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맛집

세상을버리다 2011. 10. 21. 13:17

문어....사실 전 문어라는 생명체를 동물의 왕국 말고는 본적이 없었던 사람이고...

저 흐믈거리는 생명체를 먹을수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살아온 사람이지요...-ㅇ-

서울서는 구경하기도 그리 쉽지 안았기도 합니다.

봉화로 귀농해서 농사지을때만해도 솔직히 몰랐습니다.

 

봉화옆에 있는 영주시에 델타컴이라는 컴퓨터 가게를 열고 얼마 지나지 안아 알게된 사실은

이곳 영주에서는 차례상에 문어를 올린다는 것이였습니다.

 

호!~ 문어라~ ......ㅇ,.ㅇ 어떻게 먹는걸까?..맛은 있을까?...오징어, 낙지랑 뭐가 다를까?...비슷한 종류이긴한데....

 

그리고 얼마 후 영주문어가 유명하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_- 단지 난 왜 모르고 있었을까....

 

그래서 기회가 있을때마다 요기조기 들러서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전 그리 많이먹지는 못하지만 맛 만큼은 조금 많이 따집니다...맛있는 집이 있으면 그집만 갑니다.. 그집 맛이 변할때까지...쭈욱...

그리고 이 촌까지 내려온 친구들에게 꼭 문어맛을 보여주곤 합니다!!

그리고 하는말..."영주가 문어가 유명하데..." 라고....-ㅇ- 다들 모르더군요...지역 홍보가 그닥 잘되는곳은 아니죠...

서울입장에서 보면 그저 촌동네중에서 사람이 조금 많이 모인곳이랄까요?

그래도 이곳은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그런 멋진 곳입니다.

서울의 삭막함을 이곳에선 찾아보기 힘들죠...정말 살기 좋은 동네란 생각이 듭니다.

 

이 멋진 영주에서 제 입맛을 사로잡은 문어집이 있어 소개해 보려합니다.

영주에 들르시거든 꼭 들러서 한번 맛보십시오.

 

참고로 전 소주와 함께 문어를 먹습니다. (솔직히 전 소주 거의 못마십니다만 보통 2잔내지 3잔이면 지하 100미터는 떨어저 잡니다.)

묘한것은 소주맛 + 초고추장에 찍은 문어 =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정신없이 소주 한명을 다 비우게 되더군요 한접시 두접시...

도대체 이 문어가 무슨맛이기에 이리도.....다른건 몰라도....지인들과 소주한잔할땐 반듯이 문어 시키게 되었습니다.

 

맛이라는걸 말로 쓴다는게 정말 어렵군요...

문어사진을 찍으려고 몇번 시도를 해 보았으나...-_-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는 빈접시만 보이더군요 쩝...

 

제가 소개하는 집은....고래수산입니다.

아저씨가 서글서글하니 성격도 좋으시고 무엇보다 문어 삶는 솜씨가 아주 일품입니다.

 

들어본 설명에 의하면 너무 삶으면 질기고...너무 설게 삶으면 비린내가 난다네요...

너무 삶지 안으면서도 비린내가 나지 안고 문어 고유의 맛을 지키기란 쉽지 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까요? "아저씨 문어 한접씨만 주세요!" 라고 하고 가게에 들고와서는 일단 동생보다 많이 먹어야하기 때문에...

피나는 눈치작전과 빠른손놀림으로 문어를 잽싸게 집어 입안에 넣고 씹어먹을때...소주한잔...캬~~....-_-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질기지도 않고 비린내도 나지 안고 그 문어 특유의 담백한맛에 초고추장의 톡쏘는 맛, 소주의 향이 어우러진 그.....

내가 문어를 먹고 있는건지 문어가 날 먹는건지 분간이 안되는 묘호한 위치에 서보면 세상 모든걸 다 가진듯 기분이 좋아집니다...ㅎㅎㅎ

 

저처럼 아직 모르고 살고 계신분들을 위해서 블로그로 글을 남겨봅니다!!

 

영주문어가 유명하다고 하니 직접 확인들 해 보십시오...전 인증끝났습니다...이제 님들의 인증만이 남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