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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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산 20개월 숙성 빔스터 고다 블랙 라벨 (베임스터르 하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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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치즈

2022. 4. 29.

 

 

 

<코스트코>는 유럽의 품질 좋은 치즈들을 대용량에 좋은 값으로 선보이고 있어 치즈 사기 좋은 곳 중 하나입니다. 좋아하는 베임스터르 하우다를 이번에는 20개월 숙성된 블랙 레이블로 사 보았습니다. 무려 500g이나 됩니다. 이러면 테이블 치즈로도 쓰고 요리에도 쓸 수 있어 좋지요. 양이 적으면서 비싼 치즈들은 요리에 쓰기 부담되거든요. 

 

큰 사진으로 올렸으니 클릭해서 포장의 문구들을 읽어 보십시오.

 

"Nutty and Robust"

"Free range, grass-fed cows"

 

포장 뒷면의 식품 정보를 옮겨 봅니다. 

 

 판매자 한글 표기: 빔스터 고다 블랙 라벨 

식품유형: 자연치즈 

살균여부: 72˚C에서 15초 이상 살균 

제조원: Hazeleger Kaas BV

원산지: 네덜란드

내용량: 500g (2,130kcal)

원재료명: 우유, 정제소금, 스타터컬처, 렌넷, 염화칼슘, 안나토색소, 나타마이신(껍질)   

 

100g당

열량: 426kcal

나트륨: 790mg (소금 2g) 

탄수화물: 0g 중 당류 0g

지방: 35g 중 트랜스지방 0.9g, 포화지방 25g, 콜레스테롤 90mg

단백질: 28g

 

 

 

 

 

 

 

 

 

저희 집에 와서 4개월 더 숙성했습니다. 

고로, 20개월 + 4개월 = 2년 숙성 하우다가 되겠습니다.;;

 

외모가 심상치 않죠? 

숙성 치즈의 카리스마란.

가장자리가 투명해지면서 어두워져 더치 마스터의 명화에 등장하는 치즈 같아졌습니다.

 

 

 

 

 

 

 

Floris van Dijck, Still Life with Cheeses, oil on panel, 82.5×111.4 cm, c. 1615.

 

 

고추장 양념한 진미 오징어채 향과 건초향이 납니다. 

 

액젓fish sauce맛, 고추장맛, 된장맛, 이 두 장맛이 어우러진 쌈장맛이 나며, 캬라멜 같은 단맛과 강한 짠맛 때문에 맛이 진해서 맵다는 느낌마저 듭니다. 빵의 누룩yeast 풍미가 강해 마치 빵 씹고 난 듯한 뒷맛이 납니다. 껍질rind쪽에서는 고소한 차이브chive맛이 납니다.   

 

식감

껍질쪽은 수분이 날아가 투명해졌고 단단해졌습니다. 속살paste은 퍼지fudge 식감과 비슷한데 그보다는 좀 덜 지근gritty거리며, 젖산칼슘 결정이 서걱서걱 씹히는 장기 숙성 치즈임에도 촉촉함은 여전히 남아 있어 엄지와 집게손가락 사이에 넣고 비비면 스프레드처럼 펴집니다. 사진상으로도 수분이 느껴지죠.

 

빵맛이 강하게 나 빵은 없어도 되겠습니다. 맛이 진하고 우마미도 강해 화이트 소스béchamel나 육수stock 없이 버터와 우유와 이 치즈 하나만 넣고 속성 마카로니 치즈, 콜리플라워 치즈를 해먹어도 맛있겠습니다.

 

 

 

 

 

 

 

 

과연 예상대로. 자연치즈맛 물씬 나는 기찬 맛의 마카로니 치즈 탄생.

버터, 우유, 강판에 간 20개월 숙성 베임스터르 하우다만 써서 8분만에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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