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ge the World

사계절산타 2013. 5. 21. 12:40
지난 4월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http://www.gatesfoundation.org/) 방문자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사실 아무 기대도 안하고 갔었는데, 약간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가 좀 단순한 모양입니다.

방문자센터에 있는 카드의 문구 그대로 였습니다.

Arrive Curious. Leave Inspired. : 궁금해서 왔다가 영감을 받고 떠나는... ^^*


방문자센터(http://www.gatesfoundation.org/Who-We-Are/General-Information/Visitor-Center)는 씨애틀에 위치

하고 있습니다. 건물 입구에는 재단의 미션이 선명하게 적혀 있습니다. 


Every person reserves the chance to live a healthy, productive Life.

(모든 사람은 건강하게, 생산적이며 비옥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가져야 한다)




방문자센터는 크게 Voices(재단 이해 관계자들의 목소리들), Family & Foundation(가족 재단에 대한 소개),

Partnerships(재단이 바라보는 파트너십 그리고 그 결과), Innovation&Inspiration(재단 일에 함께 합시다)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섹션에는 그냥 보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인터액티브하게 구성되어 있어 그 재미를 더 합니다.



방문자센터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Voices 섹션을 만나게 됩니다. 빌게이츠, 멜린다 등 재단 이해 관게자들의 재단에 
대한 생각을 사진과 함께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오호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네' 라고 생각하면서 천천히 방문자센터를 둘러 보았습니다. 몇시간을 보낸 것 같습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를 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개가

평면적이지 않습니다.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절묘하게 결합시켜 두었고, 상당힌 인터액티브 합니다.


퍼즐처럼 되어 있는 벽은 앞뒤를 돌릴 수 있게 되어 있고, 또 자동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큰 LCD 모니터가 있고, 지구본 모양을 돌리면 빌앤멜린다재단과 가족재단들이 어디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보여

줍니다. 혼자서 이거 돌리면서 와우 와우 했습니다.



사실 이거 설명하려고 블로그에 글 쓰는 것 아닌데 쓰다보니 이런 것까지 이야기 하게 되네요. 비영리재단에서 일하는

저에게는 하고 있는 일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각화하고 있는 것에 좀 자극을 받았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재단의 성과를 데이터화 하고 그것을 시각화하여 인터액티브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들입니다.




이것도 재미있었습니다. "Your Foundation은 OOO이다" 라고 입력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력된 내용은 실시간으로

대해 모니터에 보여집니다. 저도 장난해 봤습니다. "I Love Daum Foundation"... ^^*




방문자센터에서 가장 오래 머물러 있었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파트너십 섹션입니다. 재단에서 일을 하다보니
여러 기관, 단체, 사람들과 파트너로 일을 하게 되는데 왜 해야 할까? 좋은게 뭘까?... 어떻게 해야 할까가 늘 고민인데
여기에 단순하지만 답이 있었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일하는 것, 즉 파트너십이란 일해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이다!
(Working together to find innovative solutions)


그리고 가장 강력했던 문구!!!

Big Problem. Many Solutions.
일을 하다보면 이 단순한 파트너십 원리를 잊을 때가 많습니다. 비영리재단들이 해결해 보려고 하는 문제들은 대부분은
크고 힘든 문제들인데,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참 다양하고 많다는 것을 잊습니다.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같이 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입을 쩍 벌리게 했던 전시물입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파트너를 했던 단체들의 명단입니다.

얼마나 많으면... 이렇게 전시를 할 수 밖에 없을까요? 그 규모에 또 한번 놀라고 부러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방문자센터의 마지막 섹션은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고, 이 일에 동참하는 의미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방문자센터의 교육적 기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기에서 바로 시작하세요~~~ 
손길과 마음과 머리를 써서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각자들의 생각과 각오(?)를 쓸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쓴 것들은 나무처럼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 방문자센터를 통해 저는 두가지를 확실히 배웠습니다.

한가지는 재단이 하고 있는 일을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앞으로 참여할 사람들을 위해 데이터화하고 
이를 시각화해서 인터액티브하게 만들어야겠다는 것!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재단 미션과 비전을 한번 더 점검하고
말랑말랑 만져질 수 있는 목표를 더욱 세분화해야겠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파트너십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왜 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Big Problem. Many Solutions!!

커피가 참 맛있는 씨애틀에 가면 꼭 한번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을 둘러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저처럼 단순한 사람이라며... Arrive Curious. Leave Inspired. 할 수 있습니다.



선댓글 후감상!

하려고 했으나 글이 막 술술 읽혀지는 바람에 먼저 다 읽고 말했네요.
배울 것이 많은 이사님이 배울 것이 많은 곳에 다녀오신 것을 보고 나니 막 일이 엄청엄청 하고 싶어져서 이만 =3=33
역쉬!!! 샛별님이 댓글을 주셨군요.. 후후... 늘 배울 것이 있어서 재밌고... 그러다 보니 먹고 싶은 것도 많고 그래요. 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