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文)

담우淡友DAMWOO 2021. 8. 24. 07:42

저녁에 일찍 나온 상현달은

라면 먹여 보내기가 하늘에  따기다

 

집콕에서  들어간 방콕에서 나와

강변 산책길에 잠시 만났지만 입도 뻥끗 안했다

달맞이꽃 차를 끓이겠다고 했지만 맨발 딛지 않았다

수면에  온몸을 담아

 ‘나 밤마다  베끼고 있다

 있는 작품을 화집에서 골라 적어도

간다 

알몸에

그냥

말없이 

 

나는 닮은 달덩이로 태어났다

 

짧은  버릇 삼경에 일어나 그래도  볼까했지만

그녀는 서둘러 서쪽 집으로 , 했다

아르테미스처럼 차갑다

보름에나 수다를 들을까

 

몰랐다

영구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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