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식

권동철(權銅哲) 2021. 11. 18. 17:44

‘내설악 백공미술관’ 주요 소장품 40여점, 박종용 35여점 작품이 전시 되고 있다. 전시장에서 포즈를 취한 박종용 화백(강원도 인제군 ‘내설악 백공미술관 BAEKGONG MUSEUM’관장). 사진=권동철

 

 

[전시현장]‘컬렉터 정상림-화가 박종용, 119~28,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2[2021 세종 컬렉터스토리]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1 세종 컬렉터스토리()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 미술관 1~2관에서 어느 컬렉터와 화가의 그림이야기-컬렉터 정상림, 화가 박종용전시로 119일 오픈하여 28일까지 성황리 전시 중이다.

 

 

결, 130×162㎝ 캔버스 위 흙, 마대, 아교, 2020

 

 

박종용 작가시리즈, 1(1)

화면은 상흔이 바람과 나눈 밀어로 아스라이 우러난다. 풍상과 애환을 녹여낸 대지의 빈 가슴에 희끄무레 피어오르는 물안개, 단청(丹靑)아래 기원하던 버선코 곡선의 자애로움이 겹겹 앉힌다.

 

고비(古碑)의 문장들이 천년세월 지나면 무심한 얼굴로 드러나는가. 저 무변광대(無邊廣大) 세월의 품에 하늘거리는 영혼. “‘은 살점을 태워가며 흘린 땀방울의 결정체로서 나의 숨결이자 생명체다. 세상사에 초연하면서, 자연과 생명의 빛을 갈구하면서 생의 종점까지 고독한 땀방울을 흘릴 것이다.<박종용 작가노트>”

 

 

전시전경. (왼쪽)결, 194×259㎝ 캔버스 위 흙, 마대, 아교, 석채, 2020 (오른쪽)결의 단청, 194×259㎝ 캔버스 위 흙, 마대, 아교, 석채, 2021. 사진=권동철

 

, , 나무 등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변화무쌍한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작품으로 구현한다. 무수한 색 점들이 화면에 조화롭게 배열되는 흙과 캔버스와의 만남은 매번 다른 형상으로파라노마를 펼쳐낸다.

 

박종용 작가(Park Jong Yong, 1953~)는 경남 함안출생 화가로 동서울미술관장, 대한민국미술대전심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내설악 백공미술관관장이다.

 

 

 

‘컬렉터 고(故) 정상림’ 전시전경. (오른쪽 첫 번째)박영선(1910~1994)=봄나들이, 162×130㎝ 캔버스에 유화 (오른쪽 안쪽)장이석(1916~2019)=제주해녀, 162×130㎝ 캔버스에 유화, 1983. 사진=권동철

 

 

컬렉터 고() 정상림, 2(지하1)

컬렉터 정상림(1940~2019)은 법조인으로 화가들과 만나 예술에 대한 이야기, 작품 수집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했다. 풍부한 예술식견과 심미안으로 오랫동안 많은 그림을 수집했고 내설악 백공미술관을 설립했다.

 

‘Section1:인물을 그리다’=1900년대 초반에 출생하여 일본 등 국외에서 서양화를 배운 후 1900년대 중후반까지 활동한 세대들을 소개한다. 인물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 이수억, 장이석, 박영선, 임직순, 최영림, 김흥수, 남관 작가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컬렉터 고(故) 정상림’ 전시전경. (정면)최예태(1937~)=설악산, 162×130㎝ 캔버스에 유화, 1978 (오른쪽)남관(1911~1990)=얼굴, 190×130㎝ 캔버스에 유화, 1987 (왼쪽 첫 번째)김두환(1913~1994)=무제, 114×91㎝ 캔버스에 유화, 1960 (왼쪽 벽 안쪽)천칠봉(1920~1984)=풍경, 91×116㎝ 캔버스에 유화. 사진=권동철

 

‘Section2:자연을 담다’=김두환, 박상옥, 최예태, 김원, 오지호, 천칠봉, 권옥연, 변종하, 윤중식, 이림, 김영덕, 이득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Section3:새로움을 시도하다’=전혁림, 김환기, 윤형근, 하인두, 류경채, 표승현, 이우환, 이응노, 김훈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Section4:다양함을 확장하다’=재료 및 표현, 주제 등에서 다양함을 표현한 이숙자, 최병소, 이두식, 신성희, 박영하, 이배, 오치균, 강익중, 문서진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장르의 융합과 재료의 발견, 소재의 다양화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면모가 잘 드러나 있다.

 

=권동철, 이코노믹리뷰 1113,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