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말씀

Panna Vamsa 2009. 9. 25. 16:46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나는 이유(M4, Bhayabherava sutta)

 

깊은 숲속에서 홀로 머물며 정진할 때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나는 이유?

 

몸으로 청정한 행위를 하지 않고 숲속으로 가면,

말로 청정한 행위를 하지 않고 숲속으로 가면,

마음으로 청정한 행위를 하지 않고 숲속으로 가면,

생계수단이 청정하지 않고 숲속으로 가면,

탐욕과 욕망으로 숲속으로 가면,

악의와 남을 해치려는 의도가 있는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해태와 혼침이 있는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들뜸과 후회가 있는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회의적 의심이 있는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자기를 칭찬하고 남을 경멸하는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겁이 많고 공포심이 많은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이득과 명예와 명성을 바라면서 숲속으로 가면,

게으르고 열심히 정진하려는 마음도 없이 숲속으로 가면,

마음챙기지 않고 알아차림도 없이 숲속으로 가면,

집중이 없고 산란한 마음으로 숲속으로 가면,

지혜가 없고 어리석은 자가 되어 숲속으로 가면,

이런 마음으로 숲속 수행처로 가서 홀로 머물면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난다.

 

* 굳이 숲속에 홀로 가지 않더라도 도시 한복판에서도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날 수 있다. 사람마다 취약한 분야가 있다. 어떤 이는 고공공포증이 있고, 어떤 이는 대중공포증이 있고, 어떤 이는 상관공포증이 있다. 어떤 이는 음식에 대한 공포 때문에 거식증에 걸리기도 한다. 마음이 청정하지 않고 오염원이 남아있으면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난다. 마음이 청정하면 두려움과 공포가 없다. 하지만 도과를 성취한 사람이 아니면 누구에게든지 두려움과 공포가 있다. 그러면 두려움과 공포가 일어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평소에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는 훈련을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서도 몸과 마음을 이완시킬 수 있다면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오더라도 쉽게 풀어버릴 수 있을 것이다. 붓다께서는 맹수가 다가오는 숲속에서 정진할 때, 두려움과 공포가 몰려오자,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질 때까지 자세를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물리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