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와 나

赤月兒 2014. 7. 10. 23:07

 

 

 

 

요즘같이 장마철이라 벼락을 동반한 비바람이 몰아칠 때면

천둥소리를 너무 무서워하는 우리 루비는 조용한 곳을 찾아 숨기 바쁘다.=_=;;;;

 

주로 숨어있는 곳은,

동생 방에 책상 밑이나 부엌에 작은 틈 사이같은 뭔가 동굴?같은 느낌을 주는 장소이다.

 

태풍 너구리 때문에 천둥이 치는 순간 루비는 어디론가 달렸고

비바람 몰아치는 다른 여느 날과 같이 루비는 어딘가로 숨어 모습을 감췄다.=ㅅ=

 

라고 생각했었는데!!!!

 

 

 

숨은 루비 찾기

 

 

 

화장실 들어가려다 순간 완전 놀랐다.

 

일단 루비한테 나오라고 얘길 하는데 그는 절대 나오지 않았고,

나는 정신을 차려 카메라를 챙기고(?!!)... =ㅅ=

 

 

 

 

스스로 화장실에 들어와서

세면대 아래 저 자리에 숨어있었다.

 

 

 

루비가 화장실에 몸을 숨긴 건 이번이 처음...이라 평소랑 다름에 뭔일인가 싶어서 사진을 찍어놨다;;

 

그리고 루비랑 같이 화장실 바닥에 앉아봤는데,

확실히 천둥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았다.

 

우리집에서 가장 조용한 스팟은 화장실이었어;;;;;;

 

 

 

 

 

조용한 공간이라서 마음이 놓였는지,

표정이 상당히 릴렉~스~된 듯 했다. ㅇㅅㅇ

 

 

 

 

 

화장실에 혼자 두자니 어쩐지 기분이 좀...석연치 않아

같이 화장실 바닥에 앉아있는데,

 

루비 요녀석...마음이 놓이는지 졸기 시작했다.

 

화장실이 그리 안락하더냐????=ㅁ=???

 

 

 

다음에 비 올 때, 또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 숨어있으려고 한다면

화장실 바닥에 폭신하게 앉을 수 있도록 루비 전용 방석과 내가 앉을 방석을 하나씩 장만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