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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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7. 3.

얼마나 가물었으면 .....
정릉골의 바싹 마른 모습은 처음
땅속으로 스며 물줄기가 끊김
6월 30일 폭우가 쏟아지고
7월 1일 정릉골 물은 범람 수준
폭포도 제모습을 찾고
골골마다 물이 넘치고

 

노인의 피서는 가히 신선의 경지

반갑기가 얼마나 크길래

눈가에 웃음이 가득

요염과 천진의 풀기 어려운 이중주는

표리의 경계가 엉클어진 갈등

자존과 굴종의 엇갈린 기묘한 표정에

투명한 속마음 애써 감춘 들

어색한 시공의 공허한 말들이

겉돌다 예리한 송곳처럼

실없이 고막을 건드리고 흩어지고

하늘님

그대를 사랑하오

 

비 온 뒤 정릉골은 대향연의 잔치를 벌인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