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밀 해부

늙은도령 2014. 5. 19. 19:16

필자는 통신사업을 할 때 재벌2세를 몇 명 만난 적이 있다. 물론 재벌 오너도 만난 적이 있고, 초국적기업의 오너와도 통화를 한 적도 있다. 친척 중에 재벌 오너도 있고, 이러저런 루트로 재벌 오너와 2~3세들을 접할 수 있었다. 개인 사정상 재벌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그들의 의식구조의 일부나마 들여다볼 수 있을 만큼의 접촉은 가졌다.

 

 

한 마디로 말해 재벌 1세대와는 달리 재벌 2세는 서민의 삶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 전문경영인이나 고위 임원들을 하인 취급하는 그들에게 서민의 삶이란 외계인의 삶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 아무리 공감을 시도하려 해도 살아온 삶과 어려서부터 주입된 주인의식 속에 자리한 거대한 장벽을 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재벌가에선 후계자들이 서민의 삶과 엮이지 않게 만든다. 그런 식으로 서민들의 삶을 이해하게 되면 잔인한 기업 경영에 있어 냉혹해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머슴을 다루는 법이라며, 주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자신의 신분과 계층이 서민과 다름을 교육받는다, 중세의 왕족이나 귀족처럼.

 

 

그들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숱한 수행원이 뒤따르고, 그러면서도 눈에 거슬리는 것이 없도록 사전 정비작업을 해두는 것은 기본이다. 재벌의 크기가 거대할수록, 오너나 2세가 움직이면 회사에는 비상이 걸린다. 공무원이 의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재벌의 임직원도 다를 것이 없다.

 

 

오너 가족이 들릴 곳에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아웃되기 일쑤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멀찌감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혹시 모를 오너 가족의 동선 변경까지 고려 충분히 넓은 주변까지 정리해두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상당한 비용이 드는데 이는 회사경비로 처리되기 때문에 오너 가족의 심기를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일 년에 한 번 정도 지방이나 해외에 있는 공장이라도 방문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먼저로 넘쳐나는 공장이 무균 공장으로 탈바꿈하고, 그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있는 노동자들의 작업복은 새것으로 지급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공장 주변의 조경도 바꾸어 마치 공장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

 

 

물론 모든 재벌 오너와 2세가 그런 것은 아니다. 필자의 말은 압도적인 확률로 그렇다는 것이다. 흔히 재벌의 오너 집안을 성골이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혼으로 편입된 이들은 진골이라 한다. 결혼 상태가 유지되는 한 그들의 힘은 CEO를 넘어서는 경우가 다반사다. 모든 임원들은 성골과 진골이 자신을 좋게 본다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고위임원들은 물론 CEO조차 그들의 부품일 뿐이며, 그들의 능력이 필요한 한에서만 생명이 유효하다. 이른바 ‘다음 번 별도의 통고가 있을 때까지’ 유효한 것이다. 재벌2세는 절대 특정 임직원을 편애하는 듯한 행태를 취하지 않는다. 모든 임원이 자신에게 충성을 받치도록 하기 위해서 모든 임원이 오너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착각을 일으키게 만든다.

 

 

그러다가도 눈에 거슬리는 행위를 한다면, 그것으로 아웃이다. 어떤 조직에서나 그 사람이 회사에 필요한 한에서 대접을 받는 것이지, 조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고 계산이 나오는 경우에는 가차 없이 해고통보가 날아간다. 20년이건 30년이건, 회사를 위해 삶의 반 정도를 받쳤다고 해도 더 이상 이익이 되지 않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처럼 재벌 2세는 어려서부터 황태자로 키워진다. 누구처럼 아무리 오랫동안 정치를 했다고 해도 재벌 2세는 고유의 특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는 떠받들어지는데 익숙하고, 떠받드는 데는 미숙하다. 그들은 명령을 내리려 하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필자가 CEO 출신의 정치인을 경계하는 것이 8 정도의 수치를 가진다면, 재벌 2세는 10을 넘어 무한히 늘어난다.

 

 

단언하지만, 재벌 2세의 의식구조는 서민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그의 책임이 아니라 해도, 그렇게 커왔고 교육받고 행동해 왔기에 의식구조를 이루는 세포들마다 군림하는 DNA가 포진해 있다. 재벌 오너와 2세는 삶에서도, 인식과 행동 면에서도 절대 서민의 삶과 어우러질 수 없다. 결혼제도로 얽혀진 그들만의 리그가 따로 있고 거기에 진입하기도 어렵지만 거기서 나오려고 하지도 않는다.

 

 

서울시민과 국민이 현대그룹의 CEO였던 이명박을 서울시장과 대통령으로 선택함으로써 얼마나 큰 피해를 봤고, 얼마나 많은 반칙과 비리들이 난무했는지 돌아봐야 한다.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원인이 이명박 정부 시절에 마땅히 폐선을 시켜야 할 노후된 선박의 운행연령을 늘려준 것이 아니었던가. 누구나 한 번은 실수한다. 두 번은 너무나 많다.

지금의 모습 그대로 더욱 건강하셔서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위하여 날카로운 지적과 아낌없는 충고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있는 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따스한 사람 해피 드림
네, 감사합니다.
건강에 특히 유의하며 노력하겠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네, 감사합니다.
두 번 하던데요....
아, 그렇군요!
부모가 벌어놓은 재산가지고 지것인냥 행세하는 골빠진 재벌2세들을 질책하는 글이라면 백프로 공감합니다..그런데 마지막에 이명박?? 이명박이 재벌2세랑 무슨상관 이랍니까.. 대통령 임기동안 잘못된 정책과 이런저런일들로 지탄받는거 국민의 대표로서 피해갈수없는일이고 정치인에대안 비판과 질책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연히 존재되어야 하는것이기에 이명박 욕하는것에 대해서 뭐라 할생각은 없습니다만 이명박이 현대ceo출신이기에 재벌의식에 젖어있고 이렇게 정신빠진 재벌을 대통령으로 뽑은 지지자들은 실수한것이다?? 그리고 세월호에 관한 안건에대해서 과연 명박이가 하나라도 알고있을까요?? 관련부처가 썩어빠진건 들어난 사실이고 그 관련부처가 썩어빠진게 오랜세월동안 이루어 졌음도 드러나있는데 이명박 떄문이다?? 글쓰는 솜씨가 보통은 아니신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보는 블로그를 운영하시면 자신의 정치적 사상에대해서 드러내고 확인되지도 않는 사실로 사람들을 설득하시는것 보다 차라리 개인적인 감정정도로만 그쳐주시는게 올바른 지식인이 아닐까 합니다.. 실수라뇨? 이명박 지지한사람들은 그러면 다 님보다 생각이 짧다는 그런 비민주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민주주의를 논하지 마시길 바래요
님께서 이명박을 경험한 적이 있는 나보다 많이 아시나 뵈요?
재벌ceo 행태도 저보다 많이 아시는 것 같고요.
미안한 말이지만 아직도 재벌들과 시장들과 연락이 가능한 저 이상으로 많이 아시나봐요.
그들과 회의도 해봤나 봐요?
아니면 재벌 2세쯤 되나?
안녕하세요..

관련정보를 찾던중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너무, 너무 많이 올리셔서,,,

정말 즐거운 시간 보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하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께요.

그럼 행복하세요.

공감, 이웃 남기고 갑니다
저는 주인장님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인간의 마음의 본질상 그럴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드러난 곳에선 황제겠지요. 그러나 드러나지 않은 곳에서 그들은 단지 거지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신과에서 감정을 받아도 그들은 거지임이 드러날 것입니다. 단지 정신과에서 감정을 받을 일이 없겠지만요. 이번에 멍준이가 시장으로 출마했었는데.. 그 안정되지 못하고 불안한 행동.. 그것만으로도 멍준이는 불행한 삶을 살고 있다고 확신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예..공감합니다. 나이는 많지 않지만 재벌1세대들의 활약은 부모님들에게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2세대부터는 엉망..나라의 큰 축을 담당해야하는데..이제는 빵가게.슈퍼마켓까지 한다고 하니..더 미래에는 학교앞 떡볶이 장사까지 할 태세입니다. 소시민으로서 큰 힘은없지만 그런 형태의 기업의 제품은 불매(조금 성능떨어지고, 불편해도 중소기업거 구매해줌)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은 필요하나 양심없는 기업의 제품은 사주고 싶지 않네요..특히나 그 2세대들에 의해 이상해진 기업들은 더욱더...
많은 식견과 위치가 있으신 분이 이런글쓰기 쉽지 않으실텐데...고생많으시고 생각할수 있는 좋은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조현아 사건에서 다시 증명이 되었네요
조현민은 무죄/조현아 흐지부지....폭력은반의사불벌죄로 1-2억배상으로 벌금.....재벌방지법을 만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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