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늙은도령 2012. 10. 17. 00:25

36년에 걸친 일제의 강제합병은 물론 6.25를 치렀던 분들이 아직 살아계십니다.

나라를 말아먹은 이승만과 일제 36년의 정확히 반인 18년간의 독재를 견뎌낸 사람들도 살아 있습니다.

 

 

살인마 전두환과 노태우 군사정부 기간에도 국가 발전과 부모, 형제자매와 자식을 위해서 묵묵히 일해 온 사람들도 사회 곳곳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병에 걸려서 하루아침에 변절한 김영삼 정부에서도, 그들이 초래한 IMF 환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직장에서 해고되고 가정이 해체되고 길거리에 나앉은 사람들도 두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습니다.

 

 

김대중 정부 때 벤처 광풍과 카드 대란에 휩쓸려 삶의 밑바닥으로 추락한 사람들도 죽을 만큼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무현 정부의 선의를 믿는 저 같은 초라한 베이비부머와 386세대들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이명박 정부 하에서도, 그에게 투표했던 안했던 간에 이 악물고 가슴 치면서 살아내고 있습니다.

 

 

일제의 강제합병에서부터 신자유주의의 지옥인 현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30세대들 중에서도 보수도 있고 중도도 있고 진보도 있습니다.

 

 

동료들이 반값등록금 투쟁을 벌이는 중에서도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대학생들도 있고, 투표하는 시간조차 내지 못하는 2030세대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온갖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같은 전직 대통령들도 살아 있는데 자신의 목숨을 던지면서도 모든 것이 운명이라 한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워하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지금의 정치권이 부패했던, 무능하던, 거짓말이 너무나 뛰어나던 간에 지금까지 이 땅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선택한 그들에게는 우리네 삶의 열망과 좌절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투표하지도 참여하지도 연대하지도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이 추구하는 정치가 있겠지만, 악착같이 투표해서 국민 된 의무와 권리를 다한 사람들이 추구하는 정치도 있습니다.

 

 

정당 없이도 대통령에 오를 수 있고, 단일화가 아니라 대등한 세력 간의 연대며, 자신들이 해야만 새로운 정치혁신을 이룰 수 있고, 아직도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전문가 집단이 새로운 시대를 만들 수 있다면 그러라고 하십시오.

 

 

다음 5년이 보수의 수중에 떨어진다고 해도, 너무나 미련해서, 어리석기 그지없는 바보 같아서, 공부가 부족한 전문가들이 아니어서 부패한 정치인들을 선택했던 구시대 사람들은 버텨낼 것입니다.

 

 

오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십시오.’

사리사욕에 물들어 있고 시정잡배보다 못한 정치 공세에 뛰어난 기득권 세력이건, 21세기의 오만한 계몽 세력이건, 그들이 집권한 5년 동안 나라가 망하고 우리 모두가 죽는 건 아닙니다.

 

 

문재인 후보님, 묵묵히 당신의 길만 가십시오.

너무나 모자라 부패한 정치인이나 선택했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촛불을 켜고 있는 사람들을 믿고 묵묵히 당신의 길만 가십시오.

 

 

인터넷과 SNS 같은 정보통신 기술의 순기능만 찬양하는 일부 미래학자들이 30년 안에 제일 먼저 없어질 것이 정당이라고 주장한다면, 아직 30년간은 정당 정치가 유효한 것이니 그런 정치를 선택한 사람들만 보고 당신의 길을 가십시오.

 

 

어차피 이 지랄 같은 세상 버티고 견대내야 할 사람들은 99%의 국민들이니, 고통도 우리가 당할 것이며, 구태고 부패한 정치라 해도 그들과 투쟁해야 할 사람들도 우리들이니 당신의 길만 가십시오.

 

 

선택은 저들도 하지만 우리도 합니다.

문제인 후보님 마음을비워야합니다, 자신만으로 당선이라는것은 힘이부족합니다,
양보하시고 통합을 이루어져야 당선가는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는 반대의 경우로 보입니다. 지금은 개혁보다 단죄가 우선되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최순실게이트는 한반도 리더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