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밥맛 떨어지는 이야기

조범 2014. 10. 31. 08:40


 

 

잊혀진 계절

                            노래 : 이  용 ,  작곡 : 이범희 ,  작사 : 박건호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우우우 우우우우 우-우- 우우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P.S.

   10월의 마지막 밤이라서 그런지 웬지 기분이 센티멘탈해집니다.

   예전부터 왜인지는 모르지만 10월의 마지막 날이라고 하면 왠지 좀 뭐가 있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그 날을 1년의 그 어떤 날보다 유명하게 만든 게 노래 한곡 "잊혀진 계절" 이라니 좀 놀랍죠?

 

 


     기간: 1981.5.28-6.1   여의도 광장

     후원: 고대부설 민족문화연구소


   그 노래의 주인공인 이용씨가 데뷔했던 계기가 된게 바로 국풍 81이라는 노래대회랍니다.

   국풍81이라는 노래대회는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 일당이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무고한 시민들을 대량 살상하고 1주년이 되었을 때

   조용히 진실을 뭍고 넘어가기 위해 만든 전국적인 노래 대회이고

   이용씨가 이 대회에서 2등한 것이게 가수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사실 당시 의식이 있는 청년들이라면 그 대회에 참가 거부했었다는데 좀......

   예전에 이용씨가 미국 시민권자인 아들을 군대에 보내면서 기사에 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기사에 보니 이용씨의 아버지가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직업군이라고 나오던데,

   그 영향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개인적인 추측에.............. 

 

    3S 사업( Sex, Sports, Screen)의 일환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려는 수단 프로야구, 야한 영화와 매춘사업 등...

    비슷한 취지로 만든 국풍81.......

 

    어쨌든 그 다음해 1982년 못찾겠다 꾀꼬리로 가요차트 1위을 주름잡던 

    전설의 국민가수 조용필을 잠재운게 바로 이 노래입니다.


          "  잊혀진 계절  "

 

    이 후로 10월의 마지막 날이 되면 라디오에서는 약속이나 한 것처럼 일제히 이 노래를 한번씩 틀어주죠~

    이 노래에 대한 감상적인 부분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런 숨어있는 이야기를 알고나니 기분이 묘해집니다.

 

   만약 쿠테타가 없었더라면, 쿠테타가 실패했더라면......

   5.18이라는 가슴아픈 과거가 없었더라면......

   좀 더 거슬러 올라가 이용씨가 국풍81에 참가하지 않았더라면.......

 

   매년 10월이면 전 국민들을 가슴설레이게 하는 이 노래는 세상의 빛을 볼 수 있었을지???

 

오늘 이 곡이 생각났지만
누군가 올리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올리셨으니
전 비가 오는 날의 찬비를 올릴까요.
윤정하 라는 가수의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