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캐는 아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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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5. 7.

나물 캐는 아낙 셋

바구니 대신 까만 비닐봉지 옆에 들고

하늘거리며 재잘재잘

햇살 가득한 산길을 내려온다

 

작년에 취나물이 있었다네

올핸 없어요

쪼만해서 그냥 내려오는 길예요

해해거리며 댓구도 잘하네

 

암것도 모르는 도시 아낙들

살랑대며 산길 걷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만족할만한

증폭된 허상 헛된 포만감 가득

 

표정만은 맑고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