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과 비영리

사계절산타 2008. 6. 9. 12:27



(www.eharu616.org)

  

요즘 촛불문화에 대해.. 어느 방송에서 전근대적 정부와 탈근대적 시민의 가치충돌이라고 해석하는 것을 들었다. 

어찌보면 명확한 해석이라고 생각된다. 

포스트모더니즘은 "중심의 해체"와 "거대담론에 대한 재해석"이라는 측면을 제공한다. 

이러한 탈근대적 경향은 미시사(微示史)에 대한 관심을 가져온다. 

 

최근 출판되는 역사서들은 뚜렷한 두가지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하룻밤 시리즈"로 대표되는 극단적 거시사(擧示史)와 민초들의 삶과 일상, 소소한 것에 대한 기록을 세세히 담고 있는 미시사..  

 

사실 하룻밤에 세계사를 이해하고, 한국사를 이해하고, 철학을 이해하고... 읽어보면 알지만.. 사실 가당치 않다. 

거시적인데... 오히려 가볍다.. 너무 많은 빈구석을 보게된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한다!!!

 

그럼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참으로 난간하고 어려운 질문이다.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는 무엇이 중요한가에 대한 문제로 귀결된다. 

한정된 재원으로 모든 것을 기록할 수 없으니 거시적 시각에서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 필요한 것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누군가는 얘기한다. 

또 다른 사람은 개개인의 기록이 모여 역사가 되는 만큼 우선순위를 그렇게 정하면 안되고, 

개인의 소중한 기록을 어떻게 보존해 줄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오면서 디지털화된 기록들은 어찌보면 보존이 싶지만, 

어찌보면 디지털 정보가 가진 휘발성으로 인해 너무나 빨리 사라진다.

 

다음세대재단이 기획한 이하루616(www.eharu616.org) 은 미시사에 대한 관심과 디지털 보존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기록을 잘 보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네티즌들과 함께 하고 싶어 만들어진 행사이다.

 

2004년부터 시작한 행사가 벌써 5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6월 16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록된 정보를 통해 대략 볼 수 있다. 

보존된 내용을 열어보니 재미있다. 잊혀진 기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올해도 6월 16일 인터넷의 하루를 기억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여 기록의 소중함을 서로 나누면 좋겠다.

 

6월 16일의 기록이 후대 역사가들에게 2000년대 우리 인터넷과 우리 삶의 미시사에 소중한 자료가 될 지 누가 알겠는가?   

옷, 캐리커처가 ^^
밥무대 버전 괜찮죠? ㅎㅎ 너무 살쪄 보여서...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