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독서여행

사계절산타 2010. 4. 25. 20:16

아버지의 독서여행.. 여섯번째 책입니다.

 

요즘 1주일 한번씩 [아버지의 독서여행] 코너에 글을 올리느라

정기적으로 포스팅도 하고 블로그 관리도 하게 되네요,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읽을 생각도 하지 않았던 책을 요약해서 보는 기쁨이 나날이

커져 가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은 정신분석 전문의인 김혜남님이 쓴 [어른으로 산다는 것] 입니다.

사실 저에게는 듣보잡(?)인 책인데.. 아버지의 독서여행을 소개하기 위해

책을 찾아보니.. 책 표지와 소개 문구가 일단 제 마음에 쏘옥 듭니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되는 세상과 공존하기!!

 

 

 

김혜남, 「어른으로 산다는 것」(서울: 갤리온, 2006)


이 책은 정신분석 전문가인 저자가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속에서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의 글들로 꽉 차있다.

 

이 책의 부제, 『내 마음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되는 세상과 공존하기』가 시사하는 바와 같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삶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즐기는 것이 나이들어 간다는 것의 묘미’임을

확신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나이 값은 우리에게 지워진 책임과 의무의 양과 비례함을 일깨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일관되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나이드는 것은 결코 슬픈일이 아니다. 그것은 삶을 깊게 이해함으로써 인생에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하기 때문이다. 나이 드는게 참 좋은 것은 나이 들면서 우리가 더 자유로워지고 진정한

자아를 찾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우리 마음안에 있는 다양한 힘들을 적절히 조절하고 통제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고, 꿈과 현실사이의 균형을 잡을 줄 아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어른은 자신이

사랑스럽고, 가치있으며, 자신은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이고,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자기 정체성이

있음을 믿는다. 건강한 어른은 강인한 의지, 풍성한 상상력, 시들지 않는 열정을 갖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 책에 수록된 글들 중에 눈여겨 볼 내용들만 골라 본다.

 

1. 불안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바로 그것이 불안을 달래는 첫번째 발걸음이다.

   하바드 대학의 「존 코너」의 말과 같이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대부분의 장벽은 물리적인 장벽이 아니라

   심리적 장벽임을 알라. 걱정한다고 문제가 달라지고 해결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걱정과 문제를 내려놓고,

   지금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생각하라.

 

2.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성장의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산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 성장의 과정이다.

   그리고 그 성장의 목적은 바로 우리 삶에서 진정 가치있고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를 배우는데

   있다. 그러나 모든 성장에는 성장통이 따르듯 어른이 되는 과정에도 많은 고통이 수반함은 물론이다.

   경험으로부터 배우는 것도 우리 자신이고, 상처와 고통으로부터 강해지는 것도 바로 자신이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도 자신이다. 배우기를 그칠 때 건강한 어른이 되겠다는 꿈은 접어야 한다

 

3.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과거로부터 파생되며, 그것은 미래를 결정한다.

   그렇기에 현재와 미래는 내가 지나 온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적을 알아야 전쟁에서 이긴다는 것처럼,

   마음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려면, 먼저 과거와 만나 과거와 화해해야 한다그래야만 과거로부터 자유로워져

   행복을 찾아 떠날 수 있다.

 

4. 시간의 흐름은 모든 것을 어루만지며 다듬고 희석시켜준다. 아무리 고통스러웠던 기억도, 그 통열한 슬픔도,

   붉은 핏빛의 원한도 시간의 흐름을 타고 흘러가다보면 다듬어지고 희석되고 과거의 기억속으로 빨려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세월은 약이라고 하는가 보다. 결국 어른이 되는 것은 세월을 그 만큼 사는 것이다.

 

5.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것은, 그것이 고통이든 기쁨이든 우리에게 뭔가를 말해준다. 물론 우리가 그것을 들으려고

   의도적으로 귀 기울이면 말이다. 이렇듯 삶은 그 자체가 우리의 스승인 것이다.

   예컨대 체념과 포기는 다르다는 것을 아는 것과 같다. 포기란 자신의 능력이나 자격까지도 내던져 버리는 것을

   뜻하지만, 체념은 자신을 버리지 않고 자신이 잃어버린 것만을 깨끗하게 단념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면에서는 체념은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집착을 털어 버리고 떠나 보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6. 어떻게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좋아하기를 바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비록 불가능이란 노력하지 않는 자의 변명이라고 할지라도……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중 30%가 당신을 좋아하고 50%가 당신을 보통으로 생각하고, 20%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대성공이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 아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다.

 

7. '안녕이라 말하기, 잘 가라고 말하기는 모든 헤어짐에서 매우 중요하다. 설령 갑작스런 이별이나 상실로

   작별인사를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할지라도, 혹은 일방적인 이별을 겪는 경우라 해도 나중에라도 내 마음속에서

   그를 떠나 보내며 그를 향해 이제는 안녕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상대에게 안녕이라고 말 한다는 것은

   떠난 사람과 나를 묶어 놓았던 끈을 푸는 마지막 작업이다. 서로가 서로에게서 자유로워 지는 작업이다.

 

 

 

덕분에(?) 도서쇼핑몰로 고고씽합니다. ㅋㅋ
어른으로 산다는 것...웃으며 삶의 무게를 견디어내는 것.. 일듯해요.. 그런데 전 "웃으며"가 잘 안되네요. ㅎㅎ 그래도 덕분에 파이팅~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 감사합니다.
웃으며 삶의 무게를 견디어내는 것.... 음... 동의는 되는데... 무게 이런 건 싫다 그쵸? 독후감 남겨 주세요!!!!
<왜 나만 우울한걸까?>라는 책을 통해 김혜남 선생님을 알게되었습니다.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되는 세상과 공존하기! - 이 문구를 보니 저도 한 번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