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반찬!
깍두기
사실 깍두기를 만들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씨마늘 심고 남은걸 가져온 날
요렇게 곰돌이 다지기로 열심히 마늘을 다져주다가
"이번 김치는 이걸로 담그면 좋겠다."
라는 엄마의 한 마디가 내 마음에 의욕의 불을 싸질렀다.
급 의욕에 필 받아 만들다보니 과정은 사진이 하나도 없음.
받아온 유기농 무를 잘라서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 멸치액젓, 다진 마늘, 매실액
요 네가지만 넣어서 버무려 주면 깍두기 끝-!
버무리는데 좀 뻑뻑하면,
무 절일 때 나온 물을 조금 넣어주면 OK~
기본 재료만 맛있으면
찹쌀풀, 배 이런거 없어도 충분히 맛있는 깍두기를 만들 수 있다.
무는 2가지 방법으로 잘라봤는데 내가 느끼기엔
깍둑썰기 한 것 보다 막 자른 것이 두께가 얇은 부분도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 빨리 먹기 좋은 상태가 되었다.
(어차피 깍둑 썰기한 쪽도 다음날 잘 익었지만.ㅎㅎ)
그리고 한 조각에서 조금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개인적 취향의 깍두기는 막썰어 쪽~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