력사를 찾아서

환기9218해,신시배달5919해 단기 4354해,서기 2021해, 대한민국 102해(나뉨 73해),

13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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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13) 도심 근교 카페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13) 도심 근교 카페 조현신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입력 : 2015.12.25 19:27:16 수정 : 2015.12.25 20:02:15 ㆍ호숫가 저 카페의 손님, 이름은 ‘향수’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 근교 카페들의 상당수는 건축적으로 동양과 서양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분위기다.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를 겪은 한국인들의 정서가 그 카페 안팎에서 읽혀진다. 인문지리학자 이푸투안에 의하면 우리 삶의 터전은 공간(space)과 장소(place)로 나뉜다. 아직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텅 비어 있는 어떤 지점이 공간이라면 여기에 인간의 삶이 들어가 이정표와 건물이 생기고 사건이 일어나면 이 공간은 장소로 변한다. 당연히 모든 장소들은 그들만의 특유한 정체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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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12)초등1학년 국어교과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12) 초등 1학년 국어교과 조현신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 자료 : 세종교과서박물관·삼례책박물관 입력 : 2015.12.18 19:38:29 수정 : 2015.12.18 19:47:42 ㆍ어른들이 ‘의도’ 한대로 세상을 읽었던 우리들의 1학년 프랑스의 철학자 라캉은 이 세계를 상상계, 상징계, 실재계로 구분하고 있다. 상상계는 유아기의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세계로 어머니와 연결된 채 자아가 분열 없이 존재하는 세계다. 상징계는 언어를 중심으로 법과 질서, 관습 등으로 이뤄진 현실세계이다. 어린이가 이 세계에 진입하기를 거부하면 피터 팬처럼 영원히 아이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이 세계로 들어가면 이미 만들어져 있는 질서에 속박되며 억압받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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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11) 삶은 라면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11) 삶은 라면 조현신·반영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 자료: 삼양라면, 농심, 오뚜기, 팔도 입력 : 2015.12.11 20:19 수정 : 2015.12.18 19:33 ㆍ라면 봉지 색깔에 담긴 상징 한국 최초의 라면은 1963년 고 전중윤 회장이 일본 명성식품의 기술지원, 한국 정부의 국민영양 정책 보조금, 배가 고파도 낯설어서 남아돌던 미국 원조품인 밀가루를 이용해서 만든 것이다. ‘삼양라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 미군이 남긴 음식으로 만든 꿀꿀이 죽이 5원, 커피가 25원 하던 때 중량 100g에 가격 10원. 일부러 일본 라면보다 몇 배나 높였던 지방 함유율은 가난한 한국인의 허약한 몸을 암시하는 눈물 나는 지표이기도 했다. 기름에 면을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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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10)간판, 건물에 매달린 '아우성'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10) 간판, 건물에 매달린 ‘아우성 ’조현신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 자료 : 근현대디자인박물관, 월간 ‘팝 사인’ 전통시대와 결별한 현대가 가장 급속히 발전시킨 감각은 시각이었다. 특히 전기가 발명되면서, 밤은 단순한 시간 구분이 되었고 어둠의 신비는 추방되었다. 이후 20세기 도시의 삶은 유혹적인 전자 스펙터클로 자리 잡았고, 이런 도시에서 건물과 한몸인 간판은 문화수위를 보여주는 계측기가 됐다. 세계의 여러 도시 중 특히 한국의 간판은 간판 그 이상이다. 이들은 모두 다 너무 정감 있고, 너무 특이하고, 너무 화려하다. 그리고 같은 말을 너무 되풀이한다. 과잉이다. 그래서 피곤하다. 하지만 이 모습은 더도 덜도 아닌 꼭 우리 한국인들의 존재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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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9) 유혹과 위험의 ‘동침’ 담배, 네 이름은 아이러니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9) 유혹과 위험의 ‘동침’ 담배, 네 이름은 아이러니 조현신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 자료 | KT&G 입력 : 2015.11.27 19:36 수정 : 2015.11.27 22:06 담배처럼 양가적인 자연물은 없을 것이다. 짙은 프러시안 블루, 흰 연기 속에서 춤추는 무희 지탕(Gitanes·집시)과 전쟁터의 담배 골와(Gauloise)가 암시하듯 이들은 치명적인 그 수준만큼 유혹적이다. 그렇기에 세금, 가격 인상, 한 개비마다 계산되는 생명의 위험을 달래면서도 애연가들에게 담배는 버리지 못할 갈망이다. 영어 ‘시가렛(cigarette)’은 시가에 짧다는 어미 ‘-ette’가 붙은 것으로 짧은 시가라는 뜻이다. 1560년 프랑스 카트린 왕비에게 담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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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8) 한국 통신 역사 130년, 전화기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8) 한국 통신 역사 130년, 전화기 조현신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 자료: KT 통신역사전시관 갤러리 130, 국립중앙과학관 입력 : 2015.11.20 19:32 수정 : 2015.11.20 20:02 ㆍ여보세요, ‘LTE’ 니? 지금 거긴 행복하니? 현대의 제품 디자인은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기계문명과 쌍생아이다. 라는 지그프리트 기디온의 책 제목처럼 현대 디자인의 역사는 기술의 메커니즘과 일상을 맺어주는 인터페이스 디자인의 역사이기도 하다. 전화기는 통신 기술의 마지막 기기라는 뜻으로 단말기라 하는데, 자연히 이 뒤에는 이를 생산하는 산업시스템과 송신탑, 기지국, 케이블, 교환기 등 복합적인 정보통신기술과 기기가 작동하고 있다. 마치 사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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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7) 여성패션 - 치장과 노출 그리고 검열의 ‘삼중주’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7) 여성패션 - 치장과 노출 그리고 검열의 ‘삼중주’ 조현신 |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 ·자료 | 한국현대의상박물관·경향신문 자료사진 입력 : 2015.11.13 20:28 수정 : 2015.11.15 15:11 ㆍ한국패션 100년 특별호 옷을 입음으로써 우리의 육체, 몸은 비로소 사회적 존재가 된다. 옷의 흐름을 대변하는 단어인 패션은 변화라는 뜻으로, 이 단어 자체에 이미 옷의 변화, 창조 등이 포함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당연히 변화를 거부하는 안티 패션도 있다. 이는 전통사회의 정해진 복장이기도 하고, 변화를 통해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이 입는 것으로 승복이나 수도사의 옷, 영국 여왕의 대관식복, 유니폼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 패션사는 이런 안티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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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6) 욕망과 콤플렉스, 한국차를 디자인하다

[디자인으로 읽는 한국인의 삶] (6) 욕망과 콤플렉스, 한국차를 디자인하다 구상 | 국민대 조형대학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 입력 : 2015.11.06 20:11 수정 : 2015.11.06 21:12 ■포니, 1970년대 성장을 대변 오늘날 우리는 자동차 없이는 살아가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한국은 경제개발의 하나로 자동차 산업을 50년 가까이 발전시켜 왔고, 그동안 자동차는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해왔다. 자동차 변화의 이면에는 자동차를 향한 우리들의 욕망이 오롯이 녹아들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그 디자인을 이야기할 때 최초의 고유 모델인 포니(Pony)를 빼놓을 수 없다. 포니가 등장한 게 1976년이니 내년이면 40주년이다. 포니는 엔진과 변속기는 일본 미쓰비시의 1972년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