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同散異/生 活 想 識

대아정 2011. 2. 18. 16:39

이바지란 신부가 시댁으로 들어가면서 친정에서 마련한 음식(주로 반찬류)을

갖고 가서 시부모님께서 처음로 진지상을 차려 드릴 때 상에 올리는 음식입니다.

그렇게 며느리가 친정에서 갖고 온 음식(이바지)을 맛 봄으로써

며느리의 입맛을 짐작하고 앞으로 며느리가 시댁식구들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데 참고로 하는데에 의미가 있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성격상 신부쪽에서 신랑쪽에 가는 음식이지

반대로 신랑쪽에서 신부쪽으로 가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이바지'란 말 자체를 그냥 '음식'으로만 알기 때문에

양가간에 오간 이바지가 있다고 알기가 쉬운데

이바지란 명칭의 음식은 '신부가 시부모에게 드리는 음식'뿐입니다.

그외에도 양가간에 오간 음식이 여러 차례 있지만 그런 음식을

말하는 정해진 명칭을 없습니다.

 

신랑쪽에 신부쪽에 가는 음식으로 대표적인 것은

며느리가 시집으로 들어가면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큰상'이라고 하는 음식을

차려 주게 되는데 그 음식은 그냥 먹는 시늉만 할 뿐 그대로

며느리의 친정집으로 보내졌습니다.

그건 신부만 받는게 아니고 반대로 신랑이 신부집에서

결혼식으로 올리고 나면 역시 신부쪽에서 큰상을 차려 주는데

그 음식도 역시 마찬가지로 그대로 신랑집으로 전해 졌습니다.

이처럼 '큰상'이란 음식은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음식이며

오래 전에 없어진 풍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또 신부쪽에 보내는 음식은

신부가 시집을 와서 한동안 살다가 적당한 때에 친정나들이를 가게 되는데

그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떡(주로 인절미)과 술 그리고 안주거리를

장만하여 보냅니다. 그렇게 며느리가 첫친정을 가는 것을 '근친'이라고 하는데

근친갈 때 갖고 가는 음식인 바 '근친음식'이라고 해야 겠죠?

좌우간 근친음식은 이바지와는 성격이나 규모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외에도 신랑쪽에서 신부쪽에 신랑의 사주를 보낼 때나

또는 함을 보낼 때도 음식을 함께 보내기도 했었습니다만

역시 마찬가지로 신부쪽에서도 택일 해서 보낸다든지 할 때

음식을 함께 보내기도 했기 때문에 그런 음식들은 요즘은 별 의미도 없으며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없어진 풍습에 지나지 않습니다.

 

굳이 요즘에도 신랑쪽에서 신부쪽으로 음식을 보낸다고 하면

위에서 설명드린 근친음식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근친음식 역시 순서가 신부쪽에서 신랑쪽에게 이바지음식을 보낸 후에

즉 며느리가 친정갈 때 갖고 가는 음식입니다.

 

요즘엔 이바지의 의미가 없어졌지만 아직까지 보내고 있는 풍습인데,

주로 결혼식 직전이나 당일날 보내는 경우가 많은 바

반대로 신랑쪽에서 신부쪽으로 보내는 근친음식은 신랑신부가

신혼여행을 다녀올 때를 맞춰서 신부쪽으로 보내서

그 음식을 차려 놓고서 친정 부모님께 신랑신부가 큰 절을 드리면

굳이 폐백식 때 친정 부모님에게 절을 드리지 않아도 되니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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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거의가 다 주문음식을 한다지요
우리 교유 음식맛을 살리려면 보기에는 조금 서툴어도 직접하는 음식이 최고인듯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