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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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우표] 탄자니아 1988 - 당근 케이크, 캐롯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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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우표

2021. 8. 9.

 

 

우표 51×38mm.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

 

 

 

 

 

 

 

 

아프리카 대륙. 구글 맵.

 

 

 

당근 케이크 좋아하시는 분?

저요 저요 저요 저요. (수두룩)

 

재료와 외관이 촌스러워 당근 케이크를 평생 멀리하셨던 블로그 이웃께서 홈 메이드 당근 케이크를 맛보시고는 생각이 달라지셨다길래 (박수우~ 짝짝짝) 당근 케이크 애호가 단단, 흐뭇한 마음에 당근이 숭숭 박혀 있는 실한 당근 케이크 우표를 찾아서 올려 봅니다. 그쵸? 잘 만든 당근 케이크 맛있죠? 이것도 집에서 만든 게 훨씬 맛있는 것 같아요. 제주도가 자기네 주력 농산물인 당근을 홍보하면서 요새 당근 케이크를 열심히 만들어 보급하던데, 영국 살다 온 단단은 영국의 클래식 티타임 케이크가 자주 보여 어쨌든 기분 좋습니다. 오래 전에 소개해 드렸던 당근 케이크 레서피를 걸어 봅니다.

 

인간이 먹는 당근 케이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단단이 애용하는 당근 케이크 레서피

☞ 이 레서피도 아주 맛있다고 합니다

 

'탄자니아' 하면 저는 동물원을 대표하는 동물들 - 사자, 기린, 얼룩말, 코뿔소, 코끼리, 표범 등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다음엔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만년설이 있는 산, 킬리만자로.

 

구글 맵에서 'tanzania'를 치면 지도와 함께 관광객들이 싸파리 하면서 찍은 위의 동물들 사진이 주르륵 뜹니다. 구글 맵으로 특정 국가나 도시를 검색하면 대개는 관광 명소들과 그 곳에서 사 먹은 음식 사진들이 뜨는데 탄자니아는 동물들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저 같은 평범한 사람은 건축물이 멋있거나, 역사적 사건이 있었거나, 쇼핑하기 좋은 복작대는 재미난 곳 여행 다니기를 좋아하는데, 자연 경관과 야생동물 보러 다니는 분들은 고수 같아 보여요.

 

위쪽으로 차 생산 대국인 케냐, 아래쪽으로도 차 생산국인 말라위와 이웃하고 있으니 탄자니아도 차를 생산하고 있을 확률이 높아 보여 정보를 찾아 보았습니다. 역시. 소량이지만 CTC 홍차(빠른 시간 안에 진하게 우러나는 밀크티용 분쇄 홍차)를 생산하고 있었네요. <아마드Ahmad>, <하니 앤드 선스Harney & Sons> 같은 유수의 차 회사들이 탄자니아 홍차를 가져다 'strength'와 'vigor', 'freshness'와 'brightness'를 위해 블렌딩에 종종 쓰곤 합니다. 기후가 건조한 편에 속해 차 재배 면적은 케냐의 10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탄자니아 농림부 누리집을 뒤져 찾아 낸 2018/19년 주요 작물 재배량 순위를 가장 많은 것부터 열거하면, 옥수수, 카싸바cassava, 쌀, 콩, 감자, 바나나, 수수sorghum, 기장millets, 밀. 탄자니아 음식의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 Tanzanian Food   

 

디즈니 캐릭터들은 우표에 단골로 등장하곤 합니다. 자국산 캐릭터가 충분한 문화 강국들(대개 선진국들)은 여간해선 디즈니 캐릭터나 남의 나라 캐릭터를 빌려다 쓰지 않는데, 후진국(이라 쓰려니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만;;)들은 자국 우표에 디즈니 캐릭터들을 잘 가져다 씁니다. 제가 소장한 음식우표들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캐릭터도 디즈니 캐릭터들인데, 디즈니 만화와 캐릭터들을 좋아하긴 해도 엉뚱한 나라의 우표에 들어가 있는 걸 보면 좀 아쉽긴 합니다. 이 우표는 미키 마우스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발행한 우표이긴 하지만요. (탄자니아가 왜?) 탄자니아 우표에서는 비록 전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탄자니아 '토종' 캐릭터를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