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바다향 2020. 11. 4. 04:00

제네시스 GV80

 

 

시속 100km 이동 단속 구간. 120~140km로 빠르게 달리던 자동차들이 과속 카메라 앞에서 일제히 브레이크를 밟는다. 카메라를 지나친 자동차들은 즉시 다시 속력을 낸다.

고속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이런 식으로 주행하면 급정거 과정에서 추돌사고의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풍경을 막기 위해 정부가 특단의 카드를 꺼냈다.

바로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다.

 

 

 

연속 이동단속 카메라 개념도. 사진 한국도로공사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기존 이동식 단속카메라 부스를 약 2㎞ 간격으로 2개 이상 연속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의 과속 사고 예방을 위해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영동선 등 4개 노선 6곳에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는 연말까지 경부선 등 18곳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가 이미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시험운영 중인 구간에서 차량 평균속도를 확인한 결과, 이 곳을 지나는 차량의 속도가 약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속 이동단속 카메라. 사진 한국도로공사

 

 

즉, 평균 105.8km/h의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를 설치한 이후에는 같은 구간에서 평균 99.3km/h의 속도로 주행한 것이다.

 

하지만 구간단속카메라와 뭐가 다르냐는 지적도 나온다.

 

구간단속 카메라는 보다 넓은 거리에서 과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이보다 좁은 범위에서만 과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서다.

 

때문에 비용 대비 효율성을 생각하면 이동단속카메라와 구간단속카메라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연속 이동단속카메라까지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냐는 지적이다.

 

 

연속 이동단속 카메라 운영 현황. 사진 한국도로공사

 

 

또 한국도로공사는 이미 전국 고속도로 19개 노선 47개소에서 구간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상황이다.

 

구체적으로 경부선 8개 구간, 중부내륙선 6개 구간, 영동선 4개 구간, 청주영덕선 4개 구간에서 이미 구간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한국도로공사는 연말까지 경부선 2개 구간, 청주영덕선 2개 구간, 서해안선 1개 구간 등 모두 6개 노선 8개소에 구간단속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는 "사망사고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과속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라며

"연속 이동단속카메라는 과속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