범죄하고 그릇 행할 때, 이처럼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영광이 훼손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한편 인생은 이렇게 연약하고 실수와 허물이 많지만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초자연적 능력과 섭리를 통해 당신의 거룩하신 뜻과 계획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그러므로 이런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영광을 가리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사무엘 상 7

 

회개하는 이스라엘

 

본문에는 두 가지 내용이 언급됩니다. 첫째는 블레셋에 빼앗겼던 언약궤가 돌아와 이스라엘 땅에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선지자 사무엘이 온전한 성인이 되어 본격적으로 선지자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본문에 언급된 선지자 사무엘의 사역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 생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1. 돌아온 언약궤

 

1) 언약궤가 아비나답의 집에 모셔짐

블레셋 군사들에게 빼앗겼던 하나님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이적적인 능력과 섭리에 의해 마침내 이스라엘 땅 기럇여아림으로 옮겨 왔습니다. 이곳은 원래 언약궤가 있던 실로 근방의 성읍이었습니다.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를 짓고 언약궤까지 빼앗기는 불경죄를 저질렀지만, 이런 인간의 행실과는 무관하게 하나님은 다시금 언약궤를 이스라엘 백성들의 땅으로 회복시키셨던 것입니다.

a. 전능하신 하나님(17:1)

b. 원하시는 것은 무엇이든 행하시는 하나님(115:3)

 

2) 여호와의 궤를 거룩히 구별함

아비나답은 아들 엘르아살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하나님의 언약궤를 지키고 모시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거룩하게 구별한 것은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마땅한 도리요, 자세였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모든 주의 백성들은 항상 거룩하고 성결한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a. 너희는 거룩하라(19:2)

b. 거룩하고 정결한 삶(4:24)

 

2. 전심으로 회개함

 

1) 우상을 버리도록 촉구함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전심으로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촉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시는 언약궤를 빼앗기는 것과 같은 불경스런 죄악을 범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우상을 버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참된 회개란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는 행동에 있음을 말해 줍니다.

a. 우상 숭배를 삼가라(20:4)

b. 말이 아니라 행동(요일3:18)

2) 금식하며 회개함

죄에서 돌이키도록 촉구한 사무엘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금식하며 회개하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우리가 과거의 죄된 행위를 중지하고 선한 삶을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참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이 회개는 단순히 불평 섞인 뉘우침이 아닙니다. 진심을 다해 잘못을 내어 놓고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이런 진실된 회개와 함께 우리의 행동이 죄에서 돌이킬 때, 바로 이것이 참된 회개의 자세입니다.

a. 금식함(4:16)

b. 죄에서 돌아옴(15:20)

 

3) 여호와만 섬김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여호와만을 섬기라고 촉구하였습니다. 사실 성도들이 범죄하는 것은 때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때로는 세상을 섬기는 이중적인 삶의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나 이는 매우 잘못된 것으로, 성도는 반드시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겨야 합니다. 세상에게로 눈을 돌리고, 세상을 향해 팔을 벌리는 순간, 성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악으로 빠져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하나님만을 섬김(20:3)

b. 올바른 선택과 결정(왕상18:21)

 

3. 블레셋의 공격을 격퇴함

 

1) 닥치는 시련

미스바에 모여 금식하며 회개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시금 블레셋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블레셋 군사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곳에 모였을 때 공격을 하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전승을 거두리라 판단했던 것입니다. 이리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죄악에서 돌이켜 새로이 믿음 생활을 출발하려는 순간에, 또다시 뜻하지 않은 시련에 직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단은 성도들이 믿음을 회복하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교묘하고 간교한 습성이 있습니다.

a. 악을 조장함(3:4-5)

b. 사단의 궤계를 대적하라(벧전5:8)

 

2) 기도를 통해 승리함

블레셋 군대의 공격에 직면하여 사무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번제를 준비케 하고 하나님께 간구하였습니다. 사무엘은 블레셋의 군대를 맞아 급히 이스라엘의 군대를 동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급히 사람들을 피신시키지도 않았습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이적적인 능력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 군사들을 모조리 물리칠 수 있었습니다.

a. 전쟁의 승리자 하나님(21:13)

b. 문제 해결의 치고 수단인 기도(9:29)

3) 감사의 번제를 드림

블레셋 군사들을 물리친 사무엘은 미스바와 센 사이에 돌을 세우고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우셨다는 뜻을 가진 이 돌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 군사의 손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기념하는 돌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무엘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결코 잊지 않고 감사하였습니다.

a. 감사할 줄 아는 삶(살전5:18)

b. 은혜에 감사하자(5:20)

 

결론

사무엘의 사역이 시작되면서 이스라엘은 비로소 이전의 신앙을 회복하고 하나님 앞에서 올바른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한 사람의 잘못된 지도자 엘리와 그 집안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죄악에 빠지고 큰 시련을 겪었는데, 이제 올바른 한 사람의 지도자 사무엘 한 사람으로 인해 믿음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지도자 한 사람의 비중이 얼마나 막대한지를 새삼 실감케 됩니다.

 

 

사무엘 상 8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본문은 사무엘 통치 말기의 이스라엘 정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사무엘을 이어 사사가 된 사무엘의 아들들은 불량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통치자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기화로 하여 백성들은 본격적으로 열방들과 같이 왕을 요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이것이 이스라엘의 왕정 제도의 시작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직접 통치를 마다하고 왕을 요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는,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1. 왕을 요구함

 

1) 그릇된 사무엘의 아들들

사무엘은 나이 많아 더 이상 사사로서의 수임을 완수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하여 사무엘의 두 아들들이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아버지 사무엘과는 달리 불량스런 자들이었습니다. 부정한 재물을 요구하고, 뇌물을 받으며 그릇 된 재판을 하였습니다. 참으로 이스라엘에서 둘도 없는 지도자였던 사무엘이었지만,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신실한 믿음을 본받지 않고 불량스레 자라났습니다. 부모의 신실한 신앙 교육과는 달리 이렇게 자녀들 가운데는 끝까지 부모의 교육에서 벗어나 부모의 애간장을 태우는 불량스런 자들이 있습니다.

a. 불량스런 자녀(삼상2:12)

b. 자녀 교육(6:4)

 

2) 열방의 왕정 제도를 그리워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방에 유행하던 왕정 제도를 요구하였습니다. 아마 눈에 보이는 왕이 권위와 위엄을 가지고 백성들을 직접 다스리면 왕의 뜻을 더욱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래서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열방의 제도가 몹시도 좋아 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이방 풍습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도들 가운데는 이렇게 세상적이고 세속적인 풍습을 몹시도 좋아하며, 이런 풍습을 흉내내려는 자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세속적 관습은 결국 하나님의 뜻에 위배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세상을 좇지 말라(요일2:15)

b. 하나님과 세상은 일치할 수 없음(고후6:15)

 

3) 하나님의 통치를 싫어함

이스라엘이 왕을 요구한 것은 진실로 참되고 완전한 왕이신 하나님의 왕권과 통치권을 부인하는 행위요, 결과적으로 하나님을 향한 적대 행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마찬가지로 만약 우리 성도들이 재물을 섬기고, 세상 지식을 최고로 여기며, 부모나 자녀를 하나님 이상으로 사랑하는 것은 곧 하나님 이외의 다른 왕을 섬기는 행위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통치하에서 벗어나 이런 부정스런 행실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a. 왕이신 하나님(삼상8:7)

b. 하나님의 다스림을 싫어하는 인생(삼상10:19)

 

2. 왕정 제도의 특징

 

1) 강제 징집

사무엘은 왕정 제도가 이스라엘에 얼마나 큰 불이익을 가져다 주는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 첫째는 왕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원과 권리가 박탈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왕이 필요에 따라 남자들을 군사로 소집하고 또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노동력을 착취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인간 왕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선하게 백성들을 다스리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사리 사욕만을 채우려는 악한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벗어나려는 자는 이렇게 결국은 또 다른 세상 지배자들의 속박 아래 놓이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지배와 다스림 아래 있는 것보다 더 행복한 것은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a. 세상 죄의 종이 됨(6:12)

b.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자의 행복(21:5-6)

 

2) 과중한 조세

사무엘은 이스라엘에 왕정 제도가 시행되면 이스라엘은 왕으로 인해 행복을 누리기보다는 오히려 조세 제도로 인해 자신들의 재물도 빼앗겨 모든 이권조차도 손실을 얻게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세상 왕이나 통치자들은 우리 인생들에게 겉으로 는 유익을 주는 듯하지만, 실상 결과적으로는 큰 손실과 불이익을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마침내는 우리의 고귀한 생명조차도 빼앗고 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섬기고 충성해야 할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a. 주께 충성하라(2:10)

b. 재물을 섬기는 자의 어리석음(12:21)

 

3. 왕을 허락하심

 

1) 사무엘의 말 듣기를 거절함

이스라엘 백성들은 왕정 제도의 폐해를 가르치는 사무엘의 가르침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하나님의 지배를 거부하고 인간 통치자의 지배를 받기 원하였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이후 역사 속에서 왕으로 인해 큰 고통을 수없이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인생은 자신들이 뿌린 대로 그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a. 뿌린 대로 거둠(6:8)

b. 선한 가르침에 청종하라(3:1)

 

2) 왕 세우기를 허락하심

하나님께서는 결국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왕정 제도를 허락하셨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하며 옳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끝까지 왕을 요구하며 하나님의 뜻을 거스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할 수 없이 이스라엘이 그 죄악에 빠져 그 죄악대로 행하도록 방치해 두신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모든 백성들이 선한 삶을 살고 구원 얻기를 원하시지만, 끝까지 죄악에서 돌이키지 않는 자는 그대로 방치 하사 그 죄악으로 인해 영원한 사망에 빠지게 하십니다.

모든 백성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벧후3:9)

 

결론

이상에서 보듯이 끝까지 인간 왕을 요구하던 이스라엘은 마침내 소원대로 왕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복의 시작이 아니라 불행과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인간의 지배를 받기 원했던 이스라엘은 마침내 인간 통치자의 압제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지배를 벗어나려는 자의 최후는 이렇게 비참하고 불행합니다.

 

 

사무엘 상 9

 

사무엘과 사울의 만남

 

본문은 하나님께서 인생의 삶과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방법이 소상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즉 여기에는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시켜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기 위한 세심한 배려와 섭리가 섬세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즉 사울이 이스라엘의 통치자가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1. 나귀를 찾아 나서는 사울

 

1) 부모에게 순종함

사울은 아버지 기스의 명령을 받들어 잃어버린 나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당부를 받은 사울은 그저 형식적으로 이 일을 수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 그리고 베냐민 전지역을 두루 다니며 한 마리의 잃어버린 나귀를 찾아 헤맸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되, 아주 철저하게 순종하는 신실한 아들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들어 이스라엘의 왕이요, 훌륭한 지도자로 삼으셨습니다.

a. 네 부모를 공경하라(6:1)

b. 부모를 공경하는 자의 축복(20:12)

 

2) 선견자를 찾아 나섬

사울은 나귀를 아무리 찾아도 도무지 찾을 방도가 없자, 결국 사환의 말에 따라 선견자를 찾아가기로 하였습니다. 사울은 인간적 노력과 수단을 다 동원한 후 이 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렇게 사울은 하나님의 능력을 확신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사모할 줄 아는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참으로 열심히 노력함과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자세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성도가 지녀야 할 삶의 자세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a. 최선을 다해 열심으로 노력함(살후3:10)

b. 하나님의 도움을 사모함(16:3)

 

3) 사무엘과 마주침

사울은 사무엘을 찾아가던 도중 산당에서 나오던 사무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사울이 사무엘과 마주치게 되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사울의 발걸음을 사무엘에 게로 인도하사, 사무엘로 하여금 사울을 왕으로 삼고 기름을 붓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미 사울을 이스라엘 왕으로 세울 작정을 하시고 사울의 발걸음을 자연스레 사무엘 앞으로 이끌어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a. 발걸음을 인도하는 하나님(16:9)

b. 하나님이 세우신 권세자(13:1-2)

 

2. 사무엘을 만나는 사울

 

1) 사울 만날 것을 고지하심

하나님은 사울이 사무엘을 찾아오기 전에 이미 사무엘에게 사울이 찾아오리라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로 그에게 해야 할 일들을 소상하게 일러주셨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이 세상 모든 만물의 운행과 질서를 주관하시고, 또한 인류 역사의 흥망 성쇠를 결정하시는 절대 주권자이심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할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a. 만물의 운행을 주관하심(11:36)

b. 인류의 역사를 주관하심(17:26)

 

2) 기름부음을 명령하심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사울이 장차 이스라엘의 왕이 될 자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삼으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는 곧 세상 모든 권세는 참 권세자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교훈해 줍니다. 그러기에 세상의 지도자 된 자들은 참된 권세자이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통치권을 사용함이 마땅합니다.

a. 하나님이 세우신 통치자(13:4)

b. 하나님의 뜻에 맞게 통치함(벧전2:13-14)

 

3) 백성의 부르짖음을 들으심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아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삼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르짖음과 고통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택한 백성의 간구와 기도를 들으시며, 그 고통을 돌아보아 응답하시는 자비로운 분이십니다. 그러기에 문제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실 능력이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우리 성도들이 얼마나 열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는지의 여부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의 문제를 주께 내어 놓고 진실되게 간구할 줄 알아야 합니다.

a. 하나님께 부르짖음(2:23)

b. 열심으로 간구하라(7:7)

 

3. 사무엘과 대화하는 사울

 

1)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 사울

사무엘은 사울을 향해 온 이스라엘이 사모하는 자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곧 백성의 지도자로서 백성을 다스릴 자격을 가진 자는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신실한 인격을 갖춘 자라야 함을 교훈해 줍니다. 이처럼 지도자는 백성들이 존경할 만한 아름답고 온유한 인품을 갖춤이 마땅합니다. 백성의 생명을 경멸하고 속이기 잘하며, 악한 성품을 가진 사람은 결코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a. 착하고 온유한 성품(5:23)

b. 그리스도의 형상을 사모하라(2:5)

 

2) 지극히 작은 자로 자처하는 사울

사울은 자신을 일컬어 베냐민 지파 중 가장 작은 자로 자처하였습니다. 이렇게 사울은 스스로를 미천한 자로 여길 정도로 겸손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온유하고 겸손한 자를 높이 들어 존귀한 자로 세우십니다. 참으로 스스로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지만, 스스로 겸손한 자로 자처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크게 높이 들어 쓰신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a. 겸손(2:7-8)

b. 낮은 자를 존귀케 하심(삼상15:17)

 

3)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무엘

사무엘은 사울을 불러 세우고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은 자신이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이 가니라,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세우셨음을 분명하게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역자는 자신의 인간적 지혜나 지식을 전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신 말씀만을 널리 선포함이 마땅합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일을 순종하며 행함으로써 자신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사명을 잘 감당하였습니다.

a.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전함(5:1)

b. 생명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4:12)

 

결론

사울이 왕이 된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과 섭리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 만물과 인간 역사는 어느 것 하나도 하나님의 경륜이나 섭리와 무관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런 섭리자요, 경륜자이신 하나님의 능력과 절대 주권을 찬양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사무엘 상 10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

 

본문은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장면이 상세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사실 이스라엘에 왕을 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과는 배치되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끊임없이 왕을 요구하자, 그들의 요구대로 왕을 세워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에서 최초로 왕정 제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 있어 이 제도는 행복이 아닌, 고통과 압박의 시작이 되고 말았습니다.

 

1. 사울이 기름부음을 받음

 

1)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짐

사무엘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사울을 만났습니다. 그리하여 사울의 머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기름부응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특별한 사명을 부여하심을 상징합니다. 즉 사울을 왕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는 사울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리라 작정하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그대로 성취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예정하고 작정하신 일들을 반드시 이루고 성취하시는 전능하신 분입니다.

a. 예정하시는 하나님(11:1-2)

b. 성취하시는 하나님(4:4)

 

2) 가정으로 돌아감

사무엘은 사울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하면서 귀가 길에 일어날 세 가지 일들을 예언하였습니다. 첫째, 라헬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나 암나귀를 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둘째, 다볼 상수리나무 곁에서 세 사람으로부터 떡 두 덩이를 받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산에서 선치자의 무리를 만나 하나님의 영을 받고 예언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일들은 하나도 빠짐 없이 그대로 다 성취되었습니다. 이는 결국 사울이 왕이 된 것이나 사울 주변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허구가 아니라 분명하고 명확한 역사적 사실임을 보여 줍니다. 성경의 말씀은 어느 것 하나도 결코 허구가 아닙니다. 우리는 여기서 하나님은 역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분임을 확신케 됩니다.

a. 역사하시는 하나님(17:26)

b.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딤후3:16-17)

 

2. 사울이 성령의 충만을 받음

 

1) 성령의 충만을 받음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 귀가하던 사울은 선지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이때 하나님의 신이 사울에게 임하셔 예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는 왕이 된 사울에게 당신의 거룩한 영을 허락하사 귀중한 직분을 잘 감당케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사역자는 반드시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 즉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a.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5:18)

b. 예언의 은사(고전12:10)

 

2) 변하여 새 사람이 됨

사무엘은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는 곧 성령의 충만을 받은 자는 먼저 그 심령에 큰 변화가 임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전에는 타락하고 부패한 심령으로 악한 일을 계획하고 생각했는데, 성령의 충만을 받으면, 항상 자기보다는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 중심으로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성령 충만을 받은 자의 특징이요, 또한 결과입니다.

a. 변하여 새 사람이 됨(고후5:17)

b. 타락하고 패역한 심령(3:11-12)

 

3) 일상 생활이 완전히 바뀜

사울은 그 심령이 변화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삶이 완전히 변화되었습니다. 이는 당연한 결과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울을 보고 그가 선지자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령을 받은 자는 단지 마음만이 아니라 그 삶과 행실마저도 완전히 변하여 새 사람이 됩니다. 행실이 따르지 않는 변화는 변화 가 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a. 성령의 열매(5:22-23)

b. 행함이 있는 믿음(2:26)

 

3. 사울이 왕이 됨

 

1) 작은 지파 출신이 왕이 됨

사울은 베냐민 지파의 가강 작은 집안 출신이었습니다. 사실 베냐민 지파도 당시로서는 그리 큰 세력을 과시하지 못했는데, 사울 집안은 그중에서도 더 작은 집안이었습니다. 이렇게 작고 보잘 것 없는 출신이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 된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낮고 미천한 자를 높이 들어 크게 사용하시는 분임을 발견하게 됩니다. 세상에서는 좋은 배경을 중요시 여기지만 하나님께서는 배경보다는 자신의 주권적인 뜻을 통하여 선택한 자를 사용하시어 구원 역사를 진행시키십니다.

a. 낮은 자를 크게 사용하심(고전1:27)

b. 겸손한 자를 존귀케 하심(삼상15:17)

 

2) 사울이 무시당함

사울이 왕이 되자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며 환호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두다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중에 어떤 비류들은 사울과 같이 보잘 것 없는 지파 출신이 어찌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백성들을 다스릴 수 있겠느냐고 비난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에 무지한 나머지 하나님이 세우신 왕을 업신여겼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섭리에 무지한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난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아주 어설프게 여기는 불경스런 죄를 서슴없이 범합니다. 이들은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과는 달리 인간을 외모로 보고 판단함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범죄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신령한 눈을 열어 하나님의 크신 뜻을 발견하고 그 뜻을 잘 받들어 섬겨야 할 것입니다.

a. 미류들의 악행(13:13)

b. 하나님의 뜻을 발견함(119:18,37)

 

3) 주 앞에서 잠잠하게 침묵함

사울은 비류들이 자신을 비난하고 조롱하였지만, 그들에게 어떤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벌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이제 명색이 일국의 통치자요, 주권자였습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반대하는 자들을 엄하게 다스릴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이들을 엄하게 다스리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잠잠하면서 침묵으로 일관하였습니다. 참으로 힘을 가진 자가 이렇게 관대히 자비를 베푸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우리의 훼방자들을 관대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수를 갚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예속하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a. 원수 사랑(5:44)

b.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속함(12:19)

 

결론

우리는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통치 방법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실감케 됩니다. 하나님은 작고 미천한 자를 높이 들어 존귀케 하시고 고귀하게 사용하십니다. 반면 세상 사랑들은 미천한 자를 짓누르고 가진 자를 존대하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주의 백성은 세상 통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을 본받아야 할 벗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