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차성수 2012. 9. 3. 12:30

 

 

승리의 향기가 되라

 

 

고후 2:14-17


 

 

 

 

-  고대에 로마 제국에서는 오 천 명 이상의 적을 무찌르거나, 많은 영토를 확장시킨 장군에게 개선식이라는 영광을 베풀어 줬다고 합니다.

 

 

 

 

 

 

- 이 개선식의 백미는 도시 입구에서부터 쥬피터 신전까지 진행되는 개선행렬인데요, 행렬의 맨 앞쪽에는 정부 요인들과 원로원 의원들이 서고, 승리의 나팔을 부는 나팔수들이 그 뒤를 따릅니다.

 

 

 

 

- 이어서 중간 부분에는 적국에서 탈취한 전리품들과 또 개선식 후에 제물로 드릴 황소들, 그리고 곧 처형될 적국의 왕족, 장군, 군인(포로)들이 사슬에 묶인 채 끌려갑니다. 그 뒤로는 향로를 든 제사장들이 온 거리에 향냄새를 퍼트리면서 따라가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맨 뒷부분에는 네 마리의 말이 이끄는 전차 위에 그날의 영웅인 개선장군이 타고 그 뒤에 그의 가족들이 따르구요,

 

 

 

 

 

- 이어서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승리의 환호성을 외치면서 행진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 이때 행렬의 중앙에서 제사장들이 흔들어서 로마 전역으로 퍼져 나가게 하는 이 향냄새가 오늘 본문이 소개하고자 하는 주인공인데요.

 

 

 

 

 

- 이 향 냄새는 처형을 앞두고 사슬에 묶여 끌려가는 포로들에게는 곧 다가 올 죽음을 의미하는 냄새지만

 

 

 

 

 

 

 

로마 시민들에게는 전쟁이 그치고 평화가 왔다는 승리의 냄새이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이중적 메시지를 가진 상징적인 냄새였다는 것이지요. 

 

 

 

 

 

 

-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우리를 향하여 ‘너희는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알리는 생명의 향기이자 평화를 알리는 승리의 향기라는 것입니다.

 

 

 

 

 

- 물론 세상 권세에 속한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심판과 영원한 사망을 상징하는 냄새가 되겠지만 말입니다.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승리와 생명의 향기이자 심판과 사망의 냄새이기도 한 이 개선행렬의 향기가 단지 상징적 의미뿐만 아니라 좀 더 실제적인 이유로 피워졌다는 사실입니다. 그 실제적인 이유라는 게 무엇입니까?

 

 

 

 

- 일단 심리적 효과입니다. 이들은 이 향을 피워 미운 마음과 복수심 뿐만 아니라 자극적인 피비린내를 제거하려 했습니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진정시키는 냄새였던 것입니다.

 

 

 

 

 

 

 

- 군중들 가운데는 전쟁터에 보내진 자녀들과 친지 이웃들이 죽은 사람들도 있지 않았겠습니까? 만약에 적국의 포로들을 본 그들이 흥분하여 난동을 일으킨다면 개선행렬은 난장판이 되었겠지요?
.

 

 

 

 

 

- 또 이 향은 위생적인 이유 때문에 피워졌습니다. 국경을 넘어 함께 따라온 여러 가지 비위생적인 병균들을 살균 혹은 살충하려 했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또 고대로부터 이 향기는 부상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기도 했으니 치료의 목적도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렇게 로마 사람들이 심리적 효과나 위생적 효과, 더 나아가 치료의 효과까지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바울 사도 또한 이 ‘그리스도의 향기’라는 단어에 보다 많은 기대를 담아 사용했을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 그렇다면 실제, 향기로 사람의 병을 치료할 수 있기는 할까요? 이미 오래 전부터 대체 의학에서는 이 향기의 놀라운 효능을 찾아내고 있는데요

 

 

 

 

 

 

- 장미향으로는 불안이나, 정신적인 쇼크를 치료하고, 박하향으로는 정신적인 피로나 기억력 감퇴, 복통, 속 쓰림 메스꺼움 뭐 이런 것들을 완화 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 또 로즈마리 향으로는 정신적인 피로감이나 기억력 감퇴를 완화시킬 뿐만 아니라 혈액 순환과 신체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구요, 오렌지 향으로는 불안과 스트레스, 레몬 향으로는 정신 집중, 자몽 향으로는 우울과 분노를 다스리고, 쟈스민 향으로는 에너지를 불러 일으켜 활력을 찾게 할 수 있답니다.

 

 

 

 

 

- 저는 지금까지 바울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향기’ 라 하신 말씀을 가지고 향기의 상징적인 두 가지 메시지 이야기를 했고, 또 향기의 심리적 효과, 위생적 효과, 그리고 치료의 기능을 이야기 했습니다.   

 

 

 

 

 

 

- 그렇다면 사도 바울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개선 행렬 가운데 두시고 우리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마도 우리에게 있는 이러한 기능을 발휘하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 마태복음 5장 15절 이하를 보면 우리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제가 왜 갑자기 향기 이야기를 하다말고 빛 이야기를 합니까? 마태복음의 빛 이야기는 오늘 본문의 향기 이야기를 잘 보충해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 하시고 등잔 위에 두십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속에 숨거나 파묻혀 살도록 두시지 않고 주목 받게 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 자 저는 지금 빛 된 삶이든 향기 된 삶이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세상 가운데서 주목받게 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려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를 믿음과 동시에 세상으로부터 주목받는 빛과 향기가 되게 하셨습니다.

 

 

 

 

 

 

-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예수 믿는다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비껴 서는 것도 세상으로부터 숨어드는 것도 아닙니다.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는 왜 피곤한 저희를 조용히 살게 하지 않으시고 세상의 중심에 서서 세간의 주목을 받게 하십니까?

 

 

 

 

 

-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거룩하게 살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정체를 드러내고 어둠을 밝히고 향기를 발할 책임을 주심으로 빛으로 향기로 살 수밖에 없도록 하셨습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숨어 있거나 섞여 있으면 성결한 생활을 하기가 몹시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위치에서 자신을 그리스도의 빛으로 그리스도의 향기로 노출시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등경 위에 두시고 개선 행렬 중앙에 두시고 이제 우리의 작은 말과 사소한 행동 하나 하나가 하나님을 높이게 하심으로 우리를 통해서 많은 성도들과 불신자들이 하나님께 승리의 영광을 돌리게 하셨습니다.

 

 

 

 

 

 

- 모든 꽃이 향기를 가지고 있듯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각자의 향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꽃들이 자신의 계절에 그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듯이 그리스도인들 또한 그리스도의 계절에 향기를 발하고 성령의 바람에 따라 그 향기가 퍼져 나가게 하셨습니다. 

 

 

 

 

 

- 이제 마지막으로 향을 다루는 이야기를 하고 마칠까합니다. 우리가 향기 이야기를 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재미있는 사실은 아무리 아름다운 향기라도 무작위로 한 곳에 섞어 두면 서로 충돌만 할 뿐 자신의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 그래서 ‘아로마 테라피’의 가장 핵심 기술은 적절한 향을 찾아내는 것과 브랜딩 하는 이 두 가지 기술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적절한 향을 찾아내서 잘 섞을 줄 알아야 제대로 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 중요한 이 배합의 기술은 너무도 필요한 기술이지만 냄새의 강도와 휘발성의 관계 같은 것을 따져야 하는 고도의 전문기술이어서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 수많은 향기가 모여 있는 그리스도의 꽃밭, 교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이 일은 꼭 필요한 일이지만 우리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민감한 일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사람이 하려고 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늘 사람이 문제입니다. 

 

 

 

 

 

 

- 우리가 이 일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창대교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향기를, 섬세하고 전문가적인 손길로 조율하셔서 잘 배합 해 내시고, 세상에 그리스도의 향기, 생명의 향기를 전하시며, 때로는 살균도 하시고, 위로도 하시고, 치료도 하시는데 사용하실 것입니다. 

 

 

 

 

 

 

 

결론
- 저는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 말씀을 주신 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또한 바울의 시대 못지않게 승리의 향기가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가 자신을 하나님께 맡겨 드리면 우리를 모태에서부터 조직하시고 우리의 머리카락까지도 세신 바 되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영광과 또 교회의 영광을 위하여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전문가다운 솜씨로 우리 창대교회의 성도들을 잘 브랜딩 하실 것입니다.

 

 

 

 

 

 

- 그리고 이 시대에 불안과 두려움으로 떠는 많은 사람들에게, 우울과 분노, 정신적 피로와 스트레스로 불면의 밤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안식을 주도록 하실 것입니다.  또한 더러운 병을 살균하고 아픈 상처들을 치료하게도 하실 것입니다.

 

 

 

 

 

 

- 저는 우리 창대교회가 그런 그리스도의 향기로 소문 난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린 아이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우리 창대교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런 치료의 향기, 생명의 향기를 품어 내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 그렇다면 우리에게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 첫 번째로는 주님 나에게 허락하신 주님의 향기는 무엇입니까? 나에게 이 향기를 잘 발하게 해 주십시오. 직장에서, 가족 공동체에서, 내가 속한 곳에서, 나와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와

 

 

 

 

 

-  두 번째로는 주님 내가 또 다른 그리스도의 향기를 만났을 때 그것과 충돌하지 않도록 잘 브랜딩 하시되 특별히 우리 창대교회 내에서 많은 성도들과 더불어 주님 나라를 위해 더욱 더 강력한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할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