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감상 일기

赤月兒 2013. 8. 6. 23:14

 

 

 

 

《자신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바꾼 공주들의 전쟁

 

 

 

 

  

 

 

 

 

 

 

 

 

 

 

 

 

 

    이 책은,

 

  

    서로 다른 시대와 공간에서 "공주"라는 지위적 신분을 갖고 태어난

 

    20명의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개인적으론 읽고 나서 실망감이 제법 컸던 책이다.

 

일단, 각 공주들의 일화보단 그 당시 상황이나 주변인물에 대한 설명이 더 많아서 주인공인 공주에 대한 집중도와 흥미가 떨어졌었다.

뭐랄까...저자가 많은 것을 알고 있어서, 많은 것을 담으려다보니 깊이감이 없어진 느낌이었다.

사료가 너무 적은 공주들이기에 어쩔 수 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차라리 공주들을 반으로 줄이고 그들의 일화들을 다양하게 썼다면 더 재미있게 읽었을 것 같다.

각 공주들의 이야기가 끝나면 마지막에 그녀들에게서 배울 점이라고 정리해 둔 페이지도 있었지만, 앞 내용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론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분명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 같아서 좀 답답했다.

 

그리고 책 제목에서 '자신의 운명과 세계의 역사를 바꾼'이라는 표현에서 뭔가 극적인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조금 기대했기 때문일까?

놀랄만한 또는 인상적인 일화로 느껴지는 공주가 없었다.

무엇보다 책에 나오는 공주들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행동을 취한 이야기는 없었다. 모두 각각의 현실을 받아들였다. 단지 그 현실에 대해서 불평불만을 갖거나 표현하지 않았을 뿐이다. 설령 부당함을 느꼈더라도 그것을 표현하지 않고 인내하고 감수하며 남편 내조에 더 힘을 쓴다던가의 방법으로 그녀들의 위기를 극복?극기?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읽고 느끼기엔,

책에 나온 그녀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닥친 상황을 운명으로 그저 받아들였고, 역사를 바꾸기보단 역사에 그저 한 줄 기록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어쨌든, 난 20명의 공주들의 이야기에서 현대의 내가 배우고 싶다고 느껴지는게 없었다는 안타까운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