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동철의 그림여행

2022/01/14 (1)

군디 디에츠(Gundi Dietz)가 빚은 수없이 많은 여성의 이미지들은 옷을 그 어떤 것도 선정적인 인상을 풍기지 않는다. 때로 동물의 형태가 인체의 모습 위에 교차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생소하지만 익살과 친근감을 전해준다. 이는 작가가 여성성 또는 구체적인 사람이나 동물의 외피보다 작가 자신을 포함한 우리 모두가 지니는 생명체로서의 잠재의식과 내재된 모습들을 아무런 편견 없이 자유롭게 형상화한 후 세부적인 묘사에 들어간다. 매끄러운 부분과 거친 부분, 반짝거리는 곳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세심하게 계획한 후 조상(造像)위에 바늘로 드로잉 자국을 낸다. 이 과정을 통해 조상은 특징적인 이미지를 부여받으며, 비로소 고유한 내면 세계를 지닐 준비를 마치게 된다. 최종적으로 1460℃ 가마 속에서 꺼내지는..

[1974~2021년, 전시로 본 통인화랑 역사: 외국작가(2)]Gundi Dietz,도예가 군디 디에츠,Ceramic Artist Gundi Dietz[TONG-IN Gallery-South Korea: 2005년]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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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철 Kwon Dong Chul 權銅哲クォン·ドンチョル

▷1961년 경북 의성(義城) △現 이코노믹리뷰 미술전문기자. 미술칼럼니스트 △인사이트코리아(Insight Korea) 미술전문위원 △데일리한국-주간한국 미술전문기자 역임. ▷Kwon Dong Chul:Born in 1961 in Uiseong-gun, Gyeongbuk, Korea. Present , Economic Review Art journalist. Art Columnist. Daily Hankook Art journ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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