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주절주절 ==

    차삐라 2012. 6. 11. 08:00

     

    지난 3월27일 대한축구협회는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홈 첫경기를 고양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고양에서의 개최에 다소 아쉬움이 있는 발표다.

     

    의미있는 고양에서의 개최
    이전부터 축구팬들의 불만 중 하나가 대부분 서울에서만 A매치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런 불만을 축구협회도 받아들여 서울 이외의 곳에서도 A매치를 지난해부터 하기 시작했다. 2011년부터 국내 A매치가 열린 곳을 살펴보면 서울 4, 전주 2, 고양 1, 수원 1경기였다. 이번에 고양에서 다시한번 열리는 이유 중 하나가 지난해 3차예선이 고양에서 열려 6-0 대승을 한 곳이기도 하다. 서울에서 가깝고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4만이 넘는 관중을 유치할 수 있는 등 고양에서의 경기개최는 좋은 선택임에 틀림없다.

     

    아쉬운 고양에서의 개최
    10년전 2002년으로 되돌아 가보자. 2002년은 FIFA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이며, 6월 한달내내 대한민국은 붉은물결이 넘쳐 모두가 즐거웠던 때였다.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 경기는 12일에 있을 레바논전 외에는 없다. 특히 6월이라는 점은 고양 개최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
    2002년 월드컵 10주년을 앞두고 여기저기서 이벤트를 열고있다. K리그에서는 올스타전을 2002년 월드컵 10주년 기념으로 개최되는데, 2002년 월드컵 멤버와 2012년 K리그 올스타 대결이다.
    그런 의미에서 대표팀의 레바논 경기 역시 2002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의미에서 당시 경기가 열렸던 곳에서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2002년 월드컵 당시 6월4일 부산, 10일 대구, 14일 인천, 18일 대전, 22일 광주, 25일 서울에서 대표팀의 경기가 있었다.

     

    이번 레바논과의 경기는 이벤트성 경기가 아니며 한순간 한순간 긴장을 해야 중요한 경기지만, 1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보면 충분히 계획될 수 있었을 것이다. 10년전 열렸던 그 경기장에서 열렸다면 브라질 월드컵 본선진출을 위해 뛰는 선수들에게 또다른 의미로 다가간다. 또한, 대표팀과 국민 모두가 10년전 대표팀이 보여준 열정 그 이상을 다시한번 느끼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