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가을로 달려가는지 오후엔 찬바람이 제법 찹니다.
안녕한지요. 백옥당입니다 . . 같이 동행했던 회원여러분 늘 반갑습니다
봉천의 (심양의 옛이름)추운날씨를 같이 겪어서인지 어떤 동지애가
생겨납니다 ^^
제법 먼거리를 버스를 타고 도착한 심양은 비와 바람이 우릴 반기더군요
따스한 민박집온기와 더불어 그집음식 또한 출중해서 콧노래가 나올만큼
즐거운 기억으로 남을 심양을 오늘 다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졸작이오나 재미로 봐주소서 . . . .
♬ ♬ ♬
배에서 하룻밤을 자고나니 10시 정도부터 배멀미가 장난이 아닙니다.
덕분에 점심도 굶었지요 .
그래도 파도가 보고픈맘에 7층 갑판에 올라서 한컷 잡아봤습니다.
바람은 사람을 날릴정도로 세차고 차지요. 그런 바람도 처음 입니다 . 에구 .....
휘청거리며 찍자니 멀미가 더 나데요 . . ㅋㅋ
향설란 옌타이 배에서 겪은거보다 조금 더한거 같았지요.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실지 눈앞에서 파도가 치는데 정말 장관입니다
(물론 내생각입니다만 . .)
심양역 바로 건너편 길 노상주차장입니다. 그건너에는 시외버스터미날이 말그대로
"대충" 있어서인지 난장이 펼쳐진거같이 복잡합니다만, 이 주차장 관리박스는 제법 여유있게 자릴 지킵니다. 담배도 한대 피면서 말이죠.
높게 설치된 박스가 중국의 관료주의가 느껴집니다 . . .
(한국에서는 귄위적이지 않던데,,,흠 . .) ㅋㅋ
뒤에 보이는 낡은 건물은 그런데로 정감이 있어보였지요. 아래층은 공구점,기곗후리점 등등 다양합니다 . 하여간 소음으로 고생했지요 . .
여러분들이 흔히 목격하는 일명 "따이공"아저씨들입니다
7층갑판위에서 무언가 속닥속닥 밀담을 나눕니다... 종이까지 펼치며 아주 신중합니다.
한세상님 말슴을 듣자니 배 스낵바에서 옆에 슬쩍 가까이 가서 무슨말인가 듣고자했다가
다소 민망하게 물러났다합니다.
아마도 그들만의 어떤 수익을 창출함에 있어서 나름대로 보안이 있나봅니다.
보통 어려운 분들이 따이공을 한다고 들은적이 있지요 . .
배의 갑판중심선이 되는 기둥같이 든든한 설계를 해서 넓은 바다와 같은
이익 창출하시길 . . .
귀국배를 타기위해 도착한 영구항시의 고향민박입니다.
이른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대기중입니다 . . . 방은 4개이지만 사람이 넘치면
이 거실에서 자야합니다 . . . 방은 대략 12명 들어가지만 거실에서 내무반같이 자자면 아마도 20여명정도는 끼어서 자도 된다합니다. 참고로 난 늦게온 덕에 거실에서 잤지요 ^^;; 민박이 50원, 86 417 621 2237 . .
개인 사생활문제로 얼굴은 최대한 덜 나오게 했습니다 . .
관광코스인 중가(中街.쭝지에) 입니다
버스정류장이죠. 빨간색버스가 이쁜 풍경입니다..... 유명한 거리인지 사람도 많이
번잡하지요 . . . 타려는 이, 내리는 이 아주 빠쁩니다 . . . 제발 그 시끄러운 차량 경적소리 없었으면 . . . . 별거 아닌거 가지고 빵빵거리고 난리입니다....
중국인은 그소리에 이미 둔감해진지 오래서인지 전혀 신경 안쓰고 잘도 다닙니다.
하다못해 자전거까지도 그 소리에 동참하더이다.. 쩝 ~
관광거리라서 그런지 정류장 안내원 할아버지도 배치되어서 제법 관광지 흉내를 냅니다..
한가한 자세로 그 굉음속에서 세월아 네월아 신문만 보십니다 . . ㅋㅋ
하긴 이리해도 봉급은 잘나오니깐. 뭐 . . . . ^^)
중가 뒷골목 아파트골목입니다 . .
그냥 폼없지만 자세 잡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