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과 비영리

사계절산타 2006. 10. 21. 01:45

기업 임직원들과 청소년들을 1대1로 매칭하여, 온라인에서 서로의 고민과 행복을 이야기하는

"이멘토링 또띠"사이트를 다음세대재단에서 오픈한지  벌써 2년이 흘렀다.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이 함께 사회공헌을 한다는 것... 그리고 IT기업, 외국계기업, 굴뚝기업 등

다양한 기업이 함께 사회공헌을 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게만 보이지 않았다.

 

기업들에게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이멘토링 또띠와 함께 하자고 제안도 많이 했다.

때론 다른 기업과 같이 하면 "홍보나 생색, 티"가 잘 나지 않는다면 거절도 당했다.

때론 돈을 많이 지원해 줄테니 우리 기업만 할 수 없냐는 제안도 받았다.

또... 이 같은 프로그램은 꼭 하고 싶으나 "이멘토링 또띠"에 끼여서 하는 것은 "윗사람"이 싫어하니

독자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 달라는 기업도 있었다.(물론 설명했고, 그 기업은 진행했으나

잘 되지 않는다며.. 또 찾아왔다.. 같이 하자고 하면.. 또 싫다고 한다..ㅡ.ㅡ)

 

자원봉사는 땀을 흘려야 하고, 그리고 직접 만나야 하고, 활동하고 사진이라도 남겨야 한다는

자원봉사의 오프라인적 대세를 넘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되었다.

 

청소년들이 과연 자신의 고민과 삶을 재미없는(?) 사이트에서 이야기할지 궁금했고,

참여하는 기업 임직원들이 청소년들과 허물없이 잘 이야기 할 수 있을지...

 

이멘토링의 초기에는 좌절도, 아픔도, 걱정도, 궁금증도... 매우 컸다.

 

2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넘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 같지만,

좌절은 극복해가며, 아픔은 달래가며, 걱정은 기우로 바꾸어가며, 궁금증은 해소해 가면서...

처음 가고자 했던 길을 꾸준히 갔다.

 

성공한 커플도... 실패한 커플도 있지만...

함께하는 세상이 "나 홀로" 세상보다 훨씬 따뜻함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2년동안 꾸준히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이멘토링 또띠 프로그램을 믿고 참여해 주신

기업 및 임직원(다음커뮤니케이션, NHN, 중부도시가스, 투어익스프레스, 로레알, 다음다이렉트자동자보험, 메트라이프), 청소년현장 및 청소년(강서청소년자활지원관, 성산종합사회복지관, 제주청소년자활지원관, 전주공업고등학교, 공릉종합사회복지관, 천안 미래를 여는 아이들, 장안종합사회복지관, 노원청소년자활지원관, 월계종합사회복지관) 들임은 너무 자명한 사실이다.

 

감사!~~ 또 감사...

 

그리고 나와 함께 이멘토링 또띠를 끊임없이 고민하며, 발로 뛰어 준.. 김지혜팀장.

2년을 맞아.. 사이트 개편 디자인을 멋지게 해준 강금선님..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2주년을 맞아.. 사이트도 좀 더 산뜻하게 바꾸었다.

 

아름다운 기업과 임직원 그리고 청소년들이 만들어 가는

"마주보면 행복한 이멘토링 또띠".....

 

이 시대의 어려운 청소년들이 홀로 남겨지지 않고, 모두가 삶의 멘토를 만나고 관계를

맺어가는 그날까지.. 계속 이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