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물따라

하늘과 바람과 별시 2020. 5. 15. 01:12

 

 

 

 

 

 

 

 

 

 

 

 

 

 

저녁때 친구 가게를 다녀오다 뉘 집 울타리에 피어난 찔레꽃을 만났다. 하얀 찔레꽃은 흐드러지게 피어있었다.

명맥만 간신히 이어가는 구수 산기슭에 피어난 찔레꽃보다 훨씬 고왔다. 헤어진 님 다시 만난 듯 반가웠다.

찔레꽃,

언제 어느 곳에서 만나도 시골 색시처럼 순결하고 곱다. 한참을 들여다보다 발길을 돌렸다.

푸른 진딧물이 다닥다닥...집 주변 찔레나무걱정에 베어낼까 하다 두었는데요. 멀쩡하게 탐스런 꽃을 피우네요.해남에도 찔레랑 인동초꽃이 한창입니다.
베어내면 안되지요.
찔레꽃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거던요. 찔레꽃의 꽃말 '고독'이란 거 아시죠.
땅끝마을 해남에서 소백산 아랫고을 영주까지 다녀가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풍경소리님,
발걸음해주셔서 감사합니다.