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文)

담우淡友DAMWOO 2021. 6. 14. 10:50

주말의 더운 

 그녀가  방에 들어왔을 

잠을 설쳤다

 

귓가에 다가와

오디세우스가 견뎌냈던 사이렌 소리를 냈다

나는 일어나 불을 켜고 그녀를 찾았지만

유령처럼 보이지 않았다

 부릅뜨고 찾다가

찾다가

그냥 잠이들까 하면

다시 들리고

 

그녀의 유혹은 삼경이 지나도록 계속 되었다

 

나는 영웅이 아니라서 견디질 못한다

다시 귓가에 들릴 

벌떡 일어나 불을 켜고 

밤의 미로 끝에서 그녀를 발견했다

 

메두사의 얼굴을  장식한 아테나의 방패처럼 

 손바닥에 그녀를 장식했다

여름  사용할 손바닥 방패

 

작년 여름에 새겼던 문양이  맞게 지워져 있었다.

 

모기와의 한 판승에 출전한 아바타 전사~^^*

 

'글(文)'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조 시인 박권숙  (0) 2021.06.23
햇살 문자  (0) 2021.06.20
모기  (0) 2021.06.14
아스트라 제네카  (0) 2021.05.29
버찌가 익을 때  (0) 2021.05.21
철쭉  (0) 202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