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文)

담우淡友DAMWOO 2006. 11. 3. 10:11

데칼코마니/ 김구식

 

 


서로 닮아가는 게 편안하다면
너와 나를 접어야 한다

내가 잃어버린 것이 네게 있고
네가 버린 것이 내게 있다면
가만히 서로를 포개야 한다
그리고 꼭꼭 눌러서
서로의 모자란 부분을 채워나가야 한다

접었다 펴는 나비의 날개
그 찬란한 아름다움을 향해서

행복을 그림으로 그리려면
많은 것을 접어야 한다

'글(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의 문법-詩  (0) 2010.08.25
행주문학회 동인지-들꽃의 침묵  (0) 2009.08.06
1-1님의 시 (네이버 문장에서 퍼 옴/아우성)  (2) 2007.10.09
집 잃은 아기 너구리  (0) 2007.06.24
어떤 詩  (1) 2006.11.03
미리 우주에 가 있는 우리가족 이미지  (0) 2006.03.26
시마을에서 도둑질 해 온 시입니다. 훔쳐도 값이 줄어 들지 않을 시 입니다. 이 만큼 그림을(데칼코마니-현대회화 표현기법의 한가지) 꿰뚫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