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

늙은도령 2009. 2. 2. 01:01

 


몇 날을 주저하던 하늘이

문을 열었다

꿈틀꿈틀 비를 따라서

땅 위로 솟아오는 지하의 꿈

파릇한 기다림이 나무에 스며

잊었던 기억들이 하나씩 움터나온다

무조건 떠날 수 있었던 시절의

누군가 꽃으로 피어선

윤회의 업보 속에 그리움을 담는다

저렇게 사랑했었지

빗물이 흘러가는 길마다

한 잎씩 추억이 되살아오고

얼마만 인가 비속에서

세상을 보는 것이

님의 정서와 감정, 순수함도 상당하십니다. 이렇게 많은 것에 관심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