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와 나

赤月兒 2011. 2. 16. 23:31

 

 

우리 루비가 약 8개월쯤 되었을 때, 아무도 몰래 내 가방을 뒤져서 ABC초콜릿을 먹어버린 적이 있다.

그리고 덕분에?! 일찍이 초콜릿의 달콤한 맛을 알아버린 듯-하다.

거참...누가 우리집 멍멍이 아니랄까봐...=_=a

 

 

동생이 초콜릿을 만들어서 오랫만에 사진기를 들어 찍어보려고 했는데,

 

 

 

잠만 자던 녀석이 어느새 일어나서 아련하게 쳐다보고 있었다.

 

난...착한 주인이 못되서 얼른 초콜릿을 치우지 않고

애절하게 초콜릿을 쳐다보는 루비의 모습을 찍었다. -_-;;;;

 

애가 소심해서 사람이 보고 있다고 느낄 때는 자기 밥 이외에는 절대 입을 대지는 않는다.

대신 살짝살짝 눈치를 보며 뚫어져라 또는 아련, 애절하게 먹을 것을 본다.

 

 

자린고비가 자식들에게 조기를 바라보게만 하듯이,

나도 루비에게 초콜릿 향기만 맡게 했다. =_=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