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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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휘태커스 초콜릿 쵸콜렛 Whittaker's Chocola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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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나 한 잔

2022. 3. 20.

 

 

 

빡센 다이어트 중인 단단. 믿거나 말거나,

쵸콜렛을 집에 잔뜩 쌓아 두어야 살이 잘 빠진다는데.

(클릭하면 큰 사진이 뜹니다.)

 

 

 

세계지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외딴 나라로 보이는 나라가 두 나라 있는데요, 하나는 아이슬란드이고, 다른 하나는 뉴질랜드입니다. 그 둘만 놓고 굳이 또 저울질을 해보자면, 제 눈에는 뉴질랜드가 좀 더 외딴 나라처럼 보입니다. 영국인들은 저 옛날에 어떻게 자기네 땅에서 그토록 먼 뉴질랜드까지 갈 생각을 다 했을까요? 

 

<이마트>와 <롯데백화점>에 뉴질랜드산 쵸콜렛이 다 들어와 있길래 호기심에 또 종류별로 다 사서 비교시식을 해보았습니다. 주기적으로 비교시식질을 해줘야 감각기관이 영민함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여건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기도 하고요. 때로는 돈이 많이 들기도 하지만 저는 장볼 때 고기를 사지 않으므로 이 정도는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고깃값이 굉장히 비싸잖아요. 그 돈 아껴 대신 치즈 사 먹고 쵸콜렛 사 먹는 거죠. 

 

1896년부터 쵸콜렛을 생산해 온 제법 유서 깊은 브랜드입니다. 

<휘태커스> 누리집

 

이 브랜드가 취급하는 제품들 중 한국에는 고급 제품군specialty blocks이 들어와 있네요. 부재료 넣어 맛낸 맛쵸콜렛들과 다크 쵸콜렛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다 사 왔습니다. 총 11종 중 한국에는 화이트 쵸콜렛을 뺀 사진에 있는 10종이 들어와 있는 것 같습니다. 

 

맛쵸콜렛들 이름이 흥미롭죠. 뉴질랜드산 배와 자두와 귤, 마누카 꿀, 바다소금, 웰링턴에서 로스팅했다는 에티오피아산 원두, 피지Fiji산 생강 등 뉴질랜드와 근방의 재료들이 많이 보여 호기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한편, '싱글 오리진' 다크 쵸콜렛들도 네 종류가 보이길래 사 왔는데, 가나산 코코빈은 자주 접했어도 사모아와 니카라과 코코빈으로 만든 건 처음 봐서 기대가 됐습니다. 한 조각씩 늘어놔 보죠.

산지별 코코빈 맛 비교 [1차] - 코스타리카, 도미니카, 에콰도르, 아이티, 인디아, 인도양, 파나마, 페루

 

참, 

'cacao'냐, 'cocoa'냐, 궁금하셨죠?

쵸콜렛 산업에서 'cacao'는 'Theobroma cacao' 나무와 이의 열매pod, 열매 속 가공하지 않은 콩beans을 일컬을 때만 쓰고, 열매를 반 갈라 그 안의 콩과 펄프를 꺼내 함께 발효시켜 가공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cocoa'로 부릅니다. 그러니까 'cacao tree', 'cacao pod'가 맞는 말이고, 'cocoa solids', 'cocoa mass', 'cocoa butter', 'cocoa powder'가 맞는 말. 'cacao beans'는 아직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콩을, 'cocoa beans'는 가공에 들어갔거나 가공을 마친 콩을 가리키는 거죠. 카카오 열매 한 개에는 25-50개 정도의 콩이 들어 있고, 콩 한 알에서는 무게의 54% 가량의 코코 버터를 얻을 수 있습니다. 

 

 

 

 

 

 

 

 

 

Nelson Pear and Manuka Honey in Milk Chocolate (introduced in 2015)

 

설명: Our famous 5 Roll Refined Creamy Milk Chocolate with delicious pieces of Nelson grown pears and a hint of naturally harvested Manuka honey from Mossop's Honey of Tauranga.

 

성분: milk chocolate 90% (sugar, cocoa solids 33% (pure cocoa butter 18%, cocoa mass 15%), New Zealand milk powder 30%, emulsifier: soy lecithin, vanilla flavour, natural honey flavour 0.1%), pear and honey pieces 10% (pear purée 33%, concentrated apple purée, invert sugar, sugar, glycerol: humectant, Manuka honey 2.5%, wheat fibre, gelling agent: pectin, natural honey flavour, acidity regulator: citric acid). 끝. 

 

와, 향이 참 좋습니다. 마누카 꿀 향이 진하게 나서 개성이 철철 넘칩니다. 뉴질랜드 넬슨에서 재배한 산뜻한 맛의 배와 진한 마누카 꿀의 조화가 절묘합니다. 배를 당절임 잘해서 맛도 좋고 식감도 좋네요. 쵸콜렛에서 배를 씹어 보기는 처음입니다. 찐득하고 제법 단단하게 씹힙니다. 바탕이 되는 밀크 쵸콜렛은 쫀득하면서 부드럽습니다. 제품 설명에 "5 Roll Refined Creamy Milk Chocolate"을 썼다고 돼 있는데, 롤러 다섯 개가 장착된 기계를 써서 한층 더 매끄럽고 부드러운 질감을 낸, 이 브랜드의 시그너춰 밀크 쵸콜렛이라고 합니다.

 

 

Hawke's Bay Black Doris Plum and Roasted Almonds in Dark Chocolate (2016)

 

설명: Our delicious 50% dark chocolate matched with deeply sweet Black Doris plums from the Hawke's Bay and crunchy flecks of roasted almonds.

 

성분: dark chocolate (coco solids 50% (cocoa mass 35%, pure cocoa butter 15%),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plum flavour, vanilla flavour), roasted almonds 5%, freeze dried plum pieces 1.5%. 끝. 

 

이건 또 섹시한 자두향이 물씬 납니다. 부러뜨리면 다크 쵸콜렛이라서 제법 경쾌한 '스냅'snap이 느껴지고요. 화사한 산미의 자두 조각 맛이 끝내줘 씹으면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아몬드 조각들은 맛과 식감이 과하지 않고 쵸콜렛에 피아니시모(PP)의 고소함과 바삭함만 가미합니다.

 

 

Fijian Ginger & Kerikeri Mandarin in Dark Chocolate (2016)

 

설명: Our rich 62% Dark Cacao infused with mandarin from the famed citrus growers of Kerikeri, paired with luscious, juicy ginger hand cultivated in the irelands of Fiji.

 

성분: dark chocolate (coco solids 62% (cocoa mass 57%, pure cocoa butter 5%),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flavour, vanilla flavour), ginger pieces 10% (ginger 56%, sugar, acidity regulator: citric acid, sodium bicarbonate), freeze dried mandarin powder 0.3%. 끝.  

 

어느 쵸콜렛 회사든 다 내는 성깔 있는 생강맛 다크 쵸콜렛. 생강맛은 꼭 다크 쵸콜렛에 내죠. 그런데 생강과 귤을 같이 써서 향이 화사하고 화려합니다. 둘의 향미가 팽팽하게 맞섭니다. 식감도 좋은데, 바탕이 되는 쵸콜렛의 밀도가 높으면서 생강과 귤 조각들이 '서걱서걱' 경쾌하게 씹힙니다. 쵸콜렛 경도도 높아 스냅이 좋고요.  

 

 

Wellinton Roasted Coffee Supreme Dark Chocolate (2016)

 

설명: We match our delicious 50% dark chocolate with the distinctively bright, fruity flavour of Coffee Supremes world-famous Ethiopian Sidamo coffee.

 

성분: dark chocolate (coco solids 50% (cocoa mass 35%, pure cocoa butter 19%),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vanilla flavour), supreme coffee 8%, pure cocoa butter. 끝.  

 

킁킁. 커피향이 강하게 납니다. 딱! 스냅도 경쾌. 커피맛이 세면서 매우 달게 느껴집니다. 맛이 꼭 인도네시아산 <코피코Kopiko> 커피맛 캔디 같네요. 저한테는 중간 맛이 비어 있는 듯한데, 혼성4부 합창에 비유하자면, 센 음량의 소프라노와 약한 베이스, 내성부는 아예 부재한 맛이랄까요. 쵸콜렛으로서의 '바디감'이 부족해 그렇지 커피맛은 제대로 납니다.

 

 

Marlborough Sea Salt and Caramel Brittle in Milk Chocolate (2018)

 

설명: Delightfully crunchy caramel brittle combined with Pacific sea salt from Marlborough's Lake Grassmere, then sprinkled through our famous 5 Roll Refined Creamy Milk Chocolate. 

 

성분: milk chocolate (sugar, cocoa solids 33% (pure cocoa butter 18%, cocoa mass 15%), New Zealand milk powder 30%, emulsifier: soy lecithin, vanilla flavour), salted caramel pieces 10% (sugar, glucose, salt 3.7%, clarified butter from milk, wate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flavour, natural colour: 150A). 끝. 

 

영국의 <몰든Maldon> 바다소금flaky sea salt처럼 뉴질랜드에서는 <몰버러> 바다소금이 유명한가 봅니다. 소금 넣은 캬라멜 조각이 빠작빠작 재미있게 씹힙니다. 바탕은 부드럽고 쫀득한 밀크 쵸콜렛이어서 식감 대비가 좋습니다. 이래서 솔트 캬라멜은 대개 밀크 쵸콜렛에 결합을 시키죠. 짭짤하고 제법 쨍한 소금 뒷맛이 나서 맛있습니다. 

 

 

Marlborough Sea Salt and Caramel Brittle with Saffron in Dark Chocolate 

 

설명: We've infused Malborough sea salt with the exotic spice of saffron to create a deliciously crunchy salted caramel brittle and matched it with our superb 62% dark chocolate. 

 

성분: dark chocolate (cocoa solids 62% (cocoa mass 57%, pure cocoa butter 5%,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vanilla flavour), saffron salted caramel pieces 12% (sugar, glucose, saffron infused salt 3.7%, clarified butter from milk, water, natural colour: 160A,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flavour). 끝.

 

캬라멜 조각을 만들 때 사프론맛을 입힌 몰버러 바다소금을 넣었습니다. 향만 먼저 맡아 볼 때는 사프론향이 느껴지지 않으나 깨물어서 사프론색으로 물든 캬라멜 조각을 깨드득 깨드득 씹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사프론 특유의 흙내음earthy과 맵싸한 맛, 소금 짠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진한 다크 쵸콜렛이 삽시간에 입 안을 코팅합니다. 단맛보다 짠맛이 더 두드러지는데, 다른 맛들이 다 사라지고 나서도 혀 위에 소금맛이 한참 동안 남습니다. 그래서 입이 짭니다. 발효 코코빈의 우마미와 소금 짠맛이 합쳐지니 조미료맛처럼 느껴져 따뜻한 음료로 얼른 입을 헹구고 싶어집니다. 

 

 

맛쵸콜렛들 시식은 끝났고, 이제는 '싱글 오리진' 다크 쵸콜렛으로 넘어가 봅니다.

 

 

86% cocoa Ghana, extra dark (2020)

 

설명: With an aroma that only finest Ghanaian cocoa can reveal, our 86% extra dark block has layers of flavour with a roasted nutty finish.

 

성분: cocoa solids 86% (cocoa mass 74%, pure cocoa butter 12%),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vanilla flavour. 끝.  

 

아, 한국인에게는 친숙한 '가나' 쵸콜렛. 먹기 전 향을 맡으니 희한하게도 들어 있지도 않은 코코넛향이 강하게 납니다. 기름지고 부드럽습니다. 코코 매스 함량이 높아 삼키고 나서 입이 굉장히 텁텁해집니다. 코코 함량이 높은데도 '딱' 하는 경쾌한 소리를 내면서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쪼개집니다. 맛과 향은... 음... 아래의 92% 쵸콜렛에서 언급하도록 하죠.

 

 

92% cocoa Ghana, intense dark (2020)

 

설명: The pinnacle for cocoa lovers. Our 92% extra dark Ghana block is a melt-in-the-mouth experience that only our strongest, rechiest chocolate can provide. 

 

성분: cocoa solids 86% (cocoa mass 79%, pure cocoa butter 13%),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vanilla flavour. 끝.

 

무려 92%의 가나 쵸콜렛입니다. 코코넛향은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깨물고 나서 열 번을 씹어야 자기 맛이 나기 시작합니다. 92%라는 높은 함량에 비해서는 덜 쓴 편. 영국에서 ☞ 1차 시식 때 맛보았던 산지별 쵸콜렛들에 비하면 가나산 코코빈은 향미에 개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냥 순하고 무난합니다. 이것도 높은 코코 함량에 비해서는 경쾌하게 부러지지 않고 부드럽게 쪼개지고 부드럽게 씹힙니다. 

 

 

70% Cooca Samoa (2020)

 

설명: Our 70% cocoa block embraces the unique dark, sweet cocoa of our Pacific friends. A well balanced, delicate flavour with a creamy finish. Introduced in 2020.  

 

성분: cocoa solids 70% (cocoa mass 65%, pure cocoa butter 5%),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vanilla flavour. 끝.  

 

사모아산 코코빈은 처음 맛봅니다. 스냅 좋고. 산미도 튀지 않고 쓴맛도 튀지 않고 딱히 개성 있는 향미도 나지 않는데 균형이 완벽해서 맛있습니다. 평가에 영향 받지 않으려고 항상 먹고 나서 제품 설명과 성분표를 보는데 "well balanced"라고 써 있어서 껄껄. 여운은 짧습니다.

 

 

76% Cocoa Nicaragua (2020)

 

설명: Celebrating the unique, heirloom cocoa grown in Nicaragua's ancient volcanic soils, our 76% block has a bright flavour with a rich aroma. 

 

성분: cocoa solids 76% (cocoa mass 71%, pure cocoa butter 5%), sugar, emulsifier: soy lecithin, natural vanilla flavour. 끝.  

 

니카라과 코코빈도 처음 맛봅니다. 이것도 스냅이 좋네요. 이번에는 톡 쏘는 화사한 레몬 산미와 농축한 라즈베리맛이 느껴집니다. 구운 콩 같은 고소한 뒷맛도 나고요. 위의 사모아산 코코빈 쵸콜렛보다는 개성이 좀 더 느껴지고 여운도 더 오래 갑니다. 맛있어서 니카라과 코코빈에 대해 알아보았더니, 커피 산업에 밀려 본격적인 카카오 생산은 늦게 시작되었고, 그 덕에 오히려 다른 유명 산지들에 비해 통일되지 않은 넓은 스펙트럼의 맛을 얻을 수 있다는군요. 니카라과 코코빈에서는 다음과 같은 맛들이 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이 중에서 'berries', 'citrus', 'nuts'의 코코빈 맛을 경험한 거죠.

 

"Some cacao qualities are predominantly fruity – from melon and peaches to berries and citrus, fresh or dried. Other qualities lean more towards nutty and spicy flavours, and again there is a wide variety of nuts and spices to be sensed in different qualities. Some cacao quality are heavy in chocolaty or coffee notes, others have remarkable tannins." (☞ Nicaragua: a land of flavour diversity)

 

 

 

 

자, 시식 끝났습니다. 총평 들어갑니다.

 

이 회사는 전반적으로 산미와 쓴맛이 적은 코코빈을 선호하는 듯합니다. 영국 <그린 앤드 블랙> 사의 다크 쵸콜렛 바들은 '간장맛' 산미가 강하게 나죠. 스위스 <린트>의 다크 쵸콜렛 바들은 균형 잡힌 세련된 맛과 진한 과일 맛이 나고요. 니카라과 코코빈을 제외한 <휘태커스> 사의 다크 쵸콜렛들은 이런 개성이 없는 대신 쓴맛도 덜 납니다. 다른 산지들의 코코빈에서 나는 농축 건과일 맛이라든가, 꽃향이라든가, 베이비 파우더 향이라든가, 미숫가루맛이나 들깨맛이라든가, 흙내음이라든가 하는 개성이 없습니다. 'Less offensive'한 맛이랄까요. 개성이 적으니 부재료를 첨가해 맛을 표현하기에는 적합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크 쵸콜렛으로 자체의 맛을 즐기기에는 매력이 많이 떨어지겠고요. 가나와 사모아 코코빈 맛이 원래 이런 건지, 이 회사의 가공 방식이 개성을 누그러뜨려 무난한 맛을 추구하는 쪽으로 방향이 설정돼 있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싱글 오리진 다크 쵸콜렛 몇 가지를 제외하고는 자사 상품에 모두 가나산 코코빈을 쓴다는데, 가나 쵸콜렛이 이렇게 '백지' 같은 맛을 내는 줄은 몰랐습니다. 한국에서 어릴 때 먹었던 코코 함량 낮은 <롯데 가나 초콜릿>은 순 설탕과 분유와 향료 맛이었나 봅니다. 

 

<휘태커스> 제품들은 퓨어 다크 쵸콜렛 쪽으로는 실력이 좀 달리는 듯해 니카라과산 코코빈만 추천하고 싶고, 뉴질랜드산 부재료들을 넣은 맛쵸콜렛flavoured chocolate들이 훌륭하니 단단은 뉴질랜드 작물의 맛을 한껏 표현한 'Nelson Pear and Manuka Honey in Milk Chocolate', 'Hawke's Bay Black Doris Plum and Roasted Almonds in Dark Chocolate', 'Fijian Ginger & Kerikeri Mandarin in Dark Chocolate', 이 세 가지 맛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커피나 홍차에 단 한 조각만 곁들여도 훌륭한 차음식 역할을 합니다.

 

 

 

 

 

 

 

 

<휘태커스>의 맛쵸콜렛flavoured chocolate 6종 단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