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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숍 방문기] 티하우스 The Teahouse,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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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

2009. 12. 4.

 

 

 런던 코벤트가든을 걷다가 우연히 맞닥뜨린 티숍. 

반가운 마음에 무작정 안으로.



이 <티하우스>의 매장 분위기는 런던의 여느 티숍과는 사뭇 다르다. 중국에 가본 적은 없다만 이 가게 안에 있으면 마치 옛날 중국 어느 번화가의 한 가게에 있다는 착각이 든다. 인테리어와 물건 쌓아 놓은 품이 그닥 세련돼 보이지는 않지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어떤 '포스'가 느껴진다. <위타드 오브 첼시>풍의 소녀들을 위한 선물의 집 분위기는 절대 아니다. 

집에 돌아와 검색을 해보니 이 <티하우스>는 주로 양질의 녹차 공급에 주력하는 티숍이라 한다. 물론 홍차를 포함, 다양한 차와 인퓨전들을 선 보이고는 있지만 유기농 녹차가 이 집의 전문이라 한다. 근처에 차이나 타운이 있으니 중국인들도 많이 오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기나 차 우리는 데 필요한 기타 자잘한 용품들에서도 중국 느낌이 물씬 나므로 런던 한복판에서 오래된 중국 가게에 들른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세련된 맛은 없지만 잡다하게 이것저것 많이 쌓아놓고 있어 들여다보는 재미가 제법 쏠쏠하다. 희한한 모양의 차 깡통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된다. <윌리엄슨>의 유명한 코끼리 틴들도 종류별로 볼 수 있다.

 

 

 

 

 

 

 

 

2층으로 오르는 층계참에 진열해 놓은 다구들.

찻잔, 찻주전자, 차통, 티코지,

차 관련 서적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