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산 2011. 10. 18. 16:43

     

     

     

     

     
     
     
    
    
        청산리 벽계수야 청산리(靑山裏) 벽계수(碧溪水)야 수이 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一到滄海)하면 다시 오기가 어려오니 명월이 만공산(滿空山)하니 쉬여간들 어떠리 [성거산에 은거하여 살던 서경덕의 시조] 마음이 어린 후(後)니 하난 일이 다 어리다. 만중 운산(萬重雲山)에 어내 님 오리마난, 지난 닙 부난 바람에 행여 긘가 하노라. 마음이 어리석고 보니 하는 일마다 모두 어리석다, 만겹으로 구름이 둘러싸인 성거산에 어느 누가 나를 찾아오겠는가, 그런데도 불어오는 바람결에 떨어지는 낙엽소리를 듣고 혹시 그녀가 왔나 하는 마음에 방문을 열어본다. 황진이는 서경덕이 부른 시조에 곧바로 화답한다. 내 언제 무신(無信)하야 님을 언제 속였관대 월침삼경(月沈三更)에 온 뜻이 전혀 없네 추풍(秋風)에 지난 닢 소래야 낸들 어이 하리오 황진이의 사랑노래 몇 수를 더 들어보자. 청산(靑山)은 내 뜻이오 녹수(綠水)는 님의 정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 못니저 우러 예어 가는고 흔히 산은 남성이요 물은 여성으로 해석한다. 황진이는 그것을 뒤집는다. 푸른산은 바로 자신이요 푸른 물이 님의 정이다 님의 정이 다른 곳으로 옮겨간다고 해도 자신은 변하지 않고 있을 게란다. 그러니 님도 그 정을 잊어 울며 지나간단다. 사랑도 이렇게 당당해야 하지 않을까.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르던가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情을) 나도 몰라 하노라 아, 내가 한 짓이라니, 그리워할 줄을 정말 몰랐단 말인가. 있어달라고 말했다면 님께서 가시지는 않았을 것을, 내가 갈테면 가라고 해놓고는 정말 님이 가버리자
        이렇게 그리워할 줄을 진정 몰랐다. 요즘 쓰는 말로 여인의 자존심으로 한번 튕겨봤겠지. 그런데 정작 가버린 님을 그리워하면서 이렇게 그리워하고 있다니…얼마나 진솔한 노래인가. 한편, 이 노래를 들으면 황진이는 시조의 형식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 정형화되어 있는 시조의 형식 속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자재로 배치해 놓는다. '제구태여'는 분명 종장에 연결될 내용이다. 그러나 중장의 마지막에 배치하여 그 감흥을 뒤집는다. 동짓(冬至)달 기나긴 밤을 한 허리 베혀내어 춘풍(春風) 이불 아래 서리서리 너었다가 어룬님 오신 밤이어든 구비구비 펴리라 시간과 공간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황진이의 모습을 이 시조에서 볼 수 있다.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그 날의 밤 시간 중에 한 허리를 칼로 벤다. 그것을 봄바람처럼 따뜻한 이불 속에 넣어두었다가 님이 오신 밤이면 꺼낼 것이다. 님과 함께하는 밤이 얼마나 짧다는 생각이 들었겠는가. 그러니 가장 길다는 동지의 밤시간을 짤라 님과 함께하는 밤에 펼쳐 님과의 밤을 더욱 길게 만들겠다는 생각. 황진이다운 생각이다. 백호 임제가 과거에 급제하여 평양으로 벼슬살이 길을 가다 송도 어귀에서 황진이의 무덤을 찾아 술 한잔을 따르며 노래했다고 한다. 청초(靑草)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紅顔)은 어데두고 백골(白骨)만 묻혔나니 잔(盞) 잡아 권할 이 없을새 글로 설워하나이다 푸른 풀이 우거진 골짜기에 자는 것이냐 누워있는 것이냐, 어여쁜 얼굴은 어디 두고 하얀 뼈만 묻혀 있느냐, 술잔을 잡아 권할 그대가 없으니 어찌 아니 서럽겠느냐, 뭐 그런 내용이다. 물론 이 노래 때문에 평양에 도착하자마자 벼슬이 떨어졌다던가. 허허 웃었다던 임백호. 그 역시 서경덕과 마찬가지로 황진이를 알아본 인물이었다. 황진이의 시조들, 그 중에서도 사랑을 노래한 아름다운 시조들을 우리 젊은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다. 정말이지 오늘 문득 황진이가 그립다.
      일모서산낙 日暮西山落 아침에피었다 저녁에 지고만 여인아 월출동천명月出東天明 夜月같이 님의 글은 빛나고
      애정고귀가 愛情高貴嘉 그대사랑은高貴하고 아름다웠도다
      그리운사랑 보고싶은 사랑 이별이아쉬운사랑 그대의 글과 미와 사랑의 아름다움이 그 어디에 또 있으리요
      좋은글 보고 옮겨갑니다
      임백호 시한수

      山不離俗俗離山 산이 속세를 떠나 있음이 아니라 속세가 산을 떠나있고
      道不遠人人遠道 도가 사람을 멀리함이 아니라 사람이 도를 멀리한다

      임백호 林白湖는 속리산에 들어가 중용中庸을 팔백번읽고 위와같이 득도 得道의 시를 읊었다
      황진이 생전에 임백호 선비와 만나서 시서를 주고받지 못함을 그를 애석해 하노라
      상기의 임백호 선비는 林白湖 호수호자 로 바르게 수정합니다
      청실홍실

      동짓달 기나긴밤 홍실 타래 감아서

      춘풍고운 이불속에 고이고이 넣었다가

      사랑하는 님오신날밤 청실홍실 엮어리라
      황진이의 마음을 표현한 대표적시

      동짓달 기나긴밤 한허리를 베혀내어 이구절은 황진이의 허리를 베어내어 단명을 자초한것이다
      돌아가는 삼각지를 부른 가수 배호도 단명으로 돌아가고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부른 가수 차중광도 단명으로 낙엽따라 가버렸지만
      쨍하고 해뜰날을 부른 가수 송대관은 쨍하고해가뜨고 캐딜락을 타고 다닌다 시노래는당신의 운명을 좌우한다

      시노래는 잠재의식의 씨앗을 심어주어 그것이 암시요법의 작용으로 무서운 힘을 발동하는 것이다
      당신은 이제부터 미래의 희망찬 승리의 시와 노래를 불러보시라 그러면 당신은 분명코 승리할 것이다
      성거산에 은거하여 살던 서경덕의 시조

      마음이 어린후後니 하는일이 다어린다
      만중운산 萬重雲山에 어너 님 오리마는

      지는잎 부난 바람에 행여권가 하노라

      화담이 스승과 황진이제자라고는 하나 연정이 싹트서 마음의 하는 일이 다어린다는 것은 황진이를 제자로 보지
      아니하고 남녀의 관계로 보고 제자의 선을 넘어선것이다 마음에 없다면 봐도 보이지아니하고 말해도 들리지아니

      하고 제자와 딸이라면 이런 말를할수 있겠는가 몸이 진이의 알몸유혹을 들어주지 못하니체통유지를 하였을 뿐이지 진이의 몸 음밀하고 깊은곳 까지들어 가니 하는일이 다어린다는 심정을 표출한 현대판 연애 편지문자라 보아야 하며

      후학하시는 분들이 보고 가부를 말할것이다 학덕이높은 스승님답게 오다가 아니오니 기다려 지노라 하면 제자
      로보는 말씀이지요 진이와 서경덕나이차이는33세 진이가 20세에 공부하러 갔다면53세 한방에 합숙하기도

      하였다고 함 금강산 구경하고오니 서경덕 선생은 65세에 생을 하직 ㅇㅇ 황진이 입장은 가진것은 몸하나 혈혈단신천출에 보호해주는 사람없고 불쌍하고 가련한 신세 눈물나는 애절한 알몸유혹을 한것은 연애감정에서 화담선생이

      좋아서가 아니고 학덕 명성이 높은분의 다리만 걸쳐도 천출의처지 신분상승 의식주 해결에 있다고 본다 황진이의 약점은 천출 이며 목표는 신분상승에있다고 본다

      노금구님...서경덕의 詩 해석이 그렇게 됩니까? 하하하~
      가만히 생각하니 그런뜻도 있겠다싶습니다. 저의 블로그에 자주 오셔서 이처럼 친절한 댓글 남겨주시니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님의 댓글중 황진이 시와 관계되지 않는 일상적인 이야기 거리는 삭제햇음을 알려드립니다.
      인생의 맛
      청춘남여가 애타는 사랑을 해본 맛을 맛보지 아니한 사람은 인생의 진 극낙을 알수가 없고
      자기가 흘린 눈물젖은 밥맛을 맛보지아니한 사람은 그맛이 쓴지 단지 짠지를 말할수 없다

      무일푼으로 객지가서 고생해본 맛을 맛보지 아니한 사람은 인생을 논할수없고
      배워서 깨달음을 얻은 기쁨을 맛보지 아니한 사람은 인생을 이야기할 자격이없다

      황진이는 상기의 4가지 맛을 다보고 독보적 시문학을 남기였기에 사후 500년이지나서 후세인이 보지도아니한 황징이황진이를 노래하며앞으로 영원히 사랑할것입니다
      깨달음

      배워서 깨달음을 얻은 기쁨은 천하을 다하고 바꾸자 해도 바꾸지 아니할 것이다
      삼등 선비
      황진이 시문학을 사랑한 선비가 원야(元也)며
      황진이 미 색 을 사랑한 선비가 차야(車也)고
      황진이 꿀벅지를 사랑한 선비는 하야(下也)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