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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분과 생크림만 이용한 시오코나 스콘 아니고.. 기본 스콘에 생크림 첨가. 부드러움과 바삭함. 일요일 아침 커피 한 잔과 딱 좋은 가벼움..
분위기가 어색해서... 뭔가 관심을 끌고 싶어서... 그렇다 해도 말주변 없는 사람은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한 마디 꺼냄과 동시에 분위기 싸해지거나 상대가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보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런데.... 굳이 말을 잘 해야 하나? 물론 현대 사회는 자신을 스스로 피알해야 ..
화지 위에 마음 펼치기.. 하늘을 펼치며 짓눌리던 어깨가 가벼워지고 초원을 펼치며 천근같던 몸이 가뿐해진다. 숨을 멈추고 집의 문과 창문을 그리고는 오늘 하루도 마무리된다. 아침부터 응어리지고 게을러졌던 마음이 어느새 풀어져 있다. 오늘 밤은 편안히 잠들 수 있겠다.. Deo..
© nate_dumlao, 출처 Unsplash 지인들과 티타임 중에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의 음성으로 한국 가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을 듣게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보다 더 정확한 가사 전달이었고 익숙한 선율 위에 그림이 그려져 잠깐 미소가 지어졌다. '아름답네...' 하는 내 말이 끝나기 무섭게 함께 듣..
일산 쪽으로 외출했다가 화원에 들려 봄꽃을 모셔왔다. 난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한다. 더군다나 꽃은 한 해를 넘기지 못한다. 남들은 아파트 베란다에서 허브까지도 키우던데... ㅜ.ㅜ 그래서 몇 년 동안 꽃은 포기하고 물만 줘도 꼿꼿이 살아나는 초록이들로만 만족했다. 그런데.... 원래 ..
© naobim, 출처 Pixabay 골목길 끝 햇살 한 줌 벗 삼아 누가 볼까 조용히 드러낸 하얀 봉오리. 제 딴에 앙다문 척 하나 그 끝이 여리다. 비 지나고 파랗게 개인 하늘 열리니 다소곳이 한 잎 두 잎 펼친다. 하얀 얼굴에 파란색 한껏 물들이며 제 혼자 온 하늘 떠받치듯 숨을 몰아쉰다. 머무는 시..
어제 오후부터 비의 감성에 젖어 기분 좋은 가라앉음으로 지내고.. 오늘 젖은 새벽 공기로 집안을 환기시키고 햇님 얼굴 보이나 싶더니 다시 미세먼지 주의보.. 역시 미세먼지 주범은 햇님..??? 비에는 항상 따라오는 환영들이 있다. 보고 싶은 사람들.. 해물 부추전.. 막걸리.. 빗소리에 박..
사랑하는 레오.. 오늘 아침은 일어나기 유난히 힘들었지? 그동안의 피곤도 많이 쌓였고.. 며칠 전 코피 난 모습에 마음 한편이 찌르르했단다. 의지가 한 번 흐트러지고 나면 또 그런 상황이 왔을 때 타협하게 된단다. 편하게 되는대로 살아간다고 누가 뭐라 하겠니.. 정 힘들면 한 번씩 쉬..
오늘 아침은 흐리다. 빗방울도 간간이 조금씩 흩날리고.. 아들도 피곤이 쌓였는지 못 일어나더니 결국 화내고 지각하고.. 그런데 내 마음은 상쾌하다. 창문 활짝 열어 환기 시키고 커피 한 잔 들고 글도 끄적거리고.. 새삼 깨끗한 공기도 아침 시간의 여유도 감사하다.지각했지만 선생님께..
바짓가랑이 적시는 봄비에도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표정이 밝고 시원하다. 얼마 만에 비다운 비가 내리는지 굳이 문 앞까지 나가 서서 비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퇴근길 재촉하지 않고 아주 천천히 걸었다. 미세먼지 쓸어가고 텁텁했던 공기가 맑아진 느낌.. 왠지 폐 속 깊이 숨을 들이마..
풀꽃만한 작은 기쁨에 목젖 드러나게 웃기.. 모래알만한 작은 슬픔에 엉엉 울어버리기.. 떨리는 작은 그리움에 하늘 바라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