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두루미 2014. 7. 30. 05:29

대만 화련 협곡 탐방

- 타이완여행기(3) -

행촌수필, 안골은빛수필문학회 이윤상

타이완여행 사흘 째, 화련 협곡의 절경을 구경한다니 가슴이 설렜다. 타이완은 중국, 홍콩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곳이다. 처음 와서 돌아보니, 수려한 자연과 전통 문화유산, 화려한 도시풍경, 섬나라 특유의 문화, 재미를 더해주는 온천, 야시장, 전통 음식이 미각을 살려주는,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임을 실감할 수 있었다.

아침 7시, 타이페이역에서 특급열차로 출발하여 화련에 도착, 협곡탐방에 나섰다. 양쪽 끝이 좁아지는 담배 잎사귀 모양의 섬이지만, 아름다운 해변과 오래 지속되어온 지각운동으로, 웅대한 산봉우리 등 비경도 많았다.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열대성, 난대성, 온대성 기후가 공존하여 여러 계절들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었다. 대자연으로 떠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맛보았다.

화련(花蓮)은 티이종 시의 중앙횡단 고속도로의 동쪽 끝에 있는 작은 도시지만, 대만 5대 국제항의 하나로서, 태각로 협곡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대리석으로 유명한 곳이다. 화련과 태각로 협곡에는 수려하고 순수한 대자연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전 세계에 남아있는 3대 산악열차 중 하나인 아리산(阿里山)기차를 타고, 형용할 수 없는 아름다운 일출과 운해를 볼 수도 있었다.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옥봉을 등산할 수도 있다. 또한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컨딩(墾丁)에서 작열하는 태양에 몸을 맡길 수도 있는 곳이다.

일월담과 화동해안, 그리고 본섬을 떠나 금문과 맹호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근해의 섬들을 둘러볼 수도 있는 곳이다. 또한 해변가 야류(野柳)에서는 바다와 바람이 만든 기막힌 절경을 감상했다. 수만 년 동안 바람에 깎이고 파도에 부딪히면서 탄생한 이곳의 거대한 바위는 버섯 생강, 이이스 크림, 코끼리, 촛대, 슬리퍼 등 마치 인간이 만들어 놓은 듯,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어 신기하고, 여왕바위는 더욱 오묘했다.

한편 화련에 소재한 태각로 국가공원은 대만에서 네 번째 지정된 공원으로 대만의 100대 준봉 중의 제27위이다. 웅장한 대리석 절벽으로 이루어진 타이루꺼 협곡은 대만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의 산물인 이곳을 관람하니, 여행의 본전을 뽑은 것 같다. 동양의 스위스라고 하는 합환산(合歡山)이 인접해 있었다. 해발 3,416m의 우뚝 솟은 합환산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그야말로 하늘이 절경을 선물해준 산이다. 란터우와 화련 두 현의 경계에 솟아있었다. 능선까지 도로가 깔려있어 차량 이용도 가능한 짜릿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곳은 대만사람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생소한 열대의 꽃이 피어있는 이곳에서 웨딩 촬영을 하기도 한다.

대만여행의 진수는 역시 음식이다. 중국인들이 평생토록 먹어도 중국 요리를 다 맛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식당들은 갖은 향을 내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전통적인 중국 각 지역의 요리와 새로운 요리를 개발해서 세계의 미식가들이 대만을 자주 찾아오게 한다. 화련에서 국내선 항공기에 탑승하여, 타이베이로 돌아와서 골든 차이나 호텔에 입실했다. 오늘의 화련 협곡 관광이 대만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싶었다. 내일은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기에 일찍 취침에 들었다.

-11월 6일 타이완의 화련 협곡 관광을 하고 와서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