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와 저기 사이에서 (1)

글(文)

담우淡友DAMWOO 2021. 8. 6. 18:18

피부  곳이 불룩 솟으면

그게  인즐 알고 엠알아이 찍어 보지만

걸려온 전화가   아닌  귀를 부른다

귀가 나인  알고 유심히 기울이지만

 아닌  어디 쯤에 있는 마음을 부른다

마음이 진짜 나인  알고 

값어치  넣고  아름 내어 놓아 보지만

 없이 모자랐는지 응답이 돌아오지 않는다

 

뼈와 살을 나인  알고 열심히 닦지만

사용설명서도 제대로 읽지 않고 쓰다 보니

한창 신나던 게임기 마냥  구석에 누워 있다

진짜 내가 입술에 있는  알고 떠들어 보아도

내가 목소리일 거라는 짐작조차 씨티 촬영에 나오지 않는다

 

전화가 와서 말을  

내가 모호해서  내시경을  

  줄이 건조해서  낱말로 축일 때면

 사이 사이 순간 위에 비로소 내가 있어 왔다는 

어느날

지구에 왔다 가는 사람들이  없이 있어서

내가  사이에 낌새도 없이 끼어 있어 왔다는 

우연히 존재했었다는 

끄덕끄덕 설명하는 가슴 아래 애기똥풀꽃 핀다

 

 뒤에   같은 인간이 있어서

보통의 지구가 애오라지 있어서

거기에  있고 왔다 가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는 확신이라는 

고개  숙인 

 

 세상의 변명이  세상 지구였음을 가슴 아프도록  친다

가슴이 진짜 나인  안다.

내가 사는 지구 한 귀퉁이의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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