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늙은도령 2012. 10. 15. 20:10

경제민주화 논의를 지켜보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이해당사자의 한 축인 노동자를 대표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없다는 사실이다.

 

 

모든 문제는 당사자가 가장 잘 아는 법인데 통합진보당 사태 이후로 노동자의 목소리가 아예 사라져 버렸다.

 

 

우리가 경제민주화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소득불평등이 얼마나 심해졌으면 ‘1대 99’라는 것이 일반화된 세상에서, 피고용인으로써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리고 있는 정규직 때문이 아니라 생존권마저 박탈당하기 일쑤인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위해서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가사노동자와 외국인노동자들을 포함한 이 땅에서 99%에 속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이 바라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직접 말하게 하라.

 

 

전문가들의 토의를 거쳐 나오는 정책이란 탁상공론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그나마 문재인 캠프에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들이 원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숫자 면에서 너무나 부족하다.

 

 

당사자들이 직접 말하게 하라.

그것이 디지털 소통 방식이자 민의 반영이며 정책 수립의 근본이지 않은가?

 

 

99% 중에서도 하위에 속해 있으며, 생산과 재생산의 모든 현장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연명하고 있는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하는 세상이란 그들의 입을 통해서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이 직접 말하게 하라.

그것만이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 희망이란 그렇게 아래에서 위로 흐를 때만이 진정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잘 읽고도 좀 쌩뚱맞은 얘기 한말씀 드리면...^^...무엇보다도 안철수씨는 '입진보' '포장만 개혁'일뿐 사실상 보수에 가까운 사람이고 그런 궤적을 밟았어요...절대 제대로 할 사람이 못되는고로...개혁 진보세력은 '결코' 착각하거나 끌려 다녀서는 안됩니다. 잘해야 '정몽준'정도의 애매모호한 사람이고 그 주변은 온갖 협잡꾼(김성식이 누굴까요? 과거 한나라당에서 겉으로만 깐죽거리며 '쇄신'을 외쳤지만,남경필처럼 결국은 하나도 못밀어부치고 끌려다니던 사람이죠...)으로 득시글 거린다는 거...잊지 마시고...^^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그는 너무 이상론에 치우쳐 있고 이번 대선 기간 동안 하나의 정치세력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한 것 같아 보입니다. 경제에 밝은 그가 다음 대통령보다는 그 다음의 시기를 노리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암튼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