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화가의 아틀리에

권동철(權銅哲) 2015. 6. 18. 23:49

 

이종철 작가

 

 

 

 

21세기 여성들의 역사(Her-Story)를 지향하는 한양여자대학교 캠퍼스는 쾌적하고 아늑한 느낌이었다. 강의실 복도 끝 한켠 그의 작업공간은 마무리 단계 몇 작품들이 마치 차례를 기다리며 줄서있는 듯 했다. 실용미술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종철 작가를 만났다.

 

학생들과 단절된 작업보다 작가의 길을 지도하는 교육현장 공간이니 저의 작업을 보여주는 것도 교육차원에서 의미 있다고 봅니다. 작업하나하나를 하더라도 마치 과제를 해야 하는 것처럼 대하고 학생들은 이를 공감하는 장점이 있지요. 나름 교육의 큰 효과라 여깁니다.”

 

작가의 연작주제 바로크2.0’의 바로크(baroque), 르네상스전성기가 지난 16세기말부터 17세기까지 유럽 건축미술 특징으로 찌그러진 진주라는 뜻의 포르투갈 원어다. 우연과 자유분방함, 최소한 질서와 논리수용이 특성이다.

 

르네상스시대를 건너던 다리(bridge)같은 장르라는 관점으로 바로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것을 21세기 작가의 눈으로 재해석 해보고 싶었지요. 이를테면 하나의 매듭을 짓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과정의 의미망(semantic network)을 제시하고자 했는데 거기엔 서로 상충(相衝)되는 것들이 물리적인 융합을 하기도하고 분할되기도 합니다. 바로 융복합이지요.”

 

 

 

   

 Baroque2.0-D002, 162.2x130.3cm acrylic colour, acrylic pigment print on canvas, 2013

 

 

 

 

 

   출처=-권동철, 이코노믹리뷰 2013625일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