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the World

사계절산타 2010. 4. 25. 18:45

마이클 무어 감독이 2009년 발표한 [자본주의 :  그 사랑 이야기 Capitalism : a love story]

작품을 봤습니다. 한국에서도 개봉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작품은 자본의 끝없는 탐욕이 어떻게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를,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마이클 무어 감독 특유의 화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무어 감독 작폼은 너무나도 뚜렷이 보이는 의도적 연출로 인해 좀 불편하지만,

복잡한 머리를 정리하는데는 도움이 됩니다.

 

[자본주의 : 그 사랑 이야기]는 고대 로마의 멸망사를 현재와 오버랩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미래는 현재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까?

 

정신이 바짝 차려지는 대목이었습니다.

 

[자본주의 : 그 사랑 이야기]에서 특별히 제 눈을 잡은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플루토노미(Plutonomy)와 투표권에 대한 부분입니다.

 

 

씨티그룹에서 작성한 문건을 예로 들며, 이미 세계는 새로운 지배 귀족정치가 이루어 지고 있는데

그게 바로 플루토노미(Plutonomy)라는 것입니다. 플루토노미(Plutonomy)는 부호, 부자, 금권정치가를

뜻하는 플루토크랫(Plutocrat)과 경제는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의 합성어로 소수 부유층의

영향력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지는 형태인데... 금권주의가 유사하게 보입니다.

 

플루토노미에서 가장 위협적인 것이 바로 부의 공평한 분배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the most potent and short-term threat would be societies demanding a more equitable share of welth)

그래서 선별적 복지가 아니 무상급식 같은 보편적 복지에 대한 저항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

 

사실 이것보다 더 두려운 것이 상위 1%와 똑같이 99%가 1인 1투표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막강한 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이것은 제대로 쓰여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나도 언제가는 우리도 노력만 하면 상위 1%처럼 부자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밑도 끝도 없는 아메리칸 드림입니다.

 

우리에게는 투표권이 있다... 라는 그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